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의 유령인 사키는 사랑하는 딸 치노가 암갈색 마술사에 의해 괴물로 변하고 후에 수초로 변하자, 이러한 사실을 모른채 딸의 행방을 찾아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온 세계를 떠돌아다녔다.
그렇게 지상을 해매던 사키는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주는 사람에게는 마법을 가르쳐주었고, 반면에 불친절하게 대하는 자에게는 벌을 내리곤 했다.
한 번은 사키가 목조 건물 마을에 이르렀는데, 몹시 배가 고프고 갈증이 난 나머지 니스키라는 여성의 집에 가서 먹을 것을 청하였다.
유령인 줄은 모르고 초췌한 그녀의 모습을 동정한 니스키는 물과 옥수수와 소금을 섞어 만든 폴렌타라는 서양 죽 한 사발을 대접했다.
허기로 몹시 지쳐있던 사키는 허겁지겁 죽을 단숨에 들이켰다.
이를 지켜보던 니스키의 어린 딸 샐러멘더는 유령의 그 모습이 우스꽝스러웠는지 게걸스럽게 먹는다고 그녀를 놀려댔다.
그러자 가뜩이나 심란했던 사키는 화가 나서 먹다남은 서양 죽을 소녀의 면상에 끼얹었다.
사키의 저주를 받은 샐러멘더는 그 자리에서 도롱뇽으로 변했는데, 우둘투툴한 도롱뇽의 표피는 사키가 끼얹은 죽에 들어있던 곡물 알갱이라고 한다.
이리하여 그때부터 사람들은 도롱뇽을 샐러멘더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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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니스키와 샐러멘더는 주문토끼 3기 7화 애니메이션 후반부에 갑질하는 모녀로 설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