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ㅇ자도 모르는 내가 4개월만에 체지방률 -9.5% 달성했습니다! 💪

sokojh·2022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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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운동 인증


시작날짜 2021년 10월 25일

지방량이 상당했다. 인바디에서는 나를 경도비만이라고 판별했고,

내 신체나이는 내 나이보다 +3 많았다(...)

마지막 기록날짜 2022년 2월 24일

정말 간만에 인바디를 쟀는데, 경도비만도 사라지고 인바디가 나를 근육형이라고 판단했다💪(신체나이도 내 나이에 -1이 되었다 ㅎㅎ)
체지방률은 천지개벽하는 수준이다. 처음보다 무려 9.5%나 감소했다.
여기서 보여드리가 부끄럽지만 이제 어디가서 운동 조금 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깔끔한 몸이 되었다.
어깨도 넓어졌고(원래 95를 입었는데, 이제 105입는다(!)), 계속 앉아있는 일이 많다보니 허리도 아팠는데 이제 아프지않다.

4개월 결산

근육량 4.1kg 🔺증가
몸무게 3.9kg 🔻감소
체지방률 9.5% 🔻감소

어떻게 꾸준히 운동했나?

Mindset

운동을 제대로 해본적은 한번도 없었던 내가, 꾸준하게 운동 할 수 있었던 비결은
Kelly McGonigal의 움직임의 힘 이라는 책을 읽고 생각의 전환을 얻게 된 것이 비결!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운동에 대한 큰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축구를하면 꼭 골키퍼를 하기 마련이였고, 움직임 자체가 별로 없었다. 그런데 한번 위염, 장염이 한번에 와서 몸무게가 10kg이 넘게 빠졌었고, 영양실조가 왔는지 머리가 엄청 빠지기 시작했다(물론 지금은 풍성한데 진짜 식겁했었다). 이때부터 건강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움직임의 힘이라는 책을 만나면서 더 확고한 마인드가 생겼었던 것 같다.
움직임의 힘을 요약하자면, 움직임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좋은 방향으로 이 끌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정신과 의사가 환자한테 가장 추천하는 치료법은 운동이라고 한다. 정말 정말 죽고 싶고 세상이 원망스러워도 한달만 집 밖 공원을 산책하거나 뛰어보면 그 마음이 감쪽같이 없어진다.
나도 정말 공부가 하기 싫거나 아무것도 하기 싫은날, 밖에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니 의욕이 샘솟았다. 정말이다. 속는셈치고 지금 당장 산책을 시작해라!

운동은 별게 아니다

제대로된 운동을 했다하면, 2시간씩하고 온몸이 녹초가 될정도의 활동을 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아니다!
설거지, 청소, 집안일 모두가 운동이다. 정말이다!
어떻게 운동 한번 제대로 안해본 사람을 2시간씩 헬스장가서 바벨을 들고 해보라고 하겠는가. 운동은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습관으로 만드려면, 정말 간단해야한다. 우리 뇌는 변화를 싫어해서 어떤 행동이든 변화를 주는 것이라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그것이 우리 인류의 생존본능으로 잘 써먹었지만, 현대시대에서는 전혀 쓸모없는 능력이다.
이것을 이용하는 방법은 뇌를속여야한다.(습관에 관한 책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추천한다.)
나도 이러한 것을 이용하여서 스쿼트를 1개만 해도 그날 운동은 한 것이라고 판단했고, 이것이 습관이 잡히자 헬스장에 가기만해도 그날 운동은 한 것이라고 생각했더니, 가기가 싫지 않았다. 만약 가서 정말 하기 싫다면 스쿼트 1개만 하고 다시 집와라! 그럼 운동한것이다.
남에게 보여주려고 운동하는 것이 아니다. 내 스스로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 부끄러워하지말고 자기자신한테 잘했다고 한마디 해주면 된다.
이것이 모여서 나는 이제 1시간씩 매일 운동 할 수 있게되었다.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식단조절? 솔직히 힘들다.

우리는 운동 선수가 아니다. 물론 식단 조절을 해야 더 잘 빠진다. 하지만 타협해야한다. 가끔 친구들과 술한잔 할때도 있을 것이고, 맛있는게 먹고 싶을때도 있을 것이다. 목적을 명확히 해야한다. 내가 운동선수가 아니면 결국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식단을 운동선수처럼 매끼니를 고구마에 샐러드 닭가슴살 먹을 필요는 없다.
다만, 빠르게 빼고 싶다면 나와 같이 하루에 2끼만 먹고 점심 1끼나 저녁 1끼는 닭가슴살과 샐러드로만 대체하고 나머지 1끼는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된다.

목적은 건강이다.

운동을 꾸준히하고 슬슬 몸이 바뀌기 시작하면, 욕심이 나게 된다. 특히나 남자들은 무게를 올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나도 물론 그런 욕심이 생겨서 증량을 하다가 어깨를 한번 삐끗하고 나서 정신을 차렸다. 저중량 고반복, 고중량 저반복에 대해서 말은 많지만 나 같은 경우는 그냥 저중량 고반복에 1세트당 더이상 들 수 없을 정도로 하는 것이 건강도 지키면서 근성장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사람마다 맞는게 다르니 본인 몸에 대해서 계속해서 실험하며 공부하고 맞춰가는 것이 베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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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팀에서 백엔드-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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