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오늘의집'에 다녀왔다.
가는 길에는 미래에 출근할 모습을 상상하며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기분을 느꼈다.
오늘의 집은 6시~22시 사이에 자율근무를 할 수 있어서 혹시 버스를 놓치더라도 지각하는 일은 없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역쪽으로 조금 걸으가면 철근기둥들이 우수수 솟아난 곳이 나오는데 그곳이 삼성생명 건물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건물의 정문은 폐쇄되어 있어서 후문으로 들어갔더니 층별 안내판에서 오늘의집을 발견했다. 카드가 없으면 출입이 어렵기때문에 27층까지 올라갈 순 없었지만 나의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온 것 같았다.
내 맘대로 정한 나의 최애기업이지만 목표가 있어서 더 열심히 배울 수 있는 것 같고, 가고싶은 회사가 있다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된다. 나는 반드시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는 유능한 개발자가 될 것이다.
현재 오늘의집은 3년이상의 경력자만 지원할 수 있다고 알고있다. 오늘부터 경력을 쌓기 시작한다 하더라도 3년이 걸린다. 그리고 경력이 있다고 무조건 합격하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만 꾸준히 한다면 도달할수 있다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
코딩을 빨리 배우려면 이론공부를 하나씩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근데 나는 아직 만들고싶은 어플리케이션이 없어서 무엇을 만들어야할지 더 찾아보았다.
인스타그램은 사진 게시판, 트위터는 텍스트 게시판, 유튜브는 영상 게시판, 쿠팡은 상품 게시판, 알바몬은 구인구직 게시판, 당근마켓은 중고 게시판,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게시판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양면형 게시판으로 글을 쓰고 읽는 형태로 작동하므로 아주 기본적인 게시판을 만든다면 코딩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구조도 보이고, 어쩌면 새롭게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생길수도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유튜브에 있는 게시판만들기 콘텐츠들을 따라하면서 완성해보는게 목표이다.
몇번 따라해보고 좀 더 익숙해지고나면 오픈소스들을 참고해서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