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면접후기

Seungmin Shin·2022년 3월 7일

면접은 좋은 공부거리이다.

면접을 봤다. 이번에도 감사하게 좋은 면접관을 만나 한시간이 좀 넘는 시간을 함께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 후기는 면접을 보고 난 후 바로 쓰는 후기이기 때문이다.

좋았던 경험을 잊지않고 살려놓으려 바로 후기를 남긴다.
회사의 정보와 직접적인 질문등은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나와 같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조금은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은 추려서 적어놓으려 한다.
물론 나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잊어버리기전에 하나라도 작성을 해보자.

1. 초기 아이스 브레이킹 단계에서 면접관과의 유대를 쌓는것이 중요하다.

나는 아직 기술면접이 두렵다.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르고 나 또한 공부가 부족하여 제대로 답변을 할 지
모르는 질문들이 나오면 버벅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기술에 관련된 면접이고, 그 이외의 대화들은
내가 모르면 안되는 내용들을 가지고 할것이다. 나의 이력서, 그리고 내가 겪어왔던 일들을 토대로 대화를
이어나간다. 기술면접도 중요하지만 면접관들은 이러한 대화속에서 이 사람에 대해 파악하고, 성격을 보며
앞으로 팀에 합류한다면 어떤식으로 우리와 소통하게 될지를 파악하기 때문에 아이스브레이킹 단계의 대화들을
대수롭지않게 대충대충 넘기면 (물론 그런사람들은 없겠지만) 당신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술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도 당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에 합격또한 확실하지 못할듯 하다.

실제로 이번 면접에서도 한시간가량 면접을 진행했지만, 아이스브레이킹을 30분가량 진행했다.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중 팀장을 맡았던 경험, 내가 가지고 있는 기억에 남는 학습 경험 등.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대처를 할것인지 등 의 질문을 계속이어갔다. 이때의 대답만큼은 확신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나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은기회이기 때문이다.

2. 기술면접은 친절한듯 친절하지 않다.

나는 기술면접을 준비하면서 "A의 개념을 설명해보세요" 라는 형식의 질의응답을 연습하였다. 지금도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면접을 보는 면접관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렇게 눈에 보이는 질문은
후보를 가려내는데 효율적이지 못하니 조금은 꼬아서 질문을 던진다.

상황을 준다 ->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보라고 한다. -> 해결책은 결국 A 였다.

이런식으로 결국 A의 개념을 설명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많이 당황을 하게된다.
초반의 주어진 상황에서 A라는 개념을 도출해 내기까지의 과정이 수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냥 A를
던져주셨다면 덥석물어 대답을 했을것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닥치니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막막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그 상황에 A를 사용할줄도 몰랐다. 하지만 설명을 들으니 충분히 이해가 됬다.

이런식으로 문제해결능력을 같이 확인하기 위한 조금은 딥한 질문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바란다.

3. 기술면접은 솔직해야한다.

이건 많이 봤을것이다. 모르는 질문은 모른다고 답변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인 답변이라는것.
모르는것을 아는척하거나, 억지로 답하는데 다른 내용이라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어디서 봤던 내용인데, 신입의 위치는 알면 좋고 모르면 그럴 수 있는 위치라고 한다. 물론 다 모른다고하면
그건 문제가 되지만, 우리는 그래도 공부를 하고 준비가 됬다고 생각하여 면접을 보기때문에 그 빈도는
적어야 할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모른다. 그러니까 끝까지 잘 생각해보고 결국에도 모르겠다면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다음 질문을 받는것이 좋을것이다. 그리고 모른다면 가끔은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니, 하나 배워간다 생각하고 잘 받아적길 바란다. 그리고 문제해결에 대한 질문이라면, 반대로
어떻게든 풀이를 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개념을 모를순 있지만, 문제해결이란것은 정답이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엉뚱해도 일단 지르고 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혹시 아나? 그 방법이 면접관의 취저일 수도..?

4. 개념도 중요하지만 실전도 중요하다.

처음엔 몰랐지만 사이드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중이다. 기본적으로 공부를 하게 된다면 초반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능의 개념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하지만 그것은 완성이 아니다. 어쨌든 우리는 코딩을
해야하고 코드를 짜서 작업을 해야한다. 그러다보면 상황이 발생하고 그것을 해결하던 해결하지 못해 우회하던
우리는 대처를 할것이다. 그것이 중요하다. 이런 경험이 쌓인다면 면접관이 던져주는 상황을 내가 처했던 상황과
대입하며 훨씬 좋은 대답을 내놓을 수 있을것이다. 이론에 빠삭하다고 해서 코딩을 잘하는것은 아니기 때문.
반대로 코드는 잘 짜면서 내가 짜는 코드가 뭔지도 모르고 짜는것도 안되겠지, 그럴일이 있겠냐만은..

