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쓰기] Day 4 - 2021년 3월 회고록

Ki Tae Park·2021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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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3월을 돌아보고, 무엇을 했는지 기록하기 위해 글을 쓴다. 3월 달은 크고 작은 일이 많이 있었다.

주요 이벤트

  • 재계약이 안되고 나서 팀장님과 면담시간을 가진 것
    • 어떤 이유 때문에 재계약이 안됬다는 얘기를 했다 (녹음 파일 정리 필요)
  • 팀장님과 퇴근시간에 담화를 가진 것
    • 회사에 나를 어필하고 팀에 기여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 종박99 스터디에 합류한 것
  • 팀장님의 분노, 팀원의 질책에 멘탈이 깨진 것
    • 업무 속도, 중요 사항을 잊어버린 것에 크게 혼남
    • UI/UX 적인 측면에 대해 논리적이지 못하고 user friendly 하지 못하단 피드백을 받음
  • 멘탈이 깨지면서 성장한 것
    • 친구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나를 돌아볼 수 있었음

성장한 점

  • 개발속도

    • 개발속도는 확실히 이전보다 빨라진 게 조인트를 까이면서 작업을 하다보니 빠르게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다. 역시 갈굼은 진리인가? ㄱ-.. 아니 아무튼 이전에는 일을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차일피일 미루는 경향(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달을 거치며 어려울수록 포기하지 않고 잠깐 숨을 고르고 다시 집중해서 업무에 임하게 됬고 결과적으로 개발속도가 빨라졌다.
  • ant design 활용도

    • React를 기반으로 ant - design 라이브러리를 24시간 내내 다루다 보니 활용능력이 안늘래야 안 늘 수 없다. 라이브러리가 갑자기 증발하지도 않을 것이므로 antd를 다루다 겪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정리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것도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데..밀린 할 일이 되게 많다
  • 업무 자세

    • 사실, 이번 달에 멘탈이 깨진 적이 많았다. 멘탈이 깨진 이유는

      • 내 멘탈이 애초에 약했거나

      • 팀장, 팀원의 질책

        이 주된 이유였고, 그렇게 질책을 받게 된 원인은 일머리가 없는 것 +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는 것(논리적 사고를 잘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음. 논리적인 비즈니스 로직이 주로 오가는 이러한 필드에서, 잠깐이라도 정신을 놓으면.. 그대로 낙오)

    • 그럼 나는 개발이 맞지 않는데 계속 하는걸까? 이러한 고민은 취업준비 할 때부터 계속 해왔다. 이전 회사에서도 내 성향적인 부분으로 지적을 호되게 받았고 개발을 하지 말자 생각하며 다른 길을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어떤 길이든 쉬운 길은 없다는 걸 느끼며 다시 개발을 붙잡았다.
      그때 내가 내린 결론은 naive 하지만 할 수 있는게 개발뿐이기에 그리고 놓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계속 하게되었다.
      그렇게 다짐을 하고, 실질적인 내 노력은 굉장히 미약했다. 정말 잘하는 사람들과의 비교는 하지 않더라도 당장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과 비교하면 그나마 있는 개발경력이 미비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나만의 학습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어떻게 해도 실력이 안 늘것이란 내면적인 무력감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 어떻게 하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지, 문제 상황에서의 해결책을 찾지 않았다.
      그렇게 방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와중에, 가깝게 지내고 평소 조언을 많이 구하는 개-잘하는(개발을 잘하는) 친구에게 스터디 가입의 권유를 받았고 그러면서 N년차 현직자의 실질적인 조언을 제대로 받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친구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ㅠㅠ)
      나는 총 2번의 직장을 다녔고 지금 3번째 직장을 다니고 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닐 때마다 실수를 하고 팀원들로부터 질책을 받은 적이 몇번씩이나 있었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괴로워만 하고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문제를 제대로 짚고 개선해보고자는 생각을 가지며 자세를 바꿨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자세)
      돈을 받으며 일하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프로다워야 한다.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어떻게든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프로답게 일하기 위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일하리라는 다짐을 했다. 재계약이 위태위태한 상황은 차치하고(ㅠㅠ), 일하는 자세라도 개선할 수 있다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논리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방편으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파이썬으로 학습 중이며 패스트캠퍼스의 강의를 들으며 하고 있다. 해당 공부는 조급하게 진행하기 보단 Long-run 하자는 관점에서 진행하려고 함.

좋은 조언들 ( feat. 개(발을) 잘하는 친구)

  • 내가 한일에 스스로 책임질 줄 알아야하고, 나에게 주어진 업무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해야한다.
  • 그날 끝내야 할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날 끝내기
  • 한 번의 실수를, 두 번, 세 번이고 반복한다면
    • 내가 그러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고민과 성찰,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
  • 포폴이나 경력은 정말 별개 아니다. 스스로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자세가 중요하다
  • 업무를 통해서도 익힐 수 있는 내용들이 꽤 있다. 이를 잘 살리면 그게 바로 경력사항이고 포트폴리오임
  • 내가 오늘 뭘 했고,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 스스로 정리해서 팀에 보고하기
  • 일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얼마나 진행되었고,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 문제가 생길 거 같으면, 문제가 생기기 전에 말을 한다.
    • 일정 관리를 잘한다.
    • 무엇이 중요한지 잘 알고있다. (→ 또는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겠다면 물어봐서 알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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