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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shanti)·2022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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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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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어제 거의 밤을 새다시피 꾸역 꾸역...
레벨테스트 주간이라 더더욱 잠이 부족해질 예정이었고 실제로 그랬다.
지난 한주는 정말 긴장과 불안의 끝판이었다면 오히려 이번주는 그냥 해탈과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앉아서 코드를 짜고,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기 바쁜 것 같다.
피곤은 피곤대로 쌓이고...
힘들긴 하더라도 포기하면 안된다는 마음만으로 버티고 또 살아가는 요즘인 듯 ㅎㅎ.

어제 '게시판 기능'이 모두 들어간 자신만의 서비스를 만들라는 과제를 딱 보자마자
지난 8주차의 악몽이 떠오르면서 '이번에는 어떻게든 게시판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는 생각에만 강력히 사로잡혔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원래도 서비스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았는데 더더욱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1주일 내에 만만하게라도 끝낼 수 있는 범위로 프로젝트를 잡고 계속 계획을 세워나가는 걸 볼 수 있었다.

사실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도 고민이지만, 오늘은 뭔가 벽에 부딪혔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내가 기획한 프로그램 자체는 아주 복잡한 프로그램도 아닐 뿐더러 지난번에 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유사한 코드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지금은 화면 갱신이 안되기 때문에 지난번보다도 더 못하고 있는겐가!!! ㅠㅠ. 흡. getParent().. 나좀 도와주라 제발.. .어휴.

지지난주, 지난주 열심히 연습했던 마카오뱅크와 계산기 관련 코드를 바탕으로 나만의 프로그램 관련 코드를 짜고, 레이아웃의 경우에는 지난번 과제를 많이 참고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근데....
그냥 구렸다. 내가 만들고 있는 지금 이 무언가가 너무너무 구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왜이렇게 구리지? 왜 이렇게 다양하지 않지? 왜 이렇게 똑같기만 하지?
지난번과 다른 건 뭐지? 지난번보다 나아진 것은 무엇이고?
지난번보다 나아진 것도 없고 새롭게 들어간 것도 없어보인다.

물론 진도를 나간 내용이 지난번엔 7주차까지였으니까 약간 더 나가긴 했어도...
당시에 배운 내용을 모두 그 때 과제에서 구현했던 건 아니니까.

할튼 너무나도 구리다는 생각에 필수 기능들만 어찌 저찌 거의 다 구현해놓고 이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편으론 '당근마켓'같은 앱을 스스로 클론해볼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지금 보니 아래 위에 메뉴바들이 들어가있고 center에 컨텐츠가 나오는 형식이던데.

과연 이게 swing으로 가능해? 라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게시판'이란 아주 한정적인 개념에서 내가 떠울릴 수 있는게 아주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아무래도 개념이 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 그 이상으로 생각을 넓혀주지 않는 것 같다.

생각의 틀과 상자속에서 벗어나야겠다고 느꼈다.
뭔가 '특정' 개념이 주어지면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나에 매몰되는 사고방식 또한 바꿔야 하는구나... 싶었다.

하지만 혼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다 보면 엊그제 TIL에서 쓴 쳇바퀴 속 햄스터가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이번주(는 솔직히 무리데쓰) 가 꼭 아니더라도 해볼 것

  • 내가 사용하는 앱 1가지를 정하고 1뎁스까지만 클론해보기(메뉴의 메뉴를 계속 타고들어가지 말고 뎁스 1개!)
  • swing layout은 신경쓰되 미친듯이(;;) 파고들어가진 말 것.
  • 모델이 2개 이상인 프로그램 찾아서 따라해보기

요게 실현되려면 이번주에 프로그램을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고, 이를 발판 삼아 한뼘씩 확장시켜나가야 한다.
처음엔 모델 1개에서 -> 2개 -> 3개...
패널은 1개에서 2개-> 3개 -> 4개...

이런 식으로!!

이번주에 구현하는 프로그램도 큰 프로그램이 아니라 모델을 어떻게 잡을지 좀 고민이 되는데...
가능하다면 주간일과시간에 리팩터링 과정을 통하여 규모를 조금씩 확장시켜야겠다.

좀 더 성장하자 샨티!!!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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