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프 앱 2기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직군의 팀원들과 함께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협업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단순한 개발 경험을 넘어 실제 사용자 트래픽과 수익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더해서 , 아래 사진과 같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스위프 앱 2기 프로그램 세부 내용 : https://swyp.im/mobile#program

우리 2팀은 운이 나쁘게도 PM을 뽑지 못했다.
( PM 수가 부족했다 ㅠㅠ )
그래서 나랑 디자이너가 PM 일을 나눠서 했다.
우리 2팀은 디자이너 2명 , 앱개발 2명 , 백엔드 3명
총 7명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나는 2팀의 팀장으로서, 동시에 앱 개발 파트를 담당했다.
우리 팀이 만든 앱의 이름은 “Kori”로,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서로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느낄 외로움과 문화적 장벽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는 것이 목표였다.
🔧 Kori App 기술 스택
🏗️ Kori App 아키텍처
▶️ Kori - Google 플레이 스토어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WYP.kori
🍎 Kori - Apple 앱스토어
https://apps.apple.com/kr/app/kori-korea-foreigners-meet/id6752611613
🎬 Kori 소개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Rbe3UljSes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우리 2팀의 앱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으로 출시된 직후였다.
처음에는 서비스 테스트와 사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팀원들의 지인들을 초대해 회원 가입을 유도했다.
그런데 어느 날,
실제로 브라질 사용자가 우리 앱에 가입했고,
채팅 기능을 통해 그 사람과 직접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때 처음으로 “이게 진짜 서비스구나”라는 실감이 났다.
단순히 개발을 넘어, 실제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 밖에 인상 깊었던 경험은
팀장+앱 프론트 개발+약간의 PM 일을 병행하면서
거의 두달 가까이 잠을 하루에 4시간 미만으로 잤다.
잠을 거의 못자다보니 무서운 현상이 발생했다.
어느 날 , 샤워를 하는데 머리를 샴푸하고 씻고나서
또 샴푸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였다. 조금 그때 무서웠다.. "치매"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잠은 역시 잘 자야되는 것 같다...!!
1️⃣ 프로젝트 규모를 기간에 맞게 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 팀은 다른 팀들에 비해
기능을 거의 두 배 정도 더 많이 넣었던 것 같다.
다같이 밤새워 열정적으로 작업을 해서 다행이지
만약 팀원 중 몇 분이라도 대충 하거나 중간에 빠졌다면
절대 완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도 각 파트마다 실력자(에이스)들이 계셔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 특히 곽00 디자이너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 덕분에 든든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
2️⃣ 팀원을 너무 신뢰하면 안된다.
나는 일을 맡기면 100% 신뢰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팀원이 며칠 어디를 다녀오더라도,
정해진 기간 안에 일을 마무리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큰 오판이었다.
결국 마감 직전에 일이 몰리면서,
밤을 새지 않아도 될 일을 밤새워 마무리해야 했다.
3️⃣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짧은 기간 단위로 팀 단위 테스트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능을 개발한 사람이 직접 테스트를 하더라도,
팀 전체가 함께 검증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개발자는 자신이 만든 기능의 일부만 집중적으로 보게 되어, 다른 영역의 문제를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작동만 되면 개발이 끝났다”는 착각에 빠지기 쉬워, 세부적인 오류를 간과할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팀 단위 테스트를 소홀히 했을 때, 마감 직전 예기치 못한 버그가 발생해 모두가 고생하는 경험을 했다.
4️⃣ 팀장은 결국 냉정해야 한다는 걸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팀원들의 편의를 봐주다 보니,
막판에 오히려 모두가 힘들어졌다.
일을 추진할 때는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초반부터 적당한 압박과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다음부터는 6주 프로젝트라면 4주 안에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진행하려 한다.
원래 나는 자바 백엔드 개발자를 준비하던 취준생이었다.
하지만 스위프 팀빌딩 기간에
앱 개발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프론트엔드와 풀스택에도 관심이 있었기에
직접 앱 개발을 맡게 되었다.
앱 프론트엔드를 처음 맡으면서 많은 걸 깨달았다.
1️⃣ UI와 데이터 설계의 중요성
화면을 먼저 구성하다 보니,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으면 개발이 꼬이기 쉽다는 걸 배웠다.
2️⃣ 백엔드와의 데이터 스펙 조율
프로젝트 초기에 데이터 스펙을 최대한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
실제로 개발 중에 스펙이 달라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고,
변경이 많을수록 프론트엔드 작업 난이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다.
