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재구축 전 랩 전경]
이제 실제로 랩 네트워크를 재구축 하기 전에, 작업에 필요한 준비를 할 시간이다.
현재 랙 배치를 기준으로 네트워크 장비용 랙을 지정, 케이블 포설 계획을 세운다.
[그림 2. 24P, 48P 패치 패널]
이전 포스팅에서 랙 간 인터커넥트 케이블을 패치 패널에 연결한다고 했었다. 패치 패널은 향후의 확장과 구성 변경 시에 랙과 코어 스위치 사이의 케이블링을 변경할 필요가 없도록 보장한다.
만약 서버를 스위치의 다른 포트에 연결해야 한다면, 패치 코드의 연결만 바꾸면 된다. 이렇게 하면 결선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스위치와 랙 간의 인터커넥트 케이블의 손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배선의 편의를 위해 24C 파이버와 4P 아웃브레이크 파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패치 패널에 돈을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
패치 패널을 추가한 뒤, 패치 패널과 코어 스위치 간의 포트 맵을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그림 4. 코어 스위치 - 패치 패널 간 포트 맵]
Arista 7320X-32C-LC 라인 카드의 32포트 중 19포트를 100G로 사용하고, 4포트를 25G Breakout 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향후 확장성을 고려해 4개의 Breakout 케이블은 29-32번 포트를 사용한다.
또한, 타임서버의 PTP 활용을 위해 1번 포트는 Mellanox의 트랜시버 컨버터를 이용, 100M Fast Ethernet 포트로 변환하여 사용한다.
[그림 5. 10M OS2 파이버들]
다음은 케이블 길이를 산정해야 한다. 본래는 레이스웨이와 랙 내부 배선을 고려하여 여장을 산정해야 하지만, 랙 내부 결선에 패치 패널을 사용할 예정이므로 과감하게 넉넉한 길이의 10M 파이버를 구매했다. 케이블의 길이가 남으면 랙 위에 잘 말아두면 된다.
[그림 6. Arista DCS-7324X Modular Switch]
그리고 마지막으로 100G 코어 스위치와 전원 백업을 위한 UPS가 필요하다.
[그림 7. APC SMT3000RM2UI 배터리 팩]
랙 실장에 앞서, 스위치와 트랜시버간 호환성을 점검하고, 모든 라인카드의 포트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중고 스위치를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서비스에 들어가기 전 모든 기능을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림 8. Arista DCS-7324X 트랜시버 호환 및 라인카드 테스트]
현재 보유중인 모든 트랜시버와의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메인으로 Intel의 100GBASE-CWDM4 트랜시버와 AOI의 100GBASE-PSM4 트랜시버를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서버에 사용할 25GbE 트랜시버는 ZTE의 제품이다.
다음 포스팅은 실제 랙 실장과 케이블링 작업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