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11 끝까지 배우는 자세로

샨티(shanti)·2022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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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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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오늘 있었던 일들을 잔잔히 되짚어봅니다.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서 '배울 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더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위해 'action plan'을 세웁니다.

기한 안에 무언가를 완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말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내가 무언가를 기한 안에 완성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 아닐까.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이번주 달력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제대로 된 단위테스트가 남아있지 않은 채 그럭 저럭 css까지 적용되어 돌아가는 나의 웹페이지 과제를 보면서 약간 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는 것은 오늘 디스코드에서 보았던 홀맨님의 메시지가 기억나서이기도 하고 또 막상 테스트를 보강하려니 막막해져서 갈길 없이 떠도는 키보드 위 내 손가락을 주체할 수 없어서도 그렇고.

백도어에 데이터 세팅을 미리 해놓지 않은 채로 동료에게 뭘 보여주겠답시고 codeceptjs를 실행했다가 갑자기 열댓개의 모든 데이터가 사라진 멘붕의 상황에서도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던 이유는 결국 테스트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또 테스트 작성과 코드 빌드업의 순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의에서 나온 mocking을 따라하고 활용하지 못하는 건 비단 남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단위테스트는 차마 엄두도 못내고 인수테스트라도 해보자는 소심한 마음으로 미리 작성해 둔 문서를 통해 인수테스트를 느즈막히 학습하고 있다.

이번 레벨테스트 기간을 시작하면서 한결같이 하나의 목표만을 가지고 임했던 것 같다. 끝까지 배우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평가 결과에 대한 부담에 더 이상 스스로 시달리지 말고 이 기간을 통해 단 하나라도 얻어가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조언이 크게 와닿았기에 그 하나만을 가지고 약 일주일이 넘는 기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배워야 할 큰 덩어리 중에 하나가 '테스트'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홀맨님 말씀대로 강의에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결국 기본으로, 즉 강의를 다시 들여다봐서라도 커버를 해야 할 부분이 될 것이다.
초반에는 얼추 단위테스트에 대해 놓치지 않고 갔었으나 어느순간 잡지 못한 이유중에 하나는 결국 '통제할 수 없는' 순간이 왔을 때 이를 놓았기 때문인 것 같다.

아샬님의 짤막한 영상에서 '통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고, 예전에 진님께 조언을 얻었을 때에도 '통제의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결국 테스트에 대한 통제가 불가했던 것은 단위테스트 특히 약 2주전 강의에서 나왔던 3단계의 mocking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남은 이틀정도의 기간동안 조금 느리더라도 강의를 다시 보고 이 단위테스트에 대해서는 하나라도 더 이해하고 알아간다는 자세로 커버할 예정이다. 솔직히 단위테스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전체 과제에 대한 평가를 낮게 받더라도 나는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어차피 배워야 하는 것이기에, 테스트를 짜지 못한다면 이 과정에서 배워야 할 큰 것을 놓치고 가는 것이기에 조급해 하지 않기도 마음먹었다. 어차피 해야 할 것이라면 내일이 아닌 당장 오늘에라도 시작하는 것이 맞다.
어렵더라도 피하지 말고 알려주는 메시지를 따라 가자. 인텔리제이에서 그랬던 것처럼 ㅎㅎ. 알고보면 jest도 꽤 친절한 .. 테스트 가이드임을... 믿으면서.

어차피 해야할 것, 당장에부터 시작하여 하나라도 더 배우는 학습의 날들을 쌓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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