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짤툰 짐승친구들 편의점 알바 편에서 나온 편의점 사장인 지옥감은 수리점 사장인 블루아카의 우타하랑 부부생활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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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감: 아니 매출이 이렇게 올랐는데 왜 여태 말 안했어? 이 정도면 내가 편의점 운영할 필요가 없지. 괜히 비싼 인건비 그만 쓰고 나랑 같이 운영하자. 당신이 물품 수리하고 내가 카운터 보면 되잖아.
우타하: 아니지~ 당신은 그냥 편의점 나가고 수리점은 내가 보는 게 나아 수리하는 거 쉬워 보여도 힘들어서 아무나 못하거든 내가 직원을 머리 좋고 근면한 사람만 쓰는 것도 다 그런 이유고.
지옥감: 나도 한 머리 하거든?
우타하: 근데 당신도 해봐서 알겠지만 손이 빠르고 집중력도 좋아야 해. 넉살도 좀 있어야 하고.
지옥감: 그래도 같이 운영하면 장점이 더 많잖냐 당신 쉬는 날도 생기고 신체적 부담도 덜고 게다가 인건비가 우리한테 돌아오니까 여러므로 이득 아냐? 평생 그렇게 일하게? 그러다 한방에 가는 거야.
우타하: 요즘은 브레이크 타임도 길어서 예전처럼 풀로 운영할 때보단 훨씬 나아~ 몸 혹사되고 그럴 정도는 아냐 그리고 당신이 편의점 팔고 수리점을 같이 운영하겠다? 이거 열라 신중한 문제야 나 이 수리점에 내 영혼까지 털어 넣은 건 알지?
지옥감: 그럼~ 알지.
우타하: 내가 보니까 설명서를 똑같이 써줘도 내가 하는 거랑 남이 하는 건 질이 다르더라고.. 고객들은 성능이 조금만 변하면 바로 눈치를 채거든. 그니까 당신 손에 맡기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지옥감: 그래서 평생 그렇게 살게?? 나중에 애 가지면 그땐 어쩌려고? 그니까 시간 지나면 바뀔 손 말고 늘 옆에 있어줄 나한테 수리를 익히게 해봐라 장기적으로 봤을 땐 그렇게 하는 게 맞아.
우타하: 하긴... 나중에 애도 가져야 하는데 수리점을 닫을 순 없으니 미래를 생각하면 그게 맞긴 하겠네..
지옥감: 거봐라 직원 쓰면 걔한테 돈이 가겠지만 나랑 같이 운영하면 그만큼 우리한테 돌아오잖냐. 여러모로 이득이니까 같이 운영해 편의점 이번 달까지 운영하고 폐업한다 애기할게.
우타하: 그럼 수리는 일단 나랑 조수가 하는 걸로 하고 카운터에 지금 직원 2명 있거든? 당신도 뭐 다 알고 있으니까 일단 카운터 좀 봐줘.
지옥감: 그럼 내가 들어가게 되면 카운터 직원 하나 정리하자. 인건비 너무 많이 나간다.
우타하: 그건 안 돼~ 우리 레알 바빠서 카운터 2명으로는 지금 힘들거든 안 그래도 직원 하나 더 구하려던 참이었는데 당신이 들어온대서 안 구하려 했던 거야.
지옥감: 에이~ 그게 뭔 소리야~ 그러면 의미가 없지 일단 나 들어가면서 한 명 빼고 2명으로 해보다가 내가 정 안 되겠으면 그때 다시 얘기할게 혹시 뭐 근태 안 좋거나 그런 직원 없어? 자를 만한 직원.
우타하: 근태? 흠.. 근태가 좀 안 좋은 직원이 있긴 하지 그럼 그 직원 정리하고 당신이 한번 잘 해봐~ 손 모자라면 새로 채용하는 걸로 하고.
지옥감: 콜~!
우타하: 여보.. 나 할말이 있는데 내가 다희 키우는 동안 가게가 많이 변한 거 같더라? 내가 안 나가서 그런지 성능이 변했다고 안 오는 고객들도 꽤 계시고... 이러면 안 돼...
지옥감: 뭔 소리야~ 그건 지들 과실로 인한 거겠지 우리 가게 수리 방식은 항상 같다 당신이 알려준 수리 방법이랑 설명서대로 하고 있다고.
우타하: 나 가게 나가야겠다 이대로는 안 되겠어.
