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만 15기 지원 후기

성현·2024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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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를 나와같이 성장이 절실한 사람들과 협업해보고 싶어 동아리를 찾아봤고 디프만에 지원하게 되었다.
1차 서류는 자기소개와 몰입에 대한 경험 그리고 배운것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이였다. 이 부분은 본인이 경험했던거 위주로 솔직하게 얘기하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흘동안 성심성의껏 작성했고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부족했지만 감사히도 잘 봐주셨는지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대망의 면접

디프만 15기 면접 준비

면접은 zep로 진행되었다. 면접전날부터 들어가서 이곳저곳 구경하고 캠도 켜보고 소리도 켜보고 점검했다.
(점검은 필수로 해야한다.)

후기를 찾아봤을때는 자바와 Spring 에 대한 기초 질문이 많다고했고 그간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삼일을 밤낮으로 달달외우고, 자소서에서 물어볼만한 기초적인내용을 빠르게 공부했다. 심지어 시작전에는 자신감까지 생겼더랬다 ㅎ

디프만 면접 들어오세요

설렘과 걱정이 섞인채로 덤벼라 세상아..! 하며 들어갔는데
모두의 캠이 켜지자 화면이 까매지면서 지지직 거리기 시작했다. ㅎ 사정상 옛 노트북을 썼던게 폐단이였다. 내가 어제 확인까지했는데 이러기야..? 면접관의 말이 끊겨들렸고 도중에 심지어 튕겼다.
'ㅋㅋㅋ하..ㅋㅋㅋ망했어요..'
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고 새 하얘졌다. 다른 노트북으로 들어가려했지만 녹록치 않았고 캠을 끄니 소리가 그나마 들려 부득이하게 캠을 끄고 진행하게 되었다.

면접방식

2대 2 면접이였다. 내가 스스로 긴장도 많이하고 당황도 많이해서 편안함을 느낄새가 없었다. 내 망그러진 대답을 듣고도 인자하게 웃어주셨지만 '망했어요'라는 생각이 가득한 내 눈에는
^ㅡ^?; 로 보였을 뿐,, ㅜㅜ

인성질문

후기와 같이 인성면접이 이어졌다. 그 전 기수의 후기에서도 많이 본 내용이였다.(소리가 계속 끊기는 바람에 뉘양스만 듣고 정확한 워딩까지는 못들었다.)

  • 자기소개
  • 갈등발생 시 대처 방법
  • 주도적인 성향 관련 질문

기술질문

상대분께 여쭤봤던 질문- 하나는 내 애물단지의 성능이슈로 제대로 못들었다.

  • AOP관련 질문
  • Exception 핸들 관련 질문

상대분께 질문한게 내가 열심히 공부한 내용이라 마음을 가다듬고 답변하려 했지만 나에게 들어온 질문은 내가 자소서에 썼던 MSA를 키워드로 질문을 하셨다.
원래 그렇다 잘 준비한건 안나오는 법이다.
질문을 언급하는게 문제가 될 수도 있을거같아 조심스럽다.(문제가 된다면 알려주세요)

  • 사용했던 MSA Eco System 이 무엇인가요
  • (내가 언급한) 기술의 오류상황에서 방안이 무엇인가요
  • Index 관련 질문

느낀점

결과를 듣기전에 이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미 떨어질 결과를 알고있었단 뜻이다ㅎ 내가 이 면접에서 잘한게 있다면 적어도 정말 솔직했단거다. 모르는걸 아는척하지도(겨를도 없어찌만 ㅜ^) 아닌걸 맞다고 하지도 꾸미지도 않았다. ㅋㅋㅋㅋ ㅜㅜ 당당하게 모른다! 선언하고 우왕좌왕해 덕분에 면접관님의 새어나는 웃음을 막을순없었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봤다.

내가 컴퓨터 탓을 한 것같지만 아니다. 물론 컴터로 인해 많이 당황하고 울지경으로 본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을 사용해 봤다! 라고 피력했고 그 부분에대해 생각보다 많이 몰랐다. 열심히 했지 잘하진 않은 모양이다. 인성 면접도 더 잘 준비했으면 당황했어도 술술 나왔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기술면접을 본 적이 처음이라 재밌었고 기대한만큼 속상한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운이 좋게 같이 면접보신 지원자 분이 질문에 정석같이 대답하셨고 그 일관성있고 침착한 대답들을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진심인 만큼 사람 뽑는데 엄격해진다. 면접관님들이랑 대화도 나름 재밌었고 답변하지 못하는 경험도 새로웠다. 사람 뽑는데 진심인 곳들을 가려면 내가 더 진심이여야 그게 보이는 것 같다. 애써 으쌰으쌰 할건아니지만 확실한건 면접 전의 나 보다 앞으로 내가 더 잘 할 것이란거다.

이렇게 좋은 면접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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