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테라 포트폴리오 1주차 주간회고

샨티(shanti)·2022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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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며, 혹등고래 성장일기를 쓰는 샨티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

사실 메가테라 17주차이다.
하지만 뭔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는 생각에 잠깐 고민하다가 포트폴리오 1주차라는 타이틀을 붙이게 되었다.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하고(코딩 실력도 초심..아..아닙니다) 뭔가 익숙하면서도(ㅎㅎ) 새로운 것을 하는 느낌이라 설렜던 한 주.

이번 한 주 동안 무엇을 했나? 생각해봤는데 그냥 간단하게 사진 두 장으로 요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맨 위의 사진은 지난 토요일에 '어떤 서비스를 개발할까?'를 고민하며 해 두었던 도메인 관련 메모.
그리고 아래 사진은 오늘 성수 코딩도장에서 만든 웹페이지 로그인 프로세스 구조도.
일주일 동안 뭔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지를 고민하고 로그인 프로세스를 도식화하면서 서비스 개발에 대한 단계를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

원래 기획하는 사람은 아니었으나 어쩌다보니 특정 법령에 따른 초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안을 짜는 일을 회사에서 맡게 되었었다.
아마 익숙한 일이기도 하고 좀 더 성향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이번에 기획안을 만들면서도 서비스 기획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더더욱 확고하게 갖게 되었다.

만약 개발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기획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프로세스를 모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마 가능하지 못한 영역에 대해서 계속 '이게 왜 안된다고 하는거야?' 라는 의문만 품은 채 커뮤니케이션 불통이라고만 생각했을 가능성이 아주아주 농후하다.

물론 이번 기획안을 작성하는 것은 추후에 개발을 할 때 분명한 가이드가 되고 도움이 될 것이기에 디테일하게 만들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사실 이 기획안을 만들면서 역지사지를 해보고 있기도 하다.
여러모로 많이 배우는 주간이다.

이제 주말동안 기획안을 1차로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는 정말 '개발'에 돌입하게 된다.
걱정도 많이 되고, 아직 다 찾아보지 못한 기술 때문에 조금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노아님 말씀대로 개발을 하면서 쭈-욱 공부도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되는' 코드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아야하겠다.

월요일에 있을 스크럼 회의도 기대된다.
책으로만 읽은 내용이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좋은 문화를 체득하는 실전이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과 문화를 몸에 익히고 또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얕게나마 안다. 특히 조직 내에서 좋은 문화를 실천하는 것은 한 사람의 실천과 역량만으로는 택도 없다는 것 역시 잘 알고있다.

하지만 조직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여 내가 가진 좋은 습관과 문화, 그리고 애티튜드를 버릴 순 없다.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개발자가 갖추어야 할 애티튜드나, 또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설령 그 곳이 좋은 습관과 문화를 실천할 수 없는 컨디션이라 하더라도) 지켜나가야 할 습관, 실천문화를 꼭 배워놓고 싶다.
만에 하나 개발자라는 직업으로 살아가지 않더라도, 삶에서 실천하고 체득해놓은 습관으로 인해 플러스 알파를 얻는 것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런 경험이 꽤 있기에...

어쨌든 뿌듯하고 마음이 든든한 한주였다. 힘들긴 했고 또 주말에도 힘들기야 하겠지만.
동료들과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공부하는 것도 좋고, 든든하다.

다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또 그 가는 길동안 격려와 의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주간회고를 하면서 다음주에 실천할 세 가지 액션플랜을 다음과 같이 정했다.
1. 뽀모도로와 쉬는시간, 공유시간 정해서 실천
2. 아침 시간 (8:30~9:00) 독서
3. 각자 정한 한 주간의 목표를 수요일에 중간점검 하기

다같이 정한 주간 목표를 실천하고 수요일 즈음에 중간점검 하면서 실천 여부를 확인하자.

오프라인 포트폴리오 첫주차 이렇게 끝!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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