지옥감: 야 나오긴 뭘 나오냐 걍 집에서 다희나 봐 내가 알아서 할게.
우타하: 왜 날 가게에 못 나오게 해?
지옥감: 내가 못 나오게 했다고? 내가 언제? 말 이상하게 한다?
우타하: 나 베이비시터 구했고 가게 나갈 거니까 그렇게 알아.
지옥감: 뭐?? 갑자기???? 아니 왜!
우타하: 당신이야말로 왜 그래?? 내 가게 내가 나간다는데 뭐 문제있어? 왜 그런 반응을 보여?
지옥감: 당신 지금 다희를 남의 손에 맡기려고?? 엄마가 멀쩡히 있는데 왜 남의 손에 맡겨!
우타하: 다희 좀만 크면 바로 가게 나가려고 했어. 다희만큼이나 가게도 나한텐 소중해. 이렇게 방치하다간 있던 고객들도 다 떨어져 가게가 잘 돌아가야 다희도 부족함 없이 키우지.
지옥감: 아니 당신은 모성애도 없냐? 남의 손에 애를 맡기겠다고??
우타하: 그럼 당신이 들어와서 봐 나만 부모야? 당신도 부모잖아 다희 당신이 봐도 아무 문제없어 안 그래? 그리고 지금 시점에 가게에 필요한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나라고 나.
지옥감: 하아.. 걍 집에 있지 뭐하러 나오겠다고;;
우타하: 난 내 가게 점점 망해가는 꼴 절대 못 보니까 그렇게 알아.
우타하: 너 나 누군지 알지? 프사 보니까 하는 짓 그대로 레알 독사같이 생겼구나??
갈보년: 뭐죠? 초면에 싸가지 없게ㅡㅡ 아.. 혹시 울 오빠 와이프?ㅋ 성질 겁나 드세다더니 리얼이네?ㅋㅋㅋ 이러니 오빠가 나한테 오지~ㅋ 저기요 아줌마 남자는 스펀지처럼 은근 부드럽게 다뤄야지 아줌마처럼 무식하게 다루면 퍽이나 스펀지가 온전하겠네요ㅋㅋㅋ
우타하: 넌 지금 이 상황이 웃기니?? 뭘 그렇게 웃기다고 처 웃어? 지 미래도 모르고 내가 성미가 좀 많이 급하거든? 본론만 딱 얘기할 테니까 잘 들어 난 그딴 드러운 해충 안 데리고 살 거야 왜인 줄 알아? 난 아쉬울 게 하나도 없거든 그니까 너가 데려가서 평생 스펀지마냥 모시든가 말든가 그건 니 알아서 해 원래 폐기물은 폐기물장에서 처리해야 맞잖아. 안 그래?
갈보년: 아니 아줌마 내가 지금 폐기물장이란 소리예요?!
우타하: 아 그럼 난지도매립지였나? 니들 둘이서 내 가게 해먹을려고 했더만 어? 내가 모를 줄 알았어??
갈보년: 뭐라는거야~ㅋㅋㅋ 아니 뭐 증거있어요? 증거도 없이 생사람 잡고 막 이래도 되는 건가~?ㅋ
우타하: 내 가게는 레트로라 어르신이 많이 오셔서 현금 주시는 분이 많거든? 게다가 성능도 변하고 매출도 많이 떨어졌길래 뭐가 문제인가 해서 로비 카운터 홀 CCTV 좀 돌려봤더니 빌지 누락시켜서 현금 삥땅치고 직원들 안 보이면 몰래 불장난질 한 거 다 찍혔더라? (CCTV 영상을 올리며) 이걸로 일단 넌 상간녀로 소송 걸 예정이니까 기대하고 있어. 너 같은 독사들은 금융치료를 좀 받아야 되거든.
갈보년: ???????????????????????? ㅅ..소송..이라뇨.....?? 오빠가 그건 걱정 말랬는데;;
우타하: 뭘 믿고 걱정 말라는데? 수리점 내 거고 니가 꼬신 폐기물은 걍 내 월급쟁이야. 물론 부부니까 내가 물도 얻어주고 밥도 사주고 그런 건 있는데 기본적으론 월급쟁이라고 너 소송 걸려서 위자료 나오잖아? 그 생물이 니 위자료 내줄 거 같니? 그 생물 그럴 돈 없어 경제권 다 나한테 있으니까.
