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지과학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지과학

🗓 22-06-22 ~ 22-06-26

그녀는 단순히 '하나'가 아니라는 거죠 유한한 생명보다 훨씬 큰 존재거든요.

• 영화 Her 중 사만다를 사랑한 이유에 대한 테오도르의 대사 , '그녀'는 사만다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os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대필작가 테오도르의 사랑에 관한 영화다.

몇년 전 다른 개발자와의 식사 자리에서 인공지능과 사람이 영화처럼 사랑에 빠질 수 있느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 개발자는 누군가 프로그래밍 한 결과값이기 때문에 사랑에 빠지는것이 불가능 할 것으로 봤다. 나는 조금 생각이 달랐지만, 그때 그런 의문이 피었다. 인공 지능이란 무엇일까?

나는 지금 리뷰를 작성하는 이 순간에도, 한편으로는 '배가 고프다. 지금 딱 열라면을 먹으면 맛있겠다.' 라는 생각을 함께 한다.

고등학교 문학 선생님은 그것이 기계와 사람의 차이라고 했다. 기계는 순차적으로 처리 하지만 사람은 동시 다발적이다. 기계는 전기 신호이고 사람은 화학적인 신호로 통제 되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가지를 처리 할 수 있다.

그리고 몇년 뒤에 컴퓨터 전공으로 진학한 나는 신경망 이론이 있고, 인공지능 연구는 생각보다 많이 진행되어 있으며, 앞으로의 컴퓨터는 0과 1 의 전기 신호로 움직이는게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인류는 인공지능이라는 바다에 첫발을 내딛은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매일 비약적으로 발전 하고 있다. 이렇게 발전 하다 보면 사람의 지능과 인공지능의 차이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인공지능은 피그말리온의 갈라테이아 처럼 사람을 본떠서 만들었지만 아직은 사람과 구분 된다.

지능이 생기려면 이전에 인지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은 갈라테이아에게 어떤 키스로 지능을 구성할 인지를 주어야 할까? 다시 사람에게서 답을 찾으려한다. 인지란 무엇인가?

✏️나는 이 책을 읽고 사람에 대해서 역설적으로 더 이해하게 되었던것 같다. (인간에 대해서 이해해보려고 읽은 책은 아니어서!)

✏️고등학교부터 최근까지 뉴스나 책에서 봤던 내용들이 정말 내가 배우고 읽었던 순서대로 전개 되어
1.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2. 내 스스로 찾아보고 고민하며 입체적으로 읽기 좋았다.

✏️잘 모르거나 어려운 내용은 중간 중간 귀여운 원숭이가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 페이지에 키워드 색인을 할 수 있게 구성 되어 있어 입체적으로 읽기 좋았다.

✏️책의 재질이 좋은데 가벼워서 들고 다니며 읽기 좋았다. 내용은 알찬데 지루하지 않다.

🐶첫 서평단 활동이었는데, 덕분에 좋은 습관도 함께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10일이라는 기간동안 완독도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성취감 있는 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