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버블 심포니의 히로인 쿠룬은 한남 김대조랑 부부사이고 한녀 신효적이랑 절친인 사이인데 어느날 평화가 산산조각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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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조: 우리 대화 좀 해!
쿠룬: 무슨 대화? 난 니랑 할 대화 없는데??
김대조: 아 레알 실수였어 실수! 나 레알 바람피울 마음 없었다고..!
쿠룬: 아니.. 벌써 내 절친이랑 존나게 불장난해놓고 뭔 바람피울 마음이 없었다는 거야?? 니들이 인간이니?? 어케 내게 이래???
김대조: 난 바람피울 의도가 없었는데 효적이가 먼저 날 꼬셨단 말야..!
쿠룬: 그래서? 닌 죄가 없다???
김대조: 솔까말 나 외로움 많이 타는 거 알면서도 니가 나 홀로 둔 건 맞잖아;;
쿠룬: 넌 지금 그걸 해명이라고 하는 거니? 난 뭐 홀로 두고 싶어서 뒀어?? 근무하느라 그런 거 아냐! 누군 휴가 없이 근무하고 있는데 니가 아기냐?? 다 큰 어른이 집에 홀로 있는게 외롭다고 바람피우게?? 더구나 내가 절대 귀가 안 한 것도 아니고 퇴근 후 늘 귀가했잖아!
김대조: 아 알았으니까 내가 죄지은 거 인정할게, 레알 실수였어. 근데 아무리 그래도 한 번 실수한 걸로 이혼하면 세상에 이혼 안 할 부부가 어딨냐...
쿠룬: 니 논리면 전 세계 부부들은 다 한 번 이상 바람피운단 의미니? 그게 뭔 멸치똥같은 소리야. 니가 헛짓했다고 다른 부부들까지 싸잡아서 떠들지 마. 대체 세계 어느 배우자가 절친이랑 바람난 걸 납득할 수 있는데!!
김대조: 내가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면 되잖아.. 나 레알 회개 많이 하고 있다.. 울 아들한테도 쪽팔리는 애비 되기 싫어서 그래! 그니까 한 번만 용서해 줘라.. 응??
쿠룬: 벌써 쪽팔리는 애비가 됐으면서 뭔 개소리야. 그럼 처음부터 바람 피우지 말았어야지! 심지어 내 절친이랑 불장난 저질러 놓고 이제 와서 용서해달라고? 너 해고당하고 나서 먹여살린다고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몰라!?
김대조: 다 알지;; 근데 나도 감정이 있는 인간이잖아 그럼 잠시 흔들릴 수도 있는 거지;; 내가 바람피운 건 인정하는데 마음까지 다 준 건 아니었다고;;
쿠룬: 감정이 있으면, 바람피워도 된다는 의미야? 야. 심지어 신효적 딸램도 닐 알더라. 이래도 마음을 안 줬다고??
김대조: 너도 효적이 사정 딱한 거 알잖아;; 이혼하고 혼자 딸램 키우는데 안 불쌍하냐..
쿠룬: 그러는 닌 니 아들은 안 불쌍하고?? 애비란 한남이 엄마 절친이랑 바람났는데 그 팩트를 알게 되면 니 아들은 어떤 기분일 듯 하냐??
김대조: 애한테는 비밀로 하면 되지;; 너도 우리 아들 애비 없는 애로 키우긴 싫을 거 아냐;; 그니까 우리끼리 조용히 넘어가면 안 될까..?
쿠룬: 누구 좋으라고 비밀로 스킵해??
김대조: 물론 너가 열받는 건 알겠는데 우리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한 번만 용서해 줘라. 솔까말 넌 효적이랑 내가 가엾지도 않냐??
쿠룬: ????? 니들이 왜 가여운데? 지금 가여운 건 나랑 내 아들이야. 근데 니들이 왜 피해자 코스를 해??
김대조: 사실은 니 때문에 나 무지 힘들었다. 넌 언제나 가족보단 일이 먼저였잖아, 안 그래??
쿠룬: 누구 땜에 내가 일을 소처럼 하고 있는데?? 너가 해고당해서 내가 일을 더 하고 있는 거 아냐! 나마저 일 안 하면 우리 가정은 누가 먹여살림??
김대조: 쨌든 니가 일에만 너무 몰입해서 외로웠단 말야! 근데 그 타이밍에 효적이가 내 앞에 나타나더니 서로 대화해 보니까 어려운 처지라 그런지 말이 잘 통하더라, 그러다가 이리 된 건데 이건 너도 잘못 있는 거라니까??