갈보년: ........................................... 저기요 언니.. 제가 오빠랑 만난 건 맞는데요 리얼 잠깐 만난 거예요;; 그렇게 오래 만나지도 않았어요;; 뭐 언니 말대로 불장난은 좀 치긴 했지만 딥한 사이 아니라고요........;;
우타하: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 폐기물이 겉으로 보기엔 좀 있어보이니까 너도 뭐 빨아먹을 거 없나 해서 접근했던 거 아냐?? 너 같은 애들 패턴이 다 그렇잖아.
갈보년: 근데 저 진짜 뭐 받은 거 없어요;; 캐비어 하나 받은 적 없다고요;;
우타하: 그건 까봐야 아는 거지. 어쨌든 넌 가정 파괴 원인 중 하나니까 곱게 빠져나갈 생각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너 때문에 우리 딸 아빠 없이 크게 됐으니까.
갈보년: 그건 저도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하는데요.. 저 정말 오빠랑 깊은 관계 아니예요;; 만난 지 이제 한 달도 채 안됐다고요..;;
우타하: 한 달이든 하루든 바람난 건 팩트잖아. 그니까 손가락 닥치고 집에서 가만히 소장이나 처 받아. 알겠니??
갈보년: 아.. 언니..!!
우타하: 니 세컨드 방금 내가 파괴해놨거든? 이제 니 차례야.
지옥감: 여보.. 우리 차분히 생각해 보자.. 응..?
우타하: 차분히는 뭘 차분히 생각해?? 난 CCTV 영상만 봐도 지금 피가 거꾸로 솟는데 어?? 너 존나 대범하다? 아니 어케 가게 안에서 그 짓 거릴 할 수가 있어??
지옥감: 당신이 CCTV 본 적도 없고 볼 일도 없으니까 그랬지..;; 여보.. 아니 다희 엄마.. 내가 잠깐 어떻게 됐나 봐.. 잘못한 거 인정할게.. 그니까 평생 옆에서 속죄하며 살 테니 우리 다희를 봐서라도 한 번만 그냥 넘어갈 순 없을까..? 그 여성은 소송 마음껏 걸어 어차피 안 지도 별로 안 됐고 나도 양심에 찔려서 곧 정리하려 했거든. 걔 아주 악질이야 나만 보면 뭐 빨아 먹을 거 없나 엄청 호시탐탐 노리더라고..! 나 다희랑 당신 없인 못 산다.. 진짜 진심이야.. 정말이라고..!!
우타하: 너 뭐 하냐 지금? 아주 웃겨가지고 혼자 보니 다 아깝네 가게 매출 빼돌려, 운영 개판으로 해, 거기에 가게에서 불장난까지 해놓고 이제 와서 그 여성 욕하고 다희 핑계 대면 내가 마음 약해져서 용서해 줄줄 알았니? 너가 평소에 잘했어도 생각해 볼까 말 까인데 뭘 믿고 널 용서해?
지옥감: 진짜 내가 할 수만 있다면 내 마음 보여주고 싶다..! 아 진짜 아니라고.. 양심에 찔려서 걔랑 정리하려 했어;; 다 내 잘못인 거 인정한다니까? 난 그렇다 쳐도 다희는 뭔 잘못이냐;; 아빠 없이 큰다는 게 애한텐 얼마나 큰일인 지 당신도 알잖아..
우타하: 그걸 아는 인간이 그딴 짓을 하니? 그 손가락으로 다희 이름 부르지도 마. 아빠 자격도 없는 주제에 어디서 다희를 팔아먹어? 내 말 잘 들어. 니가 해처먹은 돈 되찾기 쉽지는 않겠지만 그 대신 이혼소송만큼은 제대로 할 거고 다희 성인 될 때까지 양육비 보내는 건 말 안 해도 알지? 너 같은 놈 아빠로 두느니 한 부모 가정으로 키울라니까 매달 돈이나 보내 이 폐기물아.
지옥감: 아 여보..! 한번 쯤 누구나 실수하잖아.. 꼭 이렇게까지 나와야겠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신 안 그럴게..! 내가 또 그러지? 인간이 아니다.
우타하: 이 생물이 뭐라는 거야? 너 이미 인간 아니야 애도 있는 놈이 바람 피우는게 인간이 돼서 할 짓이니? 아빠로서 할 짓이야?? 주접 작작 싸고 돈이나 마련해.
지옥감: 내가 돈이 어딨냐;; 경제권 다 자기한테 있는데;;
우타하: 그걸 왜 나한테 질문해? 알아서 마련해.
FIN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