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을 마치며...

쏠로몬·2021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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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간 것과
정글을 마친다는 것이

한주 한주 집중하고 주위에 좋은 동료들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밌게 보냈다.

진정한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퇴사를 결심하였고,
처음엔 막연하게 회사 4년 반 다녔으니 여행이나 다니면서 쉬었다가 해볼까?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이 정글을 보게 되니 그럴 생각이 사라졌다.

난 정글로 여행을 간 것이다.
즐기면서 했다. 새로운 개념을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또 좋았다.
어려운 과제들을 해낼 때마다 기분이 짜릿했다.
물론 너무 어려운 과제들은 일부 못하긴 했지만.. 참 아쉽다.
아직 나의 실력이 부족한 탓이다.

여행을 가면 견문이 넓어진다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확실히 나는 예전과 비교하여 개발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
새로운 기술 스택을 접할 때 처음에는 처음 보는 기술 스택인데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면 이제는 그거? 일단 해보자 해보면 할 수 있어 라는 태도로 변하였다.

이젠 진짜 정글로 들어가는 과정이다.
좋은 개발 환경에서 빨리 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마워 정글 :)
잘있어 정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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