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인프런에서 주최한 판교 퇴근길 밋업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밋업에서는 유튜브 채널 '개발바닥'을 운영하시고 계신 향로님과 호돌맨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사실 처음 신청을 할 때 개발바닥이란 4글자가 밋업보다 먼저 눈에 들어올 정도로 너무 만나뵙고 싶었던 분들이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를 맡고 계시는 것만해도 정말 바쁘실텐데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시면서 개발자들과의 소통에 앞장서주시는 모습이 굉장히 존경스러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힘든 취업시장 속에 취준생, 그리고 이직을 준비하는 모든 개발자 분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번 밋업은
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밋업을 신청할 때 설문으로 개발바닥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 를 작성해서 냈는데요. 여기서 10분을 뽑아서 해당 질문에 대한 개발바닥 style의 진솔한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듣다 깜짝 놀란건..
제 질문이 뽑혔다는 사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Q. 현재 저희 팀은 저연차의 주니어들로 구성이 되어있고(시니어의 부재) 아직 체계적인 협업 프로세스가 많이 부족합니다. 이 상황에서 좋은 조직문화 또는 개발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선배님들의 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회사를 들어와서 끊임없이 한 고민 중 하나입니다. 시도해보고 싶은 건 많지만, 잘 모르는 상태로 시도했다가 섣불리 시도했다가 괜히 역효과가 나는건 아닐까 장기적으로 잘 만들어갈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걱정들이 먼저 앞섰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향로님과 호돌맨님은
주니어들끼리 모여있을수록 좋은 개발문화를 시도하고 만들어나가기 좋은 환경이다!
라고 답을 해주셨습니다!
경험이 쌓일수록 성공 뿐만 아니라 실패에 대한 경험도 쌓이기 때문에 시니어를 설득하는 난이도가 훨씬 더 높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번에 많은 것을 시도하고 바꾸어나가기는 힘들 것 입니다. 하지만 시도를 해서 조금씩 조금씩 조직문화를 개선해나간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은 회사에서 찾을 사람이라고도 말씀해주셨고 이에 저는 큰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이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 중에서 이러한 답도 있었습니다.
주니어 때는 실패해도 괜찮다!
물론 이 말이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시도하라는 말은 절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을 했다면 적극적으로 시도를 해보자!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시고 싶으셨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도 또 한번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개발바닥의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인프런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분들 끼리 짜둔 조와 함께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이 시간에는 인프런에서 준비한 맛있는 피자와 시원한 맥주가 함께 했는데요! 이야기할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입도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주신 인프런분들.. 정말 최고입니다!! ✨✨
다들 처음 봤지만 믿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서로 소개를 하고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각자 위치는 서로 달랐지만 현재 위치에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신 모습은 일치했습니다! 😊
학생이지만 자신이 만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취업을 꾸준히 준비하시는분, 현재 개발 업무에 있어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끊임없이 개선해나가시는 분, 비개발자분들과 기획에 대한 소통을 너무나도 능숙하게 하시는 분 등등.. 한명한명 배울점이 많은 분들이어서 이 시간이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10분씩 향로님과 호돌맨님이 각 조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저희조는 향로님이 오셨습니다!! (영광..)
그냥 가까이서 이야기 한 것 자체만으로도 앞으로의 성장 욕구가 풀충전이되어버렸습니다..
이번 밋업을 참여하며 가장 크게 느낀점은..
저 또한 성장하며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이전에도 항상 느껴졌지만 향로님과 호돌맨님은 배우고 싶은 분이며 닮고 싶은 분입니다. 결국 성장이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한테 주게 되는 과정이 아닌가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밋업 후 작게라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 글을 포함해 그 사이에 2개의 기록을 남겼다는 점입니다.
다른분 질문에 대한 답 중 향로님이 공부하는 방법으로
오픈된 곳에 글을 쓰고 반박, 피드백을 받아 수정해보자!
라고 해주셨는데 정말 많이 공감이 되었고, 조금이라도 실천에 옮겨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하자!!)
(다른 하나의 글 : [HeadFirst Design Pattern] Factory Pattern - client code의 이해)
혹시라도 보시는 분들께 많은 반박(?)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뜻깊고 소중한 배움의 시간을 마련해 주신 인프런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