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깃허브에서 스타 수 6만 개를 돌파하며 말 그대로 '미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몰트봇인데요.
아마 '클로드봇'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접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최근 이름이 변경되었으니 참고해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오해를 풀고 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름 때문에 앤스로픽의 '클로드' 모델로 오해하시곤 하는데, 이 봇은 특정 모델에 종속된 서비스가 아닙니다.
GPT-4o, 클로드, 혹은 내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로컬 모델까지 자유롭게 붙여서 사용할 수 있는 'OS 통합형 AI 에이전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왜 대단하냐면, 단순히 대화만 하는 게 아니라 내 컴퓨터의 브라우저와 시스템 권한을 직접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해외의 한 유저는 이 몰트봇을 이용해 실제 딜러를 만나지도 않고,
시장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자동차 계약까지 완료했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로 그 실행력이 어마무시합니다.
몰트봇은 실행되는 순간 브라우저 기록, 로그인 히스토리 등 시스템 전반의 컨트롤 권한을 가져갑니다.
몰트봇은 파일을 직접 수정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soul.md나 user.md 같은 마크다운 파일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죠.
예시: 말투를 "나를 왕처럼 모셔라"라고 설정하면, 그 즉시 파일을 업데이트하고 "전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며 극존칭을 쓰기 시작합니다.
단순한 롤플레잉을 넘어 시스템적으로 내 정보를 학습하며 진화합니다.
전용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AI가 직접 내 크롬 탭을 열고 조작합니다.
가장 소름 돋는 기능은 주기적 작업 설정입니다.
몰트 허브에 가면 전 세계 개발자들이 만든 오픈소스 스킬들이 널려 있습니다.
엑셀 조작, 이메일 자동 발송, 1Password 연동 등 필요한 스킬을 그냥 다운로드해서 '엠베딩'만 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을 텔레그램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서버용 컴퓨터에 몰트봇을 켜두기만 하면, 나는 밖에서 핸드폰으로 "지금 뉴스 요약해서 PDF로 보내줘"라고 명령하고 결과물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죠.
몰트봇은 단순한 챗봇을 넘어, 우리 대신 손과 발이 되어주는 실행형 에이전트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설치 과정이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한 번 세팅해두면 여러분의 생산성은 상상 이상으로 올라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