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intro

백승하·2021년 9월 14일

web program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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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회상..


나는 전자공학 전공자로 남들이 다 하는 대로 전공 수업(반도체, 회로 등)을 듣고 졸업을 했고, 또 전자공학 출신이라고 하면 가야될 것만 같은 회사를 다녔다.

취업 후 3년이 지난 시점.. 내 자신에 대해서 돌아볼 기회가 생겼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고 하고 싶나 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그 당시 속해 있던 팀이 초음파 지문 센서 개발팀이었는데 내가 하던 업무가 생체 데이터 관리였다. 데이터베이스를 처음 구축하고 이를 가지고 분석을 하다보니 분석 업무에 대해 흥미를 느꼈지만, 그 당시 회사에서는 데이터를 다루기에는 한계가 뚜렷했기에 이직을 하게 됐다.

현재 다니고 있는 곳은 모 게임회사로 여기서 데이터 분석가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많은 데이터에 대한 접근 가능성과 raw data 핸들링을 하며 하고 싶었던 분석 업무를 진행했지만, 뭔가 가슴 한 구석에 남아있는 의문점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걸까?

위의 물음에 확실히 그렇다고 말할 수 없었다. 이러한 의문사를 품게 된 계기가 몇 가지 있는데,가장 크게 작용했던 건

'우리가 DBA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할필요가 없다.'

'그건 개발자가 알아서 할일이다'

나는 위의 두 마디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DBA는 아니지만 스키마나 테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 아닐까, 게임 개발을 알지 못하지만 같이 일을 하는 거라면 어느 정도의 이해는 해야하는 게 맞는 것 아닐까.

팀장과의 면담을 신청했고, 나는 그동안의 의문점을 말했다.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 이것저것 할 수 있지 않은지, 심지어 업무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니 오히려 더 좋을 것 같다. 라는 말을 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회사가 원하는 건 빨리빨리 결과물을 내는 것이기에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는 퇴사를 결심했다. 그리고 또 다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게 됐다.


2) 나의 성향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나의 성향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중요했다.

1. 탐구하는 걸 좋아한다.

2. 새로운 지식을 공부하고 습득하는 걸 좋아한다.

3. 반복적이고 불편한 일들을 개선하고 싶어한다.

4. 남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걸 좋아한다.

나를 표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특성들을 정리해보니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전 배민의 김범준 대표님의 인터뷰를 보며 느꼈던 점이 있었다.

'개발자가 저렇게 말을 잘하고, 본인에 대해 설명을 잘 할 수도 있구나'

'함께 일한다면 저런 분과 일하고 싶다

그때부터 개발자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던 거 같다. 나는 전 회사에서 하드웨어 개발자라는 직무를 가지고 있었지만, 무언가를 개발해본적이 없었고 그랬기에 개발자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개발자를 한 마디로 정의해보며 진로에 대한 고민이 끝났던 것 같다.


-불편함을 개선하는 사람-

몇달 간의 고민의 마침표였고, 지금부터 개발자, 그 중에서도 웹개발자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블로그에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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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실현하는 개발자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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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4일

전 개발자인데도 불구하고 이 글을 보며 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많은걸 느끼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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