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feconf 라이트닝 토크에서 들었던 당근마켓 원지혁 님의 발표가 매우 인상 깊어,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발표의 제목은 '팀 빌딩과 성공하는 습관 만들기'였습니다. 원지혁 님이 지난 6년간 개인 기여자(IC)에서 팀 리더, 그리고 매니저로 성장하며 각 단계에서 어떤 '습관'을 만들고 팀을 성공으로 이끌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을 공유해주셨습니다.
혼자서 '슈퍼맨'처럼 일하며 개인의 역량과 실행에 집중했던 시기입니다. 이때 성장의 기반이 되었던 4가지 원칙, 즉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속보다 하루 먼저: 단순히 일을 빨리 끝내는 것을 넘어,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고 팀 전체의 속도감에 건강한 긴장을 불어넣는 방법이었습니다.
기술적 부산물 남기기: 제품 개발이라는 메인 업무 외에, 그 과정에서 얻은 것들을 라이브러리나 문서 형태로 남겨 개인과 회사의 자산으로 만드는 습관입니다. 시간을 '소모'하는 게 아니라 '투자'한다는 관점이 느껴졌습니다.
스스로 자랑스러운 결과물: '이거 정말 될까?' 하는 불안감이 드는 결과물이 아닌, 버그 없이 완성도 높은, 스스로 떳떳하고 자신 있는 결과물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팀에 속도감 불어넣기: 위의 원칙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팀 전체에 긍정적인 속도감을 불어넣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 시기의 배움: "혼자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새로운 팀을 직접 제안하고 만들면서 '내일 당장 팀이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절박함으로 팀의 생존과 정체성을 고민하던 시기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 '정의하기': "우리 팀은 왜, 무슨 일을 하는가?"를 추상적인 말이 아닌 명확한 '글'로 정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팀의 존재 이유와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습니다.
팀의 '습관(Ritual)' 만들기: 사람은 의지가 아닌 습관으로 움직인다는 철학 아래, 정기 미팅 같은 팀의 리추얼을 의도적으로 설계하여 건강한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생존을 위한 방법 찾기: 이때 매일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이 가장 강력하게 다가왔습니다.
"우리 팀이 내일 없어진다면, 오늘 무엇을 안 한 것을 가장 후회할까?"
이 질문을 통해 개발뿐만 아니라 팀의 생존에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팀의 규모가 커지면서 직접 뛰는 플레이어가 아닌, 팀 전체를 조망하고 팀원들의 성장을 돕는 '감독'의 관점으로 변화한 시기입니다.
팀원이 스스로에게 집중하도록 돕기: 1on1에서 "어떨 때 행복해요? 그게 왜 좋아요?"처럼 진심 어린 호기심으로 질문하며, 팀원 스스로 자신의 동기와 감정을 이해하도록 도왔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성장 기회 주기: 매니저가 가장 잘 모르는 일이 아닌, 가장 자신 있는 일을 위임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래야만 팀원에게 즉각적이고 수준 높은 피드백을 주며 신뢰 속에서 성장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탁월함을 위한 역할 조정하기: 팀을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포메이션을 바꾸듯 팀원들의 역할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최적의 성과를 고민했습니다.
좋은 습관을 유지하도록 다그치기: 매니저의 높은 기준을 팀 전체에 유지하며, 사소해 보이는 습관이라도 팀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꾸준히 코칭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시기의 배움: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없으면 매니저를 할 수 없다. 그 믿음을 가지고 팀원의 성장을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원지혁 님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면, 변하지 말아야 할 단 하나는 바로 '습관'이다" 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청중에게 "여러분과 여러분 팀의 습관은 무엇인지 한번 적어보세요" 라는 과제를 주셨습니다.
이번 세션을 통해 어떤 '좋은 습관'을 만들고 지켜나가야 할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도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갈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지금쯤이면 여러 가지 좋은 습관들을 계획하셨을 것 같은데, sinjuk1님은 어떤 습관들을 새로 만들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