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 가득! 개발 선배들의 지혜가 담긴 '토크쇼' 후기

궁금하면 500원·2025년 7월 13일

IT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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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 가득했던 '토비님의 토크쇼' 후기

개발자라면, 그리고 사회의 후배들이라면 누구나 선배들의 진솔한 조언에 목마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선배들과 직접 만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커피챗이나 네트워킹 모임이 있지만, 한정된 시간과 기회 속에서 모든 갈증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단비 같은 존재가 바로 토비님의 토크쇼입니다.
선배 개발자들의 발자취를 통해 후배들이 방황하지 않도록 폭넓은 조언과 귀한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전해주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12일, 토비 살롱의 두 호스트인 토비님과 Zin님이 특별한 오프라인 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크쇼에는 무려 23권의 개발 서적을 집필하신 베테랑 개발자, 최범균님이 게스트로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못 하지 않는 개발자'가 되기 위한 지혜

최범균님은 이번 토크쇼에서 '못 하지 않는 개발자 되기'에 대한 인상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개발자가 '잘하는 것'은 어렵지만, '못하지 않는 것'은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맥락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못하지 않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요?

최범균님은 자신의 역량을 기술적인 부분에만 한정 짓지 않고, 팀에서 일을 잘하는 '구성원'이 되는 것까지 넓혀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데만 집중하다 보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많고, 특히 주니어 개발자들이 이런 부분에 서툴기 쉽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일을 잘 나누는 방법'과 '일을 잘 보고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훈련하여 팀원과 효과적으로 협업하는 '구성원'이 되는 것이 기술적인 역량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도 팀과의 협업이 원활하지 않다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TDD, 속도를 높이는 '품질의 쿠션'

토비님과 Zin님 역시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토비님이 들려주신 'TDD를 하지 않는다면 스프링을 왜 쓰나요?'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개발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습니다.

토비님은 애플리케이션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복잡해지는 과정에서 기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변화의 시도에 필요한 자양분이 바로 테스트이며, 테스트는 변화를 시도하기 전에 우리가 쌓아 올린 품질을 유지시켜주는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물론, 당장의 속도가 중요한 상황에서는 테스트가 고집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토비님은 이렇게 역설했습니다.

"품질을 높이는 게 속도를 낮추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품질을 높이는 게 속도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단기적인 효율성만을 좇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품질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 속도를 확보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토비님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

이날 토크쇼에서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Zin님이 토비님을 회사로 모시게 된 이야기, 그리고 토비님과 함께 일하며 겪었던 소중한 경험담을 들으면서, Zin님이 어떤 마음으로 토비 살롱을 시작하고 싶어 하셨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진심 어린 마음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TDD를 경험하며 즐거웠다는 이야기와 토비님과 함께 일할 때 좋았던 점들을 이야기하실 때의 Zin님은 정말 행복해 보였고, 그 모습이 빛났습니다.

이번 토비님의 토크쇼는 단순히 기술적인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교류와 선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개발자들에게 귀한 인사이트와 위로를 건네주는 공간으로 남아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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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가 나도 괜찮아 — 그건 내가 배우고 있다는 증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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