쿠룬: 니가 집에 홀로 있었어?? 애랑 같이 있는데 외로울 게 뭐가 있어?ㅡㅡ 게다가 넌 이 와중에도 신효적 편드는 거니?? 레알 어이가 털려서;; 됐고, 걍 이혼해.
김대조: 넌 할 줄 아는 말이 이혼밖에 없어?? 엄마면 애 생각도 해야 할 거 아냐. 효적이 이혼하고 나서 어케 사는지 뻔히 아는 인간이 그래도 이혼하고 싶어??
쿠룬: 그럼 니가 내 절친이랑 부비부비한 거 다 알고 있는데도 니랑 계속 살라고?? 내가 왜?? 난 니 땜에 뭔 죄인데!!
김대조: 그럼 내가 어케 할까?? 무릎 꿇고 브레인이라도 기증해야 용서할래??
쿠룬: 니 지금 나 협박하냐?? 뭘 믿고 그렇게 당당함??
김대조: 이런 소문 나봐야 너도 좋을 거 없잖아, 주변에서 엄청 수군거릴 텐데 너 그거 감당할 수 있겠어??
쿠룬: 내가 죄지은 것도 아닌데 감당할 게 뭐가 있어??
김대조: 쨌든 인간들 입방아에 오르내릴 텐데 그럼 니도 피곤할 거 아냐 솔까말 닌 뭐 잘했냐?? 너 나 실업자라고 깔봤잖아!
쿠룬: 내가 닐 깔봤다면 카드를 줬겠냐? 반박 못하면 걍 짜져있어. 되도 않는 쌉소리 찍찍 싸지 말고ㅡㅡ
김대조: 니가 내 생각을 조금만 해 줬어도 이런 일은 없었다니까?? 그리고 내가 말했잖아. 신효적 걔가 먼저 꼬신 거라고 솔까말 작정하고 인간 유혹하는데 한남이 돼서 어케 안 넘어가? 니가 나한테 잘했다면 모를까 외롭게 놔뒀는데 어떻게 안 넘어가냐고!?
쿠룬: 이제 보니 마이동풍도 유분수란 말은 닐 두고 하는 의미였나 보네. 그래서? 다 내 잘못이다??
김대조: 다 니 잘못이란 게 아니라 나도 잘못있다는 거 인정한다잖아? 근데 니도 책임이 있으니까 이번만큼은 좀 봐달라는 의미지. 먼저 원인 제공을 니가 했는데 바람 한 번 피웠다고 이혼하자는 건 나나 우리 아들한테 너무한 거니까!
쿠룬: 지금 너무한 건 니라니까?? 정신 안 차릴래??
김대조: 나 효적이한테 진심 아니었고 딥한 사이도 아니었어, 그냥 잠만 혹했던 거라고.
쿠룬: 신효적 딸램도 다 알 정도로 그렇게 그년 집을 자주 방문했으면서 뭔 딥한 사이가 아니란 건데??
김대조: 내..내가 언제 걔네 집을 자주 출입했었어;;? 여태껏 딱 하루 만 갔었거든? 그날 효적이가 술에 절여져서 데려다준 거뿐이었다고.
쿠룬: 넌 내가 맹춘 줄 아니?? 니 카 블박이랑 네비도 다 체크했는데 내가 아무 증거 없이 이혼하자고 하는 줄 알아??
김대조: 어??;; 쨌..쨌든 나 레알 아니야;; 난 효적이랑 잘 해볼 마음 1도 없었다고;;
쿠룬: 진짜 이런 것도 배우자라고 회사 짤렸던 게 너무 속상하다며 훌쩍대면서 떠들길래 내가 돈 벌 테니까 집에서 마음 식히라 한 내가 머저리였네ㅡㅡ 둘이서 다정하게 내 뒤에 총을 쐈을지 누가 알았겠어??
김대조: 총은 효적이만 쏘았지 난 안 쏘았다??
쿠룬: 그러면?? 넌 총 대신 針으로 찔렀니?
김대조: 야.. 닌 내가 그리 밉냐?? 우리 사이좋았잖아, 응??
쿠룬: 사이는 신효적이랑 좋았겠지 그니까 둘이서 날 배반한 거 아냐, 안 그래??
김대조: 자꾸 그리 말하지 말고;; 나 니 없으면 레알 못 산단 말야.. 아 레알이야 레알!
