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8기 웹풀스택 과정 회고

송준섭 Junseop Song·2023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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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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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6일, 약 6개월의 부스트캠프가 끝났다.
이제 와서 다시 생각해 보니 그렇게 유명하고 경쟁도 심한 부스트캠프에 붙어서 과정을 잘 마쳤는지 신기한 것 같다.
처음에 웹 백엔드로 Node.js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 Java를 해야할 것만 같았던 나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부스트캠프를 하면서 배우는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학습하는 방법, 성장하는 방법 그 자체를 배울 수 있었고 나는 이것도 모르고 웹개발을 하려고 했었나? 싶을 정도로 우물안 개구리였던 것을 알게되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부스트캠프를 하면서 항상 든 생각은 '와,, 이 사람들 정말 잘한다,,',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 등 조급함과 부러움 등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ㅋㅋㅋ
다들 본인만의 고민이 있고 본인만의 강점과 약점이 다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다른 캠퍼분께서 저에게 정말 잘하신다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많이 났던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템포에 맞춰 열심히 해보자!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진행한 그룹 프로젝트는 3D 기반 일기 플랫폼 "별 하나에 글 하나"이다.
깃헙 저장소는 다음과 같다. https://github.com/boostcampwm2023/web16-B1G1
팀원 모두가 많이 고생한 만큼 예쁘고 정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와 기분이 좋다.
계속 달려오느라 힘들었던 부스트캠프가 끝이 나서 뭔가 아쉽기도 하지만 시원한 기분이 들어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에는 프론트에 비해 백엔드가 할 일이 적었어서 기술적 도전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기초에 충실하면 된다는 멘토님의 조언을 듣고 NestJS와 데이터베이스쪽에 더 신경써보기로 하였다.
NestJS Lifecycle과 데이터베이스 트랜잭션 제어 등을 조금이나마 학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같은 백엔드 팀원인 재하님과 나 모두 웹개발 프로젝트가 처음이라 사실 모든 것이 도전이기도 하였다.
물론 재하님은 처음부터 잘하셔서 내가 많이 의지를 하였다,,하하

우리 팀원들이 나는 정말 좋았다.
개발자는 보통 I 성향이신 분들이 많은데, 우리 팀은 신기하게도 5명 중 4명이 E였다. ㅋㅋㅋㅋ
혼자 I이신 백범님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래서 그런지 우리 팀은 거의 처음부터 빠르게 친해졌던 것 같다.
중간에 팀원들 사이에서 생각의 차이가 있었던 경우도 있었지만, 나머지 팀원들끼리 넉살 좋게 중재를 잘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 프로젝트는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재미있었고 결코 무의미한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아쉬운 점은 마지막 1~2주는 오랜 스프린트에 힘이 빠져서 그런지 집중력을 조금 잃었던 것 같다는 점이다.
백엔드의 정해진 분량을 다 처리하고 시간이 남았는데, 이때부터 조금 집중력을 잃었던 것 같다.
부족한 테스트코드를 보완한다든지, 코드를 리팩토링하거나, 프론트에서 사용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기능을 구현해 볼 시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잘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나름 헛되게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서 리액트도 경험해 볼 겸 admin 페이지를 구현해 보기도 하였다.
에러 로그를 수집하여 시각화하는 작업도 해보았다.
사실 그럼에도 더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그래도 부스트캠프 총 과정에 대한 생각을 해보면 정말 부스트캠프 하기 전과 후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비전공자여서 주변에 웹개발을 하는 동료가 없었던 나는 새로운 동료들도 많이 만나고, 도움을 많이 주시는 운영진분들, 멘토님들, 마스터님들과도 많이 소통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실력적으로도, 앞으로의 성장 속도에 관해서도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부스트캠프가 아니었다면 이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을 것 같다.
부스트캠프 관계자분들께 한분 한분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우리 팀원들 정말 너무 너무 좋은 시간을 함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가은님, 동민님, 재하님, 백범님 우리 팀은 어떻게 이렇게 멤버 구성이 잘 됐는지 신기하다.
부스트캠프 들어와서 가장 잘한 일이 우리 팀에 들어온 것이랑 동민님을 우리 팀에 꼬신 것 같다.
팀을 꾸려주신 가은님에게도 정말 정말 칭찬 100개 드리겠습니다.
다들 너무 고생 많았고 우리 우정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스트캠프를 준비중인 분이 계신다면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꼭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스트캠프 시작하기 전 각오가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자였는데, 후회는 전혀 없고 좋은 기억과 좋은 사람들, 실력이 향상된 저 자신까지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부스트캠프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꼭 좋은 곳에 취업해서 보답하겠습니다!!@!!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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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1일

멤버십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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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3일

준섭님 너무나도 마지막에 만났지만 즐거웠습니다!!
벨로그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만나니까 진짜 신기했어요 처음에 ㅋㅌㅌㅌ
다음에 꼭 봐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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