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에 프로그래머스에서 주최하는 SK ICT Family 개발자 채용
의 첫 전형인 코딩 테스트에 참가했습니다. 작년 이후로 처음으로 응시해보는 정식 코딩테스트라 조금 긴장되었지만 3시간 4문제라는 다소 여유로운 시간을 보고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3시간 4문제라는 것에서 느껴졌지만 문제가 결코 쉽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난이도는 제 기준 꽤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시나 제출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없었습니다.
피드백이 없기도 하고 오랜만의 시험이라 너무 돌다리를 두들겨보고 건넜습니다. 테스트케이스 검증 등에 시간을 낭비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추가로 컨디션 관리에 실패하여 시험 중간에 화장실을 오락가락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마지막 문제를 거의 다 풀고도 제출하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추가로 매우 큰 수를 다루는 문제에서 float의 부동소수점 정밀도 이슈로 인해 답이 계속 틀렸는데 간단히 해결할 수 있던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많이 허비했던게 제일 뼈아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절대 이런 실수를 한번 하고 나니 다신 안잊을 것 같아서 좋은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스트케이스 제출 결과 기준으로 4문제 중 3문제를 통과하긴 했지만 결과에 확신은 없습니다. 시간 초과 등 엣지 케이스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고 눈으로 대강 되겠거니 하고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원한 회사가 좋은 회사이다보니 시험을 보는 개발자 분들 중 실력자도 많을 것 같아 2차 코딩테스트 기회가 주어질 지 확신이 없습니다.
시험을 보는 내내 설계보다는 구현에 급급한 것 같아서 최적화된 풀이보다는 일단 테케를 통과하는 데 급급하는 안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2번 문제가 복잡한 구현이었는데 아이디어는 생각했는데 좀 헤매면서 거기서 멘탈 관리가 안된 것 같습니다. 이후 코딩테스트에서는 시간 복잡도를 생각해보면서 더 좋은 풀이를 생각하며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3번의 부동소수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