쿠룬: 니가 뭔 나 없으면 못 살아? 카드 뺏기므로 못 사는 거지 여태껏 신효적에게 내 카드 긁으면서 좋았지??
김대조: 그럼 내가 니 앞에서 신효적 확실하게 정리하게! 됐지??
쿠룬: 되겠냐?? 손 아프게 하지 말고 짐이나 싸서 꺼1져.
김대조: 내가 이렇게까지 한다는데고 계속 그래야겠어?? 아 자기야..!!!!!
신효적: 대조 씨 아직 집에 있음?
쿠룬: 하.. 이게 누구야?? 너 열라 염치없다. 니가 뭔 깡으로 내게 연락해서 그 한남에 대해 물어봐??
신효적: 이미 이리 된 거 어쩌겠냐? 걍 대조 씨 깔끔하게 놔줘라.
쿠룬: 그렇게 애걸 안 해도 벌써 꺼1지라고 말했거든?? 그럼에도 진드기처럼 떨어질 생각을 안 하는데 제발 좀 데려가라.
신효적: 그걸 나더러 믿으라고?? 나랑 만날 때마다 항상 니랑 이혼하고 싶다고 달밤에 외치던 인간인데 닌 그런 인간이랑 계속 같이 살고 싶냐??
쿠룬: 그니까 짐 싸서 꺼1지라고 했다잖아ㅡㅡ
신효적: 놀고 있네 자존심이 밥 먹여줌? 차라니 내게 대조 씨 이제 그만 놔달라고 애걸을 하든가 대조 씨가 니한테 뭐가 아쉽다고 달라붙어?
쿠룬: 니네 금일 뭐 쌍으로 잘못 처먹음?? 왜 둘 다 나한테 GR못해서 안달임??
신효적: 너 지금 도서관 하는 거 시댁 후원받아서 하는 거라며? 그런 주제에 니가 뭐라고 대조 씨를 무시해? 니가 대조 씨 없었다면 성공할 수 있었을 거 같아?? 니 같은 와이프면 나 같아도 바람나겠다ㅡㅡ
쿠룬: 내가 시댁 후원받았다고 누가 그러던데??
신효적: 니네 집안 원래 같잖은 집안이잖아 우리 집보다 가난했던 걸 내가 몰라?? 그런 니가 갑자기 사업한다는데 시댁 후원 아니면 니가 뭔 돈이 있어서 사업을 해? 돈 없이 사업하는 게 말이 되는 소리임??
쿠룬: 이게 이혼하고 가여워서 내 직장에서 일하게 해줬더니 어케 그딴 막말을 해?? 더구나 내 직장에서 일했으면 너도 그런 글 절대 못 쓰지. 처음부터 내 직장은 내가 혼인하기 전부터 기른 직장이였으니까ㅡㅡ 내가 사회생활하면서 모은 돈이랑 도중에 우리 부모가 제공한 돈으로 기른 직장이라고, 알아??
신효적: 아니? 대조 씨는 시댁에서 니 사업 후원했다던데??
쿠룬: 후원하긴 뭘 후원해, 시댁에서 1엔 한 장 받은 적 없구만ㅡㅡ
신효적: 닌 뻥카를 쳐서 자존심 채우면 행복하냐?
쿠룬: 내가 뭐 하러 뻥카를 쳐?? 걍 그리 생각하고 싶다면 니 맘대로 생각해 니가 믿든 말든 난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ㅡㅡ
신효적: 나랑 대조 씨는 진심이야. 왜 그제야 만났나 싶을 정도로 기쁘다고.
쿠룬: 그래~ 어디 기쁘게 잘 살아보렴~ 그 기쁨이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신효적: 나도 네게 쌓인 게 많아서 미안하단 사관 못 하겠다. 그니까 지금껏 니가 해온 업보라 여기고 받아들여~
쿠룬: 업보고 나발이고 이미 다 일그러진 판에 어디 얘기나 함 들어보자. 니가 내게 쌓일 게 뭐가 있는데?? 니가 돈 필요하다고 할 때 돈 빌려주고 일자리 필요하다고 할 때 내 직장에 취업까지 시켜줬잖아. 굳이 내게 잘못이 있다면 니 같은 배설물을 도와준 게 잘못이거든??
신효적: 쨌든 지금은 니가 나 직장에서 잘랐잖아 닌 네가 가장 잘 났지??
쿠룬: 뭐??