3️⃣ 소통이 핵심인 역할
프론트엔드는 디자이너와 백엔드 사이의 통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단순히 코드를 짜는 능력보다 소통 능력과 협업 감각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4️⃣ 플랫폼별 이슈의 고통
안드로이드, iOS, 기기별·버전별로
동작이 달라지는 현실은 정말 고통스러웠다.
플랫폼 , 기종 , 버전에 따라서
UI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프론트 개발 시 플랫폼 , 기종 , 버전을 고려하여
개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5️⃣ 이미지 로딩 시간 최적화의 중요성
이미지 로딩 속도는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준다.
개인적으로, 로딩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앱의 사용 만족도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고 느꼈다.
그래도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프론트 개발자의 입장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풀스택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한 좋은 발판이 되었다.
나는 앱 개발을 맡으면서
iOS와 Android 플랫폼을 동시에 출시하고 싶었다.
그래서 크로스 플랫폼인 React Native를 선택했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React Native를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6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처음 접하는 기술로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했을까?
먼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노○드 코더 선생님의 강의를 구매해
최대한 빠르게 모든 강의를 수강했다.
이를 통해 React Native의 전반적인 구조와 동작 방식을 빠르게 익힐 수 있었다. 다만 강의가 오래된 버전이라 코드가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마다 AI 도구, Expo 공식 문서, 기술 블로그 , YouTube 자료를 활용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기술만 익힌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짧은 시간 안에 학습하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 경험이 나를 크게 성장시켰다.
💻 개발 관련 깨달음
1️⃣ 애플은 까다로운 친구
구글 심사는 무난히 통과되었지만,
애플 심사는 3번이나 리젝됐다.
애플 기준에 맞춰 꼼꼼히 개발해야 한다.
2️⃣ 코딩 스타일의 사전 합의 필요
협업 전 개발자 간 스타일을 맞춰야 유지보수가 원활하다.
3️⃣ 짧은 기간에도 아키텍처 설계 중요
일정이 짧더라도 초기 설계가 프로젝트 완성도를 좌우한다.
4️⃣ 유료 플랜 구독은 확실히 돈 값을 한다
Ex )
Expo 무료: 최대 5~6시간 빌드
Expo 유료: 약 10분 내 완료
➕ 기타 깨달음
1️⃣ 라이프 스타일을 초반에 맞추기
프로젝트 초반부터 생활 패턴과 업무 리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2️⃣ 사람을 100% 믿지 말 것
신뢰는 좋지만, 검증과 확인은 필수
3️⃣ 철저한 교차 검증 필수
기능이나 데이터 검증 시,
여러 사람이 확인해야 오류 최소화 가능
4️⃣ 사람마다 기대치 차이 존재
서로 다른 기대치로 갈등 발생 가능 → 초반 조율 필요
5️⃣ 간단한 운동이라도 필요
체력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10분이라도 밖에 나가서 달리기를 하자!
6️⃣ 소통 능력은 개발 실력만큼 중요
상대방을 존중하고
본질에 벗어나지 않게 이성적으로 소통 해야한다.
7️⃣ 회의록 꼼꼼하게 작성
구두로 협의된 것은 각자 다르게 해석될 수 있어
후에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회의록을 꼼꼼하고 명확하게 작성해야 한다.
8️⃣ UX/UI 디자인과 마케팅은 정말 중요!!
적극적인 마케팅 -> 수익화 발생 💸
잘 만든 UX/UI 디자인 -> 사용자 이탈 방지 🧲
여러 매체를 통해서 열심히 홍보한 결과
목표치보다 많은 신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간 내에 수익화는 하지 못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완성도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다른 팀들의 팀원분들이 좋게 평가를 해주셔서
8팀 중 1등을 해서 대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



좋은 기회로 2팀의 팀장을 맡게 되어 2달이라는 시간 동안 좋은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잘 마무리될 수 있어 감사했다.
이번 스위프 프로그램 덕분에
팀장의 자리에서 다양한 직군의 분들과 소통하면서
기획 ➡︎ 디자인 ➡︎ [앱 개발+백엔드] ➡︎ 배포 ➡︎ 출시 ➡︎ 마케팅(홍보) 으로 이어지는
전체적인 앱 출시 및 수익화 Flow 를 경험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이 경험이 훗날 창업의 기회가 있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번외로..감사하게도 지금의 여자친구를 프로젝트 데모데이 행사날에 만났다.
역시 사랑이 싹트는💖 스위프 최고...!! )
🛤️ 더 깊은 이야기로 초대드립니다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가 되기까지, Kori 팀의 성장 스토리
대상 축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