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 일기 - 2주차

Seungmin Shin·2021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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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린이다.

나, 코린이는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지 이제 2주차가 되었다.

이제 겨우 2주차라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벌써 2주이다...

생각보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내가 감당해야하는 코딩지식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얼마 안된기간이지만, 2주동안 공부한 소감은....

음....

그래도 이 분야에 많은 재미를 느끼고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코딩이 아니더라도 새로운것을 배우는것은 매우 흥미있는 행위이다.

실제로도 그런것들에 흥미를 많이 느끼는 편이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것을 배울때, 내 기준에 있어 재밌음의 기준을 넘어서는 (반복의 진행)

행위가 시작되면 다시 확 식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코딩을 배우면서도 혹시나..? 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 같다, 그리고 너무 빨리 걱정을 하는거 같기도 하다.

이제 2주다, 연애를 해도 2주면 한창 행복할땐데 공부도 2주는 잘 참고 재밌게 하는게 맞는거 같다.

그리고 코딩은 다른 공부들보다 훨씬 재밌었다. 어떤점에서 재미를 느꼈냐면

코딩은 공부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해준다.

코드를 입력하고 출력하는 과정이 내가 이 코드를 제대로 이해했는지에 대한 결과가 되기때문이다.

결과가 안좋다면 출력이 되지 않고, 제대로 된 결과를 냈다면 정상적으로 출력이 된다.

출력이 되지 않을때는 미친듯이 답답하고 때려칠까 하는 고민까지 하게되지만.

조금만 참고 페어나 구글링의 도움을 받아 결과를 내고 정상적인 출력이 되면

그때의 기분은 출력이 안되서 답답했던 모든 감정을 씻은듯이 없애준다.

그냥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고 시원한 한숨을 쉬게되고, 다음 공부가 하고싶게 만드는 그런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그렇게 다시금 힘을 얻어서 공부를 했고, 여기까지 오게되었다.

학원에서 강조하는 자기주도학습, 처음에는 조금 무책임한거 아닌가 서운하기도 했지만,

뭐.. 2주동안 지켜보고 하라는대로 해본결과, 뭐 나쁘진 않다는것을 느꼈다.

그래도 공부하는동안은 괴로웠다.. 진짜 나침반만주네... 길은 안알려주고..

그래도 나침반 보는법을 익혔으니 이미 나있는 길, 찾아가면 되겠지 싶다.

전공자들이 봤을때 이 커리큘럼은 극악한 커리큘럼이라고 한다.

전공자들이 봐도 힘들다는 이 단계를 끝까지 해낸다면 나름 뿌듯할듯 싶다.

하지만 22주중에 2주가 완료됬지.. 끝은 보지 않고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20주 쯤이야. 이 악물고 버텨볼란다.

아자아자 화이팅. 제발 이 의지가 끝까지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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