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서울의 동아리 JS Piscine은 42서울 내에서 javascript 교육과정을 만드는 동아리이다.
오리엔테이션 일주일 전 쯤, 동아리장님께 동아리 홍보에 참여할 수 있냐는 연락이 왔다. 동아리원분들과 친해지고 싶었던 나는 흔쾌히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홍보에 참여하는 인원이 많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동아리장님이 아파서 나오시지 못하게되었다. 그래서 나 포함 다른 분과 둘이서 동아리 홍보를 맡게 되었다.
동아리홍보를 갑자기 맡게 되었고 참여 인원이 적어서 아이디어가 부족했다. 그래서 이전 오리엔테이션에서 홍보에 사용했던 MDN 번역이벤트
나 간단한 퀴즈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왕 하는거 동아리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나는 문방구 뽑기를 아이디어로 냈다.
간단한 자바스크립트 퀴즈를 내고 퀴즈를 맞추면 뽑기를 할 수 있는데,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는 분들이 javascript 경험이 없을 것을 감안하여 문제를 맞출 때까지 새로운 문제를 풀 수 있게 하여 javascript에 대해 알아가게 하자는 계획이었다.
뽑기의 가장 큰 매력은 상품인데, 우리 동아리는 42서울에서 받은 동아리예산으로 맨투맨을 만들었기에 나머지 상품으로 과자만 추가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들이 구성되었다.
다른 동아리원분이 내 의견을 흔쾌히 받아주셨고, 우리는 빠르게 할일을 정리해나갔다.
나는 종이뽑기 문제 제작 및 간식 구매를 맡았다.
간식을 빠르게 구매하고
간단하지만 javascript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문제들을 제작했다.
문제는 노션에 제작해서 답을 선택하면 정답을 보여주고 해설을 보여주는 페이지로 넘어가게끔 만들었다.
문제선택
답 선택
결과 및 해설
동아리원분이 일찍 나가서 정리를 다 해놓으셔서 나는 한 무더기의 과자를 들고 클러스터로 출근하기만 하면 되었다. 동아리 홍보시간이 오기를 기다리며 동아리원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덕분에 원래 목표였던 동아리원분과 친해지기
를 이룰 수 있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와 javascript 기술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클러스터에 인생3컷이 준비되어있어 같이 찍었는데 JS 스펠링으로 찍자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냈으나, 내가 거꾸로 찍히는것을 깜빡하고 포즈를 취해서 어딘가 엉뚱한 JS 사진이 되었다. 그래도 잘나왔다!
동아리 홍보를 시작하고 나서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빴다. 다른 분들 말씀에 의하면 우리 동아리에 제일 사람이 많이 몰렸다는데, 나는 주위를 둘러보거나 줄의 길이를 가늠할 틈도 없이 계속 안내를 하고, 상품을 드렸다. 마감해야하는 시간까지 줄이 끊기지 않아서 마지막에는 개인이 아닌 단체로 참여하게 해서 한꺼번에 뽑기를 시킬 정도였다.
동아리원분과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되어 뿌듯했다. 홍보가 끝난 후 기진맥진해서 집에 도착했을즈음 동아리원분께 DM을 받았는데, 오늘 동아리 홍보가 성공적이어서 연락이 많이 오고있다, 나와 친해져서 기쁘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직접 받은 메세지가 가장 큰 보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