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MySQL

숭맹이·2025년 4월 25일

mSQL에서 출발한 여정

MySQL의 시작은 의외로 mSQL (Mini SQL)이라는 또 다른 경량 데이터베이스와 관련이 깊습니다. 당시 MySQL의 개발자들은 빠른 속도를 위해 자체 ISAM(Indexed Sequential Access Method) 기반의 로우레벨 스토리지 엔진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를 SQL 인터페이스로 연결하기 위해 mSQL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mSQL은 테스트 결과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발견되었습니다:

  • 성능 부족: 자체 ISAM 루틴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함
  • 유연성 결여: 복잡한 쿼리와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어려움

결국, MySQL 개발자들은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mSQL은 우리가 원하는 성능을 제공하지 못하니, 우리가 직접 SQL 인터페이스를 만들자. 단, mSQL API와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해서 기존 코드를 쉽게 이식할 수 있도록 하자."

이 결정은 단순한 기능 개발을 넘어, 오픈소스 생태계와의 호환성을 염두에 둔 철학적인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MySQL이라는 이름의 유래

MySQL의 이름에서 ‘My’는 단순한 영문 접두사가 아닙니다. 공동 창립자인 Monty Widenius의 딸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즉, ‘My’는 개인적인 의미가 담긴 이름이고, ‘SQL’은 우리가 알고 있는 Structured Query Language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런 작명은 단순히 기능 중심이 아닌 개발자 중심의 철학과 감성이 녹아 있는 상징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스코트 돌고래, ‘Sakila’의 이야기

MySQL의 로고를 보면 귀여운 돌고래가 떠오르실 텐데요. 이 돌고래의 이름은 Sakila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이름이 내부에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사용자들이 참여한 “Name the Dolphin” 콘테스트를 통해 탄생했다는 점입니다.

최종 선정된 이름 Sakila는 다음과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제안자: Ambrose Twebaze, 에스와티니(구 스와질랜드) 출신 오픈소스 개발자
  • 의미: SiSwati어에서 유래된 여성 이름이며, 탄자니아 아루샤 근처에 위치한 마을 이름이기도 함

즉, 이 이름은 단순한 마스코트 명칭을 넘어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연결 고리를 상징하며, 오픈소스 생태계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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