신효적: 그 직장도 시댁 후원으로 딸깍해서 기른 주제에 잘난 척 오지네. 늘 고귀한 척할 때마다 속으로 개빡쳤는데 니가 자멸하는 꼴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으니 내 속이 지금 얼마나 상쾌한 줄 아냐?ㅋㅋ
쿠룬: 하.. 그럼 지금껏 그 진심 숨기고 나랑 마주했던 거냐? 아주 울화병 안 난 게 기적이네. 그걸 대체 어케 숨기고 살았냐??
신효적: 살다 보면 언젠간 이 날이 올 줄 믿었거든~ 니가 나 이혼해서 딸 혼자 키운다고 무지 비웃었었잖아.
쿠룬: 내가 똘아이냐? 그걸 왜 비웃음?
신효적: 니가 나 은근 깔보고 무시한 건 트루잖아! 내가 모를 줄 알아!?
쿠룬: 야아.. 김대조랑 동일하게 망상하는 거 보면 둘이 진짜 환상의 짝꿍이네 둘이 왜 눈 맞았는지 그제야 납득간다.
신효적: 망상은 뭔 망상ㅡㅡ
쿠룬: 열등감 때문에 빡치면 걍 말을 하든가 그게 뭐냐?? 오히려 지 인생을 더 망가뜨리고 있네.
신효적: 뭐래? 지금 니 인생 망하고 있는 징조 안 보임? 애도 이제 니 혼자 키워야 될 거 같은데 니 이제 어카냐? 반면 우리 딸은 대조 씨를 아주 잘 따르고 사랑해서 조만간 나랑 같이 살 거 같은 데 니 라이프 하류네ㅋㅋ 이래서 인내는 승리한다니까?ㅋㅋ 니가 내 꼴 날 지 누가 알았겠냐구ㅋㅋ
쿠룬: 그니까 제발 좀 모셔가라니까?? 바람피운 한남이 뭐 이쁘다고 내가 실업자 남편을 먹여 살려?
신효적: ?????? 실업자 남편이라니?? 그게 뭔 의미야??
쿠룬: 궁금하면 김대조한테 직접 질문하든가~
신효적: 아니 그니까 대조 씨가 왜 실업자냐고? 내겐 회사 다닌다고 했는데??
쿠룬: 그 한남 해고된 지 한참 됐는데?? 회사 짤렸던 거 괴롭다고 수컷이 돼서 질질 짜더니 집에서 놀고먹고 한 지가 지금 2년이 넘었다, 닌 그 한남이랑 바람났으면서 그것도 몰랐냐??
신효적: 그.. 그거 트루야..??? 아니 실업자가 뭔 돈이 있어서 카드를 그리 쓰는데?? 말이 안 되잖아;;
쿠룬: 왜 말이 안 돼? 그 카드가 내 카드인 건 생각 안 해 봤냐? 암튼 제발 좀 데려가고 대신 나도 당한 게 있으니까 조용히 안 넘어갈 거다. 니한테 돈 빌려줬던 거부터 해서 상간녀로 고소할 거니까 그리 알아.
신효적: 아 잠만! 대조 씨 레알 실업자야?? 나 대조 씨랑 같이 살면 니한테 빌린 돈 대조 씨한테 갚아달라고 할 예정이었는데 이러면 내 플랜이 꼬이잖아;;
쿠룬: 그걸 왜 나한테 따져?? 암튼 니네 둘 다 쌍으로 소송 걸 테니까 딱 기다려, 알았냐??????
신효적: 아니 이게 뭔.....;;;;;;;;
쿠룬: 그 후, 나는 남편에게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했고 절친에게는 상간녀 손해배상 청구와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했어. 그러자 가진 것이라곤 쥐뿔도 없던 둘은 그제야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절친은 그 한남한테 왜 실업자인 걸 속였냐, 그 한남은 절친한테 돈 보고 날 만난 거냐 하며 다투기 시작했고ㅋㅋㅋㅋ 그런다고 내게 줄 위자료가 할인받는 게 아닌데 말이지ㅋㅋ 당연히 그 둘은 내가 소송을 벌여 파멸을 하게 됐고 양육권은 물론 양육비랑 상간녀 손해배상금과 반환된 대여금까지 모두 챙길 수 있었지. 그리고 그 한남은 끝까지 아들 운운하면서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했지만 그렇게 아들 생각이 가득하면 양육비나 더 보태라고 했더니 바로 손가락을 본드로 붙이고 버로우타버렸고ㅋㅋㅋ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