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돌아보고, 무엇을 했는지 기록하기 위해 글을 쓴다. 3월 달은 크고 작은 일이 많이 있었다.
개발속도
ant design 활용도
업무 자세
사실, 이번 달에 멘탈이 깨진 적이 많았다. 멘탈이 깨진 이유는
내 멘탈이 애초에 약했거나
팀장, 팀원의 질책
이 주된 이유였고, 그렇게 질책을 받게 된 원인은 일머리가 없는 것 +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는 것(논리적 사고를 잘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음. 논리적인 비즈니스 로직이 주로 오가는 이러한 필드에서, 잠깐이라도 정신을 놓으면.. 그대로 낙오)
그럼 나는 개발이 맞지 않는데 계속 하는걸까? 이러한 고민은 취업준비 할 때부터 계속 해왔다. 이전 회사에서도 내 성향적인 부분으로 지적을 호되게 받았고 개발을 하지 말자 생각하며 다른 길을 생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어떤 길이든 쉬운 길은 없다는 걸 느끼며 다시 개발을 붙잡았다.
그때 내가 내린 결론은 naive 하지만 할 수 있는게 개발뿐이기에 그리고 놓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계속 하게되었다.
그렇게 다짐을 하고, 실질적인 내 노력은 굉장히 미약했다. 정말 잘하는 사람들과의 비교는 하지 않더라도 당장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과 비교하면 그나마 있는 개발경력이 미비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나만의 학습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어떻게 해도 실력이 안 늘것이란 내면적인 무력감도 있었다.
하지만, 그럼 어떻게 하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지, 문제 상황에서의 해결책을 찾지 않았다.
그렇게 방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와중에, 가깝게 지내고 평소 조언을 많이 구하는 개-잘하는(개발을 잘하는) 친구에게 스터디 가입의 권유를 받았고 그러면서 N년차 현직자의 실질적인 조언을 제대로 받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친구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ㅠㅠ)
나는 총 2번의 직장을 다녔고 지금 3번째 직장을 다니고 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닐 때마다 실수를 하고 팀원들로부터 질책을 받은 적이 몇번씩이나 있었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괴로워만 하고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문제를 제대로 짚고 개선해보고자는 생각을 가지며 자세를 바꿨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자세)
돈을 받으며 일하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프로다워야 한다.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어떻게든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프로답게 일하기 위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일하리라는 다짐을 했다. 재계약이 위태위태한 상황은 차치하고(ㅠㅠ), 일하는 자세라도 개선할 수 있다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논리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방편으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파이썬으로 학습 중이며 패스트캠퍼스의 강의를 들으며 하고 있다. 해당 공부는 조급하게 진행하기 보단 Long-run 하자는 관점에서 진행하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