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차 회고

8월의 넷째 주가 마무리 되었다. 본격적인 자바스크립트와 HTML과 CSS(나는 아직 잘 모르는)를 이용한 과제가 주어지면서, 더욱 긴장하면서 지낸 주였다. 이번 주 회고에는 GD(그다-D)가 출장을 간 관계로, 츠동(본명: 우츠동)이가 대신 함께해 주었다!

츠동: 어때 ROK, 잘 지냈어? 이번주는 어땠어?

아... 죽겠어 아주. 이번주는 특히, 간단한 Simple Todo 리스트 앱을 만드는 간단한?! 과제가 주어졌는데, 그거를 하느라 TIL 이고 뭐고 다 밀린 것 같아. 솔직히 말해서, 어떻게 한 주를 보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그치만 이번 주에도 몇 가지 느낀 점이 있었어.

1. 지식의 학습과 출력은 다르다!(feat. CS스터디)

그치만 그렇게 과제를 정신없이 하는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무언가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야. 우리 팀은 일 주일에 한 번씩 CS관련한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스터디를 진행하는데, 처음에는 준비하기도 귀찮고, 내가 시간을 내어 공부하면 되지 굳이 시간을 따로 빼어 스터디를 진행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 그런데, 막상 스터디를 진행해 보고 나니까, '나는 스터디 반드시 했어야 했다. 왜 이렇게 늦게 스터디를 시작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 스터디를 해보고 나니까 나는 어느 정도 의무감과 책임감이 주어질 때 나를 최대한으로 사용하는 타입이더라구.

스터디를 준비하면서 혼자 공부할 때보다 더 정성을 들이고 조사를 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어. 그리고 팀원들이 내가 준비한 발표가 잘 이해됐다고 말해줄 때, 정말 뿌듯했어.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언어로 지식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내가 공부한 내용들이 단순히 머리 어딘가에 보관만 되어있는 지식들이 아니라, 언제든지 꺼내어 쓸 수 있는 지식들로 변하는 것을 느꼈어. 예를 들면 "HTTPS 에서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어떠한 인증과정을 거쳐 통신을 하나?"라는 질문에 나는 "CA에서 발행한 SSL/TLS인증서를 공개키 암호화 방식을 이용하여 인증을 하고, 인증 과정 이후에는 대칭키 암호화 방식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통신합니다"라고 대답을 할 수 있어. 그리고 이런 추상적인 대답에서 더 깊은 질문을 하더라도 자신있게 대답을 할 수있더라고.

TIL과 블로그 아티클을 작성하는 과정들도, 내가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복기하면서 내 언어로 지식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라 생각하고, 이 작업은 어떤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행해야 한다고 생각해.

2.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

기존에 정들었던 요한팀을 떠나, 지은팀에 새로 합류하게 되었어.

나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 하기 때문에, 새로운 팀에 합류해서도 적응이 빠를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 원인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었어.

새로 만난 팀원들 모두가 친절하고 배려심 넘쳤지만, 새 팀원들이 멀게 느껴졌어. 그리고 그렇게 느꼈던 원인은 내가 아직 새로 만난 팀원들에게 대가가 대화를 많이 나눠보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어. 결국 내가 먼저 다가가야 내가 더 빨리 적응 할 수 있는 건데말이지 ㅎㅎ.

3. 실패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기보다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하자.

이번주에는 간단한 메모 앱을 구현하는 과제가 주어졌는데, 강의를 따라가기 바빠서, 필수 기능만 구현하고 추가 기능은 전혀 추가하지 못한 것 같아. 그리고 TIL도 밀리지 않고 작성하고, PR도 일 주일에 한 번 씩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밀려버렸어.아티클도 겨우겨우 작성했지.

그렇지만 무언가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를 찾으려 하면 끝이 없더라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내가 펼쳐 놓은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그래서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 보려고. 부끄럽지만 매일 10시 넘어서 일어나거든...그래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어. 그래서 이제는 조금씩 일어나는 시간을 당겨보려구!

😗츠동: 이번 주에 잘 해낸 부분이 있다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제 시간 안에 과제를 제출했다는 점이 이번 주의 나에게 칭찬하고 싶은 점이야. 기한을 맞춰서 어떤 일을 진행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훈련이 필요해. 저번 2주차 함수형 프로그래밍 과제는 정말 늘어지고 늘어져서 제출을 늦게 했거든. 하지만 이번 과제는 강의 내용을 그래도 숙지하고 진행해서 그런지 마감 시간에 늦지 않고 제출했어.

😗츠동: 이번 주에 미숙했던 부분이 있다면?

강의가 조금 밀렸어.

😗츠동: 그 원인은?

강의를 멈췄다가 다시 듣고, 멈췄다가 다시 듣는 과정 중에, 집중이 흐트러져서 다른 일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 가령 강의를 듣다가 TIL을 작성한다던가, 스터디 준비를 한다던가...

그리고 강의를 들으면서 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자해야하는지 생각을 하다 보면, 지레 겁먹고 시작조차 못하는 날이 있었어. 강의가 밀릴 수록 내가 커버해야 하는 강의가 쌓여가니까 더 강의를 듣기가 싫어졌던 것 같아. 사실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 다 해결되는 문젠데 말이야.

😗츠동: 어떻게 개선할거야?

생각하지마, 일단 행동하자.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려 놓고 생각해도 늦지 않다!

나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항상 그 일에 필요한 자원을 가늠하고 재는 습관이 있어. 그 습관이 실행으로 직결되면 참 좋은 습관이겠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그렇게 재기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아. 아주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내 습관인데, 게으른 완벽주의자의 습성을 의식적으로 눌러야할 필요성을 느꼈어. 그래서 일단 침대에서 일어나서 시작하자!

profile
인사이트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