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KB IT's Your Life를 끝내며

이신영·2024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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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끝이다! 소중한 시간이었고 모든 순간이 즐거웠고 보람찼다. 올해는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갔다고 생각이 든다 ㅎ

KB IT's Your Life 5기 수료생으로서 회고를 해보겠다 😀

뭘 이뤘는가?

6개월의 과정 속 이룬건 나름 많았다고 본다. 그중에 개발자의 이력으로 남길만한걸 말해보자면?

자격증

  • SQLD
  • 정보처리기사
  • ADSP

다른건 한번에 다 붙었는데 아쉽게 빅분기는 떨어졌다.. 4시간동안 공부하는걸로 붙을 생각을 한게 더 😅

전반적으로 우리반이 학업에 대한 분위기가 우수해서 그런지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고 터치가 없어서 좋았다 👍 뭐든 열심히 하면 터치안하는 강사님의 스타일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바탕이 된 것 같다.

물론 중간중간 부트캠프에서 시험같은걸 보지만 프론트를 빼고는 다 알던 부분이라 나는 크게 따라가진 않아도 점수는 괜찮은 편이었다.

수상

  • 부트캠프 최종 프로젝트 최우수

최종프로젝트는 반마다 한 팀씩 최우수를 수상한다.

이 과정 내에서 결과를 나타내고싶었는데 마지막 프로젝트에서 열심히 한 결과가 성과로 이어지니까 정말로 기분이 좋더라.. 눈물이 나오진 않았지만 묵은 체중이 내려가는 느낌은 들었다.

마지막에 제주도로 여행을 보내주는데 패키지로 진행되었지만 자유여행보다 훨씬 알차게 다녀왔고 또 친했던 분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ㅎ 그냥 수학여행 온 느낌?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 비용도 모두 무료..!

경험

풀스택 과정인 만큼 다양한 부분에서 보강을 할 수 있었다. 특히 가장 많이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이 드는건

  • git
  • aws
  • 협업 능력
  • cs 지식
  • 프론트 지식

이 다섯가진데, 본인은 애초에 스프링을 다룰 줄 알고 간 터라 생각보다는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다만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상황이 오니까 빠르고 효율적으로 짜내는(gpt를 잘쓰는) 능력은 많이 오르게 되더라구요.. 프론트에 대한 지식(redux, 리액트네이티브, 리액트, 뷰 등)이랑 git 협업하는 방식과 다양한 기능들? 배포의 경험까지 전반적으로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충분히 보강할 수 있었다.

이 중 특히 cs 스터디를 진행한, 지금도 진행하고있는 이 모임이 굉장히 가치가 있다. 여타 해본 스터디중에 제일 학구열이 뛰어나고 또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그런지 나도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ㅎ 운이 좋다고 느끼고 늘 감사하게 생각중입니다..!

인간

인간을 배웠다.. 라고 표현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개발자만의 이해심, 배려, 열정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경험이었고 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살면서 현업에서 닥칠 상황들에 대해 간접적으로 몇가지를 경험해볼 수 있었고 정말로 귀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가 내가 이룬 것에 대한 생각들인데 아래는 추후 다른 기수분들이 참고할만한 내용을 남겨보겠습니다.


절차

이 기수부터 6개월의 과정으로 늘렸고 인원 또한 엄청 많이받았다.

아마 서류 -> 코테 -> 면접 -> 최종합격

순 일텐데 코테는 딱 프로그래머스 2레벨 수준? 다만 레벨업 하는 식의 테스트라 솔루션 못하면 다음 문제를 못푼다는 제한이 있어서 준비는 해야할지도?

면접은 다들 정장입으니까 그냥 정장입으시면 됩니다 ㅎ..

전반적인 과정

커리큘럼

Vue.js -> 스켈레톤 프로젝트(일주일인데 안중요함) -> 자바, mySQL, Spring(레거시) -> 최종 프로젝트(중요)

그 외에도

  • 알고리즘(프로그래머스 2~3레벨 수준)
  • mongoDB(거의 안가르친 수준)
  • git 특강(도움 됨 아마도)
  • ui/ux 특강(비추)
  • 자소서 특강(도움 됨)
  • 현업자 특강(비추)

백엔드에 좀 치중된 교육과정이라고 느껴짐. 앞에 프론트부터 깃 특강 같은거 부랴부랴 진도 빼고 백엔드에서 스프링 시큐리티나 웹소캣같은걸 좀 가르쳐줌. 그 후 최종프로젝트 진행

선택 기준

SSAFY나 우테코, 부스트캠프, 소마 등 네임드 부트캠프 기간이 아니다?

일단 이 부캠을 다닐 것 같다. 출결이 널널하기도하고 초심자 기준의 커리큘럼이라 전혀 부담없음

신입취준생이다? or 재취업준비한다?

