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했다는 기쁨이 희미해지기도 전에 깨어있지 않던 시간에 일어나
카메라 달린 모니터 앞에서 어색하게 앉아 수업을 듣는 일이 익숙해졌다.
비대면 부트캠프라서 집중이 안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하루가 바람처럼 지나간다고 느껴질만큼 몰입은 잘 된다.
학습자료가 글로 되어있기 때문에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생각이 안날때 찾아서 읽고, 주말에 복습하다보면
어느샌가 자신감이 생겨서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된다.
오늘 오전에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기술면접을 연습했는데
미리 질문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해서 땀이 뻘뻘나고, 목소리도 이상하게 나오니 제대로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설명을 할때는 더 입체적이고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아는 것과 제대로 아는 것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는 학습한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봐야겠다.
오후에는 '커리어스킬'이라는 책을 주문했다.
앞으로 개발자로 성장하는 나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 같은 기대가 된다.
4월말까지 매일 15페이지씩 읽고 독후감을 쓸 것이다.
유능한 개발자로 거듭나는 날까지 매일 목표를 생각하고,
학습진도를 소화하고, 코딩 문제를 풀고, 글을 써야지.
나에게 이렇게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