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속 잡을 때 언제 시간이 되는지 안물어봐도 된다면?!

캘린더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캘린더 관련 사업이나 서비스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 중 우연히 알게 된 일정 예약과 약속을 재밌게 풀어낸 서비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본다!

약속이란 무엇인가

약속은 이런 의미다.

다른 사람과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정하여 둠.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

다른 사람과의 앞으로의 일.
즉, 2명 이상의 사람이 어떤 시점에 무엇을 할지 정하는 것이다.

친구들과 놀거나, 학교에서 교수님 면담하거나 회사 미팅을 하거나..
약속은 우리 생활에서 정말정말 흔하다.

약속을 잡는 프로세스에는 어떤 불편함이 있을까?

주최자, 참석자, 시간 모든게 명확하지 않으면,

1. 몇시가 가능한지
2. 누가 가능한지

등등등 모호한 요소들 때문에 약속을 잡기 위한 의사소통 과정이 필요하다.

대학생 때, 교수님과의 면담을 하기 위한 과정을 떠올려보자.

나의 경우,

1. 교수님이 사전에 일러준 office hour(ex. 화, 목 15:00 ~ 16:00)를 바탕으로
2. 내가 되는 시간을 비교해서
3. 메일로 언제언제 가능하냐고 묻고,
4. 시간이 결정되면
5. 내 캘린더에 일정을 등록했다. (아마 교수님도 마찬가지셨겠지?)

이런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학생인 나는 1번이 끝이니까 번거롭지 않았지만,
수많은 학생과 만나야하는 교수님은 조금 번거로웠을 수도 있을 것 같다.

why - 약속 프로세스의 비용을 줄여보자

이런 번거로움을 해소시켜줄 서비스는 없을까?

약속을 잡는 과정에서 가장 번거로운 건 나는 언제언제 되는데, 너는 이때가 괜찮니? 묻는 의사소통 과정이다.

의사소통 과정을 줄여보자!

what - 약속 프로세스 자동화하기

위와 같은 의사소통 과정을 줄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2가지 이다.

• 교수님의 빈 시간은 항상 공유되어야 한다.
  • 누군가 빈 시간에 약속을 잡았다면, 그 시간은 빈 시간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 교수님의 빈 시간을 확인하고, 면담 일정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 교수님이 주최자이고, 내가 참석자인 약속 일정이 생성된다.

이런 서비스가 있다면..
메일로 의사결정을 진행해서 ~ 내 캘린더에 직접 일정을 등록하는 마지막 과정을 편리하게 바꿀 수 있다.

how -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어디가 있지?!

약속잡는 비용을 줄여주는 서비스는 이미 많이 제공되고 있다.

이 서비스들의 공통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특정 개인의 전문 예약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1. 약속이 가능한 시간대를 만들어두고,
2.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면,
3. 다른 사람들은 그 예약 페이지에 와서 약속 일정을 생성할 수 있다.

미용실 디자이너 예약과 비슷한 시나리오이다.
나라는 디자이너를 예약하기 위한, 손님들이 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다.

구글 - appointment slot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사용가능한 기능이라서 개인 캘린더 서비스로는 사용할 수 없다. 어차피 개인 일정관리 목적이면 큰 니즈도 없을테니..!

---

되는 시간

안써봐서 무슨 특징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계속 얘기중인 약속 프로세스의 비용을 줄여주는 서비스이다.

---

calendly

참석자 입장에서 사용해봤는데, 굉장히 편리했다.

지난번에 앱 초기 사용자 경험 인터뷰에 참여를 했었는데,
인터뷰 시간을 이 서비스를 활용해 결정하였다.

주최자쪽에서 보내온 링크를 들어가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주최자가 설정한 빈 날짜가 표시된 달력이 노출된다.	날짜를 선택하면, 주최자가 설정한 빈 시간이 노출된다.	시간을 선택하면, 내가 약속초대를 받을 메일을 입력하면 끝이다.

언제언제가 가능하세요? 가 아예 없으니까 정말 편리했다.

약속의 번거로움을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이미 많다는 것도,
이게 돈이 된다는 것도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