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되돌아보며

soleil_lucy·2025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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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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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24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정리한 내용들을 오늘 오후 늦게 글로 남겨본다.

처음으로 일년 회고를 작성하다 보니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이 많았다. 우선 내가 제일 관심 있는 5개의 카테고리(독서, 운동, 여행, 커리어, 취미)로 나누어 정리했다. 하지만 회고를 작성하면서 독서, 운동, 여행을 취미에 포함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5년 회고를 할 때는 커리어, 자기계발, 취미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볼까 한다.

요약

독서

책을 총 47권을 읽었다. 영어 동화책, 영어 만화책, 소설, 자기계발서, 기술 서적, 심리학 책,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를 다뤘다. 이 중 기술 서적은 5권을 읽었는데, 책을 통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주장하면서 생각보다 적게 읽은 거 같다.

운동

런데이 마라톤은 총 8회 참가했다. 처음에는 3km 코스를 완주하는데 성공했고, 이제는 5km 코스를 완주할 수 있게 됐다. 2025년에는 7km 또는 10km를 도전해보려 한다. 1년 동안 헬스를 꾸준히 하였다.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운동을 하러 갔다. 그 덕분에 인바디를 측정할 때마다 '체성분 균형에 따른 CID 유형' 부분에서 항상 '표준체중 일반형(I자)'으로 나왔다.

런데이 마라톤에 참여해서 받은 뱃지런데이 마라톤에 참여하고 완주하여 받은 뱃지

여행

올해는 총 4번의 여행을 다녀왔다. 경주, 수원, 판교로 국내 여행 3번과 태국으로 해외여행 1번 다녀왔다. 연초에 4번 여행을 가고 싶다고 적었는데 진짜 4번을 다녀올줄이야!

취미

사진을 보는 것과 찍는 것을 좋아해 2개의 사진전에 다녀왔다. 명탐정 코난을 좋아해서 연재 30주년 기념 전시회도 다녀왔다. 좋아하는 가수인 (G)-IDLE 콘서트에 다녀오고 영화를 좋아해서 극장에서 총 18편의 영화를 관람했다.

커리어

2024년에는 다양한 스터디와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

INFCON 네트워킹 파티에서

총 7개의 스터디를 참여했다. 그 중 열심히 참여한 것도 있고 다른 일정과 겹쳐 제대로 해내지 못한 스터디도 있었다. 3개의 기술 컨퍼런스에 참여했는데 그 중 2개는 서포터로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또한, 1개의 커리어 코칭과 1개의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했다. 3개의 부트캠프에 지원을 했는데 2개는 선발되지 못하고 1개는 선발되어 1달 동안 실무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선발되지 못한 2개의 부트캠프 중 네이버 부스트캠프 베이직 과정에서는 2주 동안 8개의 개인 미션과 2개의 팀 미션을 진행하고 우아한 테크코스 프리코스 과정에서는 4주 동안 4개의 미션을 진행하면서 몰입과 회고를 통한 메타인지 향상, 그리고 꾸준히 공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구직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2023년 말부터 2024년 1월까지 심한 무기력증을 겪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2월부터 조금씩 나아지면서 구직 활동보다는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에 더 집중했다. 취업을 했을 때, 우울해지거나 무기력해지지 않고 꾸준히 일을 할 수 있는, 꾸준히 개발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나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심리 관련된 책을 읽고 꾸준히 운동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무기력을 예방하는 방법을 배웠다. 여러 스터디와 개발자 행사에 참여하면서 내가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회고

2024년을 되돌아보니, 나는 독서, 운동, 사진전, 콘서트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받는 사람임을 깨달았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이 무기력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러 사람과 함께 공부할 때 더 열심히 몰입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스터디에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직접 스터디 운영에 참여했을 때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고 소통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기술 컨퍼런스, 네트워킹 데이, 커리어 코칭에 참여하면서 진로에 대한 자극을 받았고, 구체적인 고민들을(예를 들어, 코딩 테스트 준비 방법, 긴 공백기를 극복하는 방법 등)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내가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내가 배운 전공 지식을 최대한 살려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직업이 개발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개발자 중에서도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선택한 이유는 내가 작성한 코드가 즉각적으로 화면에 반영되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꿈을 가져왔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사용자가 직접 접하는 화면을 개발하며, 사용자의 불편함이나 문제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UI/UX를 개선하고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는 직무는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회고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나를 어떻게 잘 사용하면 좋을지 깨닫는 한 해가 되었다. 2025년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에 임해서 새로운 커리어 여정을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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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책을 좋아하는 개발자입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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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9일

서사를 공개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풀어주셔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덕분에 재밌게 스터디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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