위코드에서 함께 공부하는 동기의 글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무한 긍정의 늪에 빠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잘 될 것이다.'
'안되는 상황보다는 되는 상황을 먼저 생각하자'고
스스로 많이 되뇌었고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얘기해왔던 것 같다.
누군가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안될 것이라 생각할 때마다
오히려 그런 부분때문에 더 좋을 수 있다며 좋게 볼 수 있는 방향을 얘기하고 생각하려고 했던 것이 상대방 입장에서는 생각을 강요당한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어의 선택 사항의 문제이지 그 사람이 얘기하던 상황은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 가치판단은 나 혼자서 내린 것이란 걸 깨달았다.
할 수 있다. 가능성을 보고 될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해보자.
라는 생각이 모든 사람을 위한 생각이 아니라는 것.
새로운 사람과 얘기를 나눌 때는 그 상대방의 어투나 단어선택에 대한 가치판단은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는 힘을 키워야 겠다.
한발짝 느리게 말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겠다.
이 생각을 잊지 않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내려놓는 법도 잊지 말아야 겠다.
그 전에 스스로는 최선을 다 했음을 한 점 부끄럼 없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