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핀테크 전문가 육성 과정 4기 후기

Snowy·2020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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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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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증은 보안상 문제로 일부만 기재합니다)

1. 진행과정

핀테크 아카데미는 3개의 트랙으로 나누어진다. 전체 수업의 약 절반 정도는 공통 수업 과목으로 다른 트랙의 인원들과 함께 수업을 듣게된다. 공통 과목으로는 핀테크 개요, 법률(규제 샌드박스 등), 신기술에 대한 이해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공통 과목을 모두 이수하면 트랙별로 나뉘어 서로 다른 수업을 듣게 된다. 나는 은행 트랙을 선택했는데 은행과 아주 밀접한 내용을 배웠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매 수업마다 새로운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법이나 제도와 관련된 부분은 금감원, 금융위원회, 법률회사 쪽 실무자께서 진행하셨고, 기술과 관련된 부분은 IT기업(코스콤, SK, 노브레이크 등..) 소속 실무자께서 진행하셨다.

2. 커리큘럼

공통 과정에서는 핀테크의 탄생, 규제 샌드박스, 핀테크 관련법, 신기술에 이해,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 서비스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미 핀테크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조금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오프더레코드 형식으로 알아갈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는 FIDO 기술과 시중은행의 간편송금 서비스 도입이 늦었던 이유를 알게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은행 트랙에서는 여신/수신, P2P서비스, 지급결제 등과 관련한 수업을 들었다. 솔직히 기억에 남는 것은 많이 없다. 기억에 남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수업이 별로 없었다. 딱 한가지 정말 만족했던 수업은 한패스 이주현 실장님께서 진행하신 지급결제/송금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구성 수업이었다. 우리가 송금을 하면 어떤 방식으로 전산처리가 진행되는지 step by step으로 배울 수 있었다. 할당된 시간이 너무 짧아서 가장 아쉬웠던 수업이기도 하다.

3. 장점

교육생들의 대부분이 직장인분들이시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수업과는 분위기부터 다르고, 실무 레벨에서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지기때문에 알아갈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주말에는 식사가 지원된다. 지하 식당 또는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교육 장소가 여의도다 ★
좀만 걸어가면 한강이 나온다 ★

4. 단점

강사가 매 시간마다 바뀐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매 강의마다 비슷한 내용의 핀테크 개요(핀테크의 정의, 성장 등..)가 들어가다보니 같은 내용을 수십 번 듣게 된다.

가끔.. 강의력이 좋지 않은 강사님들이 오신다. 자신의 회사를 소개하는데 1시간 이상 사용하시는 분도 계셨다. 이런 점은 센터에서 강의만족도 설문지를 확인하고, 다음 기수 때는 적극 반영해주셨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문제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IT 기술쪽 강의였다. IT 기술과 관련된 내용은 해당 기술의 전문가(개발자)가 와서 설명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다. 간혹 비전공자분들께서 기술과 관련된 내용을 진행하시기도 했다. 자세하게 적으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간단히 말하자면 수업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구현하기 힘든 이상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5. 정리

1) 이런 사람한테 추천한다

핀테크를 전혀 모르거나, 핀테크 시장에 대해 충분히 조사를 하지 않았다
당장 할 것이 없고, 공백기가 두렵다

2) 이런 사람은 고민해보자

핀테크에 대해 공부를 했거나, 핀테크 분야에 대해 조사를 마친 사람이라면 시간 투자 대비 얻어가는 정보가 적다
이력서에 적으면 엄청난 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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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비, 눈을 좋아하고 스위스를 가는게 꿈입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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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6일

안녕하세요 ! 혹시.. 관련 내용 문의드려도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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