더더욱 추천. 생각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게 크고 같은 환경에 놓여있으면 많이 도움이 되는것 같음

아무 생각없이 갓 졸업했다?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있으면 추천. 하다 안될 것 같으면 빨리 나오길 추천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해도 나또한 이 과정에서 정말 열심히 해서 결과가 유의미하고 좋았던 것 뿐이다. 스스로의 의지가 없는 사람에게는 좋은 과정일까? 라고 생각했을 때 여기에 해당할 것 같다면 오지 않는걸 굉장히 추천한다. 규칙이나 운영이 타 부캠보다 느슨한 만큼 모든 활동에서 강제성이 딱히 없어서 수료까지 문제가 없지만 최종 팀 프로젝트 활동 시에는 폐를 끼칠 수 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타인의 시간을 존중하였기 때문에 열심히하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

그래서 이 부캠 좋음?

결과론 적으로는 좋았다. 개발자 커뮤니티를 이렇게 모아두는 것이 흔치않을텐데 단순 인연을 만들러 가는 것으로도 의미가 클거라고 본다. 내 경우에는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만족하는 편이다. 과정이 끝나고도 동료로서, 친구로서 함께할 사람들이 많았다고 느낄 정도다 👍

또한 SSAFY와 같은 교육기관이라 들어서 그런지, 누굴 대상으로 하느냐의 문제지 커리큘럼은 잘 짜놨다고 생각은 한다.

최종 평가

전반적인 부캠에 대한 제 느낌입니다. 그냥 아~ 이런걸 하는구나 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운영 3.5/5.0

장점

간식을 정기적으로 반마다 지원하고 중간 중간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어주어서 분위기 환기를 잘 시켜주었다. 스터디를 위해 스터디 자금도 소박하게나마 지원해주어 모집을 유도하면서 즉각적인 공가처리같은 행정업무 속도, 소통면에서 좋았다고 본다.

단점

다만, 과정이 과정인 만큼 위에서 지원한 비용을 여기로 옮겼으면 어땠을까 생각이다. 서버비용이나 기타 툴의 유료버전으로 구매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을 팀당 개발비로 지원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

그리고 시험방식이나 사소한 문제점이 아쉬워서 좋은 점수는 줄 수 없더라..

가장 큰건 최종 프로젝트할 때 반을 바꾸는데 여기서 원하는 주제를 고르고 그 주제 내에서 비전공자, 전공자를 균등하게 섞어서 진행하는데 이게 진짜 운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주제마다 각 개인 별 능력 상,중,하 를 나누는 것 같았고 완전 랜덤매칭이기 때문에 매칭운이 있다..! 고생을 할수도있고 버스를 탈수도있고? 하는 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운영진이 노력하고자 한 모습이 잘 느껴졌고 향후 차수가 오래 된다면 좋은 부트캠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한다 👍

시설 : 4.8/5.0

장점

멀티캠퍼스 세종대에서 진행했는데 내가 집이 멀다는.. 점 말고는 정말 우수했다. 5층, 6층을 쓸텐데 5층에 라운지와 다트할 수 있는 공간, 노트북 테이블, 카페같은 테이블이 있고 시설이 깨끗하다. 부족한 게 없었다 👍

단점

엘레베이터가 2개인데 장애인용이라 어쩔 수 없이 문을 여닫는 시간이 엄청 길어서 지각할 때 유의해야하는 점? 지하가 3층? 까지있는데 자칫하면 4분넘게 기다려야할 때도 있다. 이 외에는 딱히 단점이 없네요

커리큘럼 : 4.0/5.0(완전 초보 기준)

본인이 스프링을 잘 다룰 줄 알고 팀 협업으로 풀스택 기반 프로젝트 배포까지 해보았다? 하면 이 과정에서 얻어갈건 냉정하게 많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팀 프로젝트 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협업능력에 대한 향상과 개발자 커뮤니티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지원한거라 좋긴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전은 줌으로 전체강의, 오후는 반마다의 강사님이 가르쳐 주는데 처음 배운다면 구조에 대해 이해하기에는 충분할 교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위기 : 반 by 반(강사차이)

강사님 마다 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서 반 분위기가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다 가 맞을듯?

만약 ㅇㅎㅅ 강사님이 걸렸다면 운이 좋으신겁니다. 무조건 수료까지 진행해보길 바래요..! 분명 얻어갈게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이 악물고 6개월을 보낸 것 같다. 최대한 나를 몰아세우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 시간이 익스트림 스포츠 같아서 해낸 내 자신이 뿌듯하고 또 이런걸 하고싶어진다. 경쟁중독인가 😅 아무튼 현재는 좀 천천히 프로젝트하면서 조그만한 실무 프로젝트를 알바개념으로 하며 보내고 있다. 이제 진짜 취업만이 놓여져있는데 부트캠프를 하지않았더라면 놓친 부분이 많았을거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내가 섣불리 판단하거나 모르는 세상이 많았고 분명 공부를 열심히 한 것 같았는데도 여전히 부족한게 보여서 아직도 난 정말 우물안의 개구리가 아닌 흙조차 되지 못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인간적으로도 더욱 발전한 계기가 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좋은 경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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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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