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넥트재단과 모두의연구소가 진행하는 코칭스터디 12기가 8월 31일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이 났습니다! 부스터로 참가하면서 제가 배웠던 점과 느낀점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끝난지 3주가 지나고 나서야 작성하는 회고글... 개강+인턴 출퇴근으로 인해 시간이 없었다...ㅎㅎ
2023년 6월 중순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4학년 1학기를 끝마치고, 마지막 여름방학 기간동안 다음 학기 인턴쉽을 알아보던 중, 서치하다가 어떻게 발견하게 돼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코칭스터디라는게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부스트코스 무료 강의만 몇 번 찍먹해봤지, 바로 옆 카테고리 코칭스터디는 쳐다도 보지 않았더라구요..
부스트코스 코칭스터디 소개글을 보니, 단순한 프로그래밍 스터디가 아닌, 현업 전문가들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꽤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무튼 정리하면 해당 스터디에서 얻고자 하는건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이때가 한참 이력서,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던 때라 한줄이라도 더 추가하기 위해 뭐든 해볼려고 하던 때라..ㅋㅋ 어쩌다보니 신청하게 되었습니다ㅎㅎ..
또한, 파이썬을 어느정도 공부는 했지만, 단기간에 빠르게 학습해야 했기에 놓치는 부분도 있었고, 클래스 수준에서 코드를 다루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코칭스터디를 통해 얼만큼 성장했는지, 얼만큼의 정보를 얻었는지는 수료 후기 파트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리드부스터/부스터로 나누어 신청할 수 있었는데, 이번이 처음 참여하는 코칭스터디에 인턴준비까지 하려면 리드부스터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에 저는 부스터로 지원하였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되어서 참가신청서를 제출했고, 며칠 뒤 부스터로 선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
총 6주동안 다음과 같은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소개글에서 본 것처럼 기초적인 내용부터 학습할 수 있는 과정이더군요.
코칭스터디 진행 방법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수요일날 학습계획이 공개되면, 해당 범위의 모두를 위한 파이썬 (PY4E) 강의를 수강하고, 각 챕터의 퀴즈를 풀고 인증캡쳐를 팀 슬랙 채널에 업로드합니다. 또한 '미션'이라 불리는 매 주 4개의 문제에 대해 파이썬으로 풀이하면 됩니다. 그리고 한 주 강의내용을 가지고 매 주 목요일마다 라이브 코칭 세미나를 시청하면 한 주 루틴이 모두 끝나는 시스템입니다.
이런식으로 한 주의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서 올려주십니다:)쉬워 보여도 은근히 하루하루 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라이브한지 이틀밖에 안된거 같은데 벌써 또 라이브라고!?를 매 주 느꼈습니다ㅎㅎ
미션은 팀원들과 함께 토론하며 해결하는 것이 코칭스터디의 핵심입니다.
온라인 스터디인만큼, 슬랙을 통해 모든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대규모 스터디라고 했지만 이정도로 대규모일줄은,,, 천 명이 넘는 사람들과 함깨했다!
제가 소속된 팀은 보야코치 4팀! 시간이 지나면서 팀원의 변동이 조금 있었지만, 모두 열심히 해 주시는 분들이셔서 재미있게 미션을 해결해나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 팀이 한 주의 미션을 제출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처음 미팅에 들어가 자기소개를 할 때까지만 해도 어색해 죽는 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분위기도 많이 풀어지고 각자 작성한 코드의 피드백을 해주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슬랙 채널에 한 주의 미션 결과 제출하기리드부스터가 미션을 추합하여 슬랙 채널에 업로드하면, 각 팀의 코치님께서 피드백을 주십니다. 그리고! 매주 우수 미션을 선정하여, 최다 우수 미션에 선정된 팀에게는 리워드가 지급됩니다!
저희 보야코치 4팀은 6번 중 총 3번 우수미션에 선정되었습니다!
1.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수 있는 전문가들이 상시 대기중!
코칭스터디는 꽤 많은 전문가분들이 함께합니다. 단순히 파이썬 코딩 질문부터 시작해서 진로와 관련된 내용, 현재 기술의 트렌드까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민들에 대해 박조은 코치님께서 너무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2. 혼자 했다면 절대로 완주 못했을 파이썬 강의듣기 & 문제풀기
아마 혼자였다면 절대! 네버! 끝까지 듣지 않았을 강의들을 이번 코칭스터디를 통해 모두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천 명이 넘는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함께 같은 강의를 듣고, 매 주 라이브에 참여하여 해당 내용을 복기하는 것은, 동기부여도 너무 잘 되고 정말 '함께 학습하고 함께 성장한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 좋았습니다.
또한, 다른 부스터분들의 미션 문제풀이를 보면서 제가 푼 코드와 비교하면서 알지 못했던 라이브러리, 접근법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너무나 열심히해줘서 든든했던 운영진분들..
천 명이 넘는 대규모 스터디인 만큼, 이를 통솔하는 운영진의 역할이 정말 중요할텐데요, 운영진 점수를 매기라면 저는 정말 100점 만점에 300점을 드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 완벽하게 스터디를 이끌어주셨습니다.
꼼꼼하게 매 주 필요한 공지를 올려주시고, 라이브에서 소개해준 내용을 항상 깔끔하게 정리해주시고, 그리고 다옹님의 안경 패션 구경까지! 단순히 스터디 운영을 넘어 인간적으로도 좋은분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ㅎㅎ
1. 생각보다 너무 기초적이었던 강의 내용
물론 이번 스터디가 코딩을 아예 모르는 분들도 참가할 수 있는 스터디였기에 강의 내용이 정말 기초 파이썬의 사용에 집중하는 정도였습니다. 저는 기존에 파이썬을 어느정도 공부한 사람이었기에, 아무래도 다 아는 내용을 다시 복기하는 정도의 공부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파이썬을 어느 정도 하시는 분이 파이썬 공부를 목적으로 코칭스터디를 참가하고 싶다면, 저는 크게 추천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사실 저는 파이썬 스터디에만 집중해서 클래드 수준의 파이썬 코딩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ㅋㅋㅋ)
2.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코칭스터디는 팀으로 거의 모든 일정이 진행됩니다. 이는 곧 팀원을 잘만나야 코칭스터디의 장점을 빼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팀원분들에게 생각했던것 만큼의 열정을 느끼지 못한 것 같습니다..ㅠㅠ 라이브를 진행하면서도 I들 사이에 저 혼자 E인 느낌은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다들 말 좀 더 많이 해주셨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추가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다들 의욕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조금 슬펐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코칭스터디 참가자분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팀 활동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혼자서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허허)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스터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AI 트랙으로 강의가 열린다면, 그때는 다시 한 번 참여할 의지가 있는 스터디였습니다. 좋은 경험하고 갑니다~
단순히 파이썬 강의만을 듣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의 문제해결 접근법과 코드를 보면서도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어서 좋은 경힘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은근히 코칭스터디가 자기소개서에서 쓸 내용이 많더라구요ㅋㅋㅋㅋ 지식 습득(파이썬 강의), 팀원과의 협업(미션), 정보 취득(라이브) 등 은근히 소재가 많습니다. 이를 정말 잘 요리한다면, 괜찮은 자기소개서 한 부분을 뚝딱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현재 <부스트코스 코칭스터디 : Data Science 2023>를 모집중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을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