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a boy

김뉴오·2025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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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라이언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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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야 아직도 난
나사 빠진 애처럼
구는 게 재밌어
누가 뭐라 하면 그게 더 좋아 yeah
어버버버 더듬더듬
내 말도 천재 같고 멋이 있어
고치지 않을 거야


오늘은 정글 와서 처음으로 가장 먼저 강의실에 입성했다
늘 누군가 켜둔 불빛에 들어서던 내가, 오늘은 정글 하루의 문을 여는 사자가 됐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가능성이 99.9%
다시는 없을 이 순간,
그래도 오늘 하루는 조금 더 멋지게 살아볼까 한다


정글에서 내 첫 애완식물이 생겼다.
정글은 원래 생존의 공간이지만, 이제 나만의 작은 숲이 생긴 느낌
이름은 아직 못 정했다
후보는 풀스택, 딱풀, 만덕
매일 물 주고, 그리고 정글의 야생 코딩 이야기 들려주며 키우는 중


정글에서 코딩만 하다 대선 투표할 줄이야
잠깐 정글 밖으로 나가 국민의 사자로서 소중한 한 표 던지고 왔다



정글 밖으로 잠시 탈출해서 친구들 만났는데
와…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고 떠들었다
정글에만 있다 보면 이 세상에 코딩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밖에 나오니까 햇살도 좋고, 사람 사는 세상도 살아있더라
오늘만큼은 사자탈 벗고 평범한 청년!


5월 한 달 동안 141km
걷고, 뛰고, 숨차게 달렸다
생각해보니 정글(용인)에서 대전까지 거리가 132km
그 거리보다 더 많이 움직였네
운동하며 땀 흘리고
버그랑 씨름하며 머리 굴리고
이래야 진짜 정글의 사자!


이름은 고민 끝에'김딱풀'
한 번 같이 정글 정복해보자고 손(?)을 맞잡았는데…
문제는 딱풀이가 원형탈모
벌써부터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정글의 험난함을 같이 버티려면 이 친구도 강해져야 할 듯



HiPo~~~
그리고 흰둥이 그리며 잠깐이나마 웃음.
사자의 낙서 실력도정글 레벨업 중


정글 사자의 첫 파이즈 가이즈 체험
결론 : 흠… 낫 베드
파이즈 가이즈는 가끔
맥날은 매일 가능


카카오 사옥 보고 그냥 와…
진짜 압도적인 분위기.
과연 나도 이 정글 탈출하고 저기까지 갈 수 있을까?




Hipo 회식은 늘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하지만 오늘 코치님께서 나만무 집중을 위해 스터디를 멈추라는 이야기를 들은 날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길~



가끔은 이 정글 속 풍경에 마음이 잠시 쉬어간다
바쁜 코드와 버그 사이, 초록빛 나무와 하늘의 구름이 작은 힐링을 선물해준다

핀토스, 정글의 전쟁터에서 살아남다

2주 동안 핀토스 정글에서 맞붙었다.
커널 패닉에 머리 터지고, VM 7/141로 상처 입었지만,
사자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이번엔 GPT라는 정글의 마법사도 살짝 빌려서,
어느새 늦은 밤까지 싸우고 있었다.
‘이젠 끝인가?’ 싶다가도,
정글 밖 맑은 공기 한 모금에 다시 살아나는 내 사자 심장

핀토스 전쟁이 끝나니,
익숙함에 젖어 재미가 조금 시들해졌지만,
이젠 마지막 관문, 나만무가 기다린다.

이 길이 끝나면, 멀고 험한 정글을 지나,
진짜 라이언킹으로 거듭날 시간!
기술도, 주제도 다시 다듬고,
사자의 갈기처럼 찰랑이는 내 코드를 준비해야한다

정글은 쉬지 않는다,
하지만 나도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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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o! NewOld ve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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