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09 TDD 스터디 1차 회고

샨티(shanti)·2022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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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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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어제 홍천-성수를 오가는 나름 강행군 탓에(ㅋㅋ) 초보운전러는 결국 집에와서 아이를 재우다가 먼저 잠들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고....
하루 늦은 TIL을 반성하는 마음으로 쓴다.

총 3회에 걸친 TDD 스터디가 1차 종료되었다.
매 회마다 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이게 뭔소리지?' 라는 당혹스러움을 떨칠 수 없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진님과 다른 동료들의 해설 때문에 큰 도움을 받으면서 스터디 진도를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스터디를 하면서 얻은 점이 있다면, 함께 참여했던 분들도 동일하게 느꼈을 것 같은데 바로 '인터페이스'에 대한 접근이었다.
우선 내가 원하는 모습을 단언문에 적어내려간 뒤 때로는 인텔리제이가 알려주는 대로 따라가기도 하고, 또는 그 단언문이 컴파일될 수 있도록 추가해주는 부분은 아직도 인상적이다. 왠지 '역순'처럼 느껴지는 것이 때로는 정순이 되기도 한다는 느낌이랄까.

사실 나는 프론트쪽은 물론이거니와 백엔드쪽 테스트를 작성하는것이 아직도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몇몇 트레이너분들께도 얘기했지만, 메가테라의 과정에 참여하면서 다른 부트캠프와는 차별화되게 배울 수 있는 점이 바로 TDD인 것 같은데. 그 부분을 너무나 놓치고 가는 것 같아 아쉽고 불안한 마음이 크다.

엊그제 홀맨님의 라이브 코딩을 보면서, 홀맨님이 지나가는 이야기로 '본인 역시 테스트 한 줄 짜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이야기하시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샬님의 TDD와 테스트코드 짜는 모습을 어떻게든 따라하려 노력했다'는 구체적인 액션은 '가이드'로 삼으면 되겠다고 느끼기도 했다.

지금 하고 있는 레벨 테스트 과제에서도 초반에는 테스트를 어느정도 짜려고 노력했지만 중간부분 부터는 테스트는 거의 신경쓰지 못하고 되는 상태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 데드라인까지 구현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마 반쪽짜리 과제가 될 것 같다. 테스트로 만들어간 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 서비스를 만들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일수록 테스트에 신경써야 할텐데 한편으론 작은 단위의 프로젝트에서도 테스트를 만들지 못한다면 큰 프로젝트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레벨테스트의 과제 규모는 사실 테스트코드를 짜는 습관이 제대로 들지 않은 나로서는 조금 벅찬 감이 없잖아 있다.
그래서 결국 매일 진행하던 코딩도장의 작은 규모 코딩에서 끊임없이 테스트를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테스트를 만들었다가 지우기도 하는 신기한 모습도(ㅎㅎ) 보고, 또 인텔리제이가 하라는 대로 쭉- 따라가보는 희한한 경험도 하고. 이제까지 테스트를 짜면서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과 모습을 본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 스터디 책도 얼추 정해진 것 같은데... 이번 스터디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신기하다'로만 남기지 말고 정말 습관으로 들이기 위해서는 결국 홀맨님 이야기대로 '따라하고 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레벨테스트 프로젝트의 규모는 크지만 분명 그 안에서 쪼개진 컴포넌트 단위는 작을 것이다. 그 작은 것에서부터 단위/인수테스트를 시작하고 어려운 부분, 풀리지 않는 부분들은 반드시 질문으로 남겨서 해결하자. 그 노력이 반복되어야 말만 하는 TDD가 아니라 정말 '테스트'가 주도하는 개발에 몸을 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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