아무튼 나는 사이드프로젝트가 부족했고, 거기에따른 경험 부족으로 인해 쉬운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지 못했다.

5. 테스트 코드, 가비지 컬렉션

나는 테스트관련 코드를 공부한적은 없다. 학원에서 제공했던 과제에 테스트 코드가 있긴했지만, 그때는
그 코드를 훑어볼 겨를 없이 단지 테스트를 통과하는것이 목적이었기에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면접을 보며 해당 내용이 중요하다는것을 들었다. 이력서에 추가되면 좋을거 같다는 조언과 함께
그 내용은 짧게 넘어갔다 (내가 모르기때문에)

그리고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한다면 가비지컬렉션을 무조건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나는 가비지컬렉션을 공부하며
가비지컬렉션 = 삭제 라는 개념이 무의식중에 자리잡고있었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가비지컬렉션이 동작할때
그 외부로 초첨을 돌릴 필요도 있었다. 내 좁은 시야를 틔워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6. 그 이외의 질문을 많이 준비해 놓을것

아이스브레이킹, 그리고 기술질문이 끝나면 항상 있는 것. 그 이외의 질문, 역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것은 면접관에따라 질문을 수용하는 범위는 다를 수 있다. 나도 뭐 많이 겪어본것을 아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회사에 관련된 질문은 무조건적으로 답변해줄것이다. 물론 뭐.. 민감한 내용만 아니라면,
그 다음 그 회사의 개발팀에서 일하게 되면 어떤일을 해야하는지, 어떤 스택을 사용하는지. 개발자 막내의
마인드에서 하는 질문도 좋고, 아니면 이제는 면접관과 후보자의 입장이 아닌, 개발자와 개발자의 관계로
당신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어떤식으로 개발을 해야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올라가는지, 당신이 생각하는
주니어, 시니어 개발자는 어떤사람인지 등을 물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이것은 그냥 일단 무지성으로 다 준비해 놓고 면접시간이 끝날때까지 질러보는것을 추천한다. 음... 없는데요? 라고만 하지말자.

7. 면접시간을 풀로 채우는것도 좋다

대체로 면접시간은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한시간을 넘는다, 어후 한시간을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면접을 하다보면 어느샌가 한시간이 훌쩍지나가 있기도 한다. 물론 서로가 재밌게 면접을 봤을경우..
면접을 보는데 서로 시계를 쳐다보는 상황이 생긴다면 썩 좋지 않은 상황일것. 일대일이든 일대다든 면접에
집중하면 시간이야 그냥 지나간다. 가장 좋은멘트는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나요?" 이지 않을까,
마지막 질문을 받을때, "아직 10분정도 남았으니 편하게 질문해보세요" 등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그 뜻은
"10분의 시간이나 있으니 이 시간동안 마지막 어필을 해보아라" 이런 느낌이 아닐까. 그렇다는것은 이 면접을
빨리 끝내고 싶은게 아니라 조금은 더 보고싶은 마음에서 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고 미친듯이 머리를 굴려
뭐라도 물어보자, 뭐라도 대답해줄것이다. 나는 마지막에 회사와는 관련없는 그저 개발자 선배에게 물어보듯
신입의 경우 어떤식을 준비해야 서합이나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까 물어봤다, 근데 이 질문은 면접관에
따라서 답변을 해주거나 안해줄 수 도 있다. 그래도 일단 질문하고 보는거다. 아무튼 초반에 얘기한것처럼 면접관과 유대를 많이 쌓아 하나 질문할거 두개 질문하고 싶게 만들어 보자.



이번에 면접을 보며 느낀 내용들은 대충 이러하다. 글쓴거 보면 뭐 면접 고인물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고인물이 되고 싶지도 않고.. (그전에 합격하고 싶고) 이번 면접만을 가지고 느낀 점을 이야기 해봤다.

객관적인 질문내용보다는 면접 분위기를, 그리고 실질적인 그 분위기를 조금은 전달해보고자 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될것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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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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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7일

기업에게 질문 거리에 대해 회사나 팀 얘기만 준비해갔는데,
개발자 대 개발자로서 하는 질문도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면접 때 잘 활용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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