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eStatus status = null;
try {
status = trace.begin("message");
// 핵심 기능 호출
trace.end(status);
} catch (Exception e) {
trace.exception(status, e);
throw e;
}
패턴 자체가 위와 같이 동일한 패턴으로 반복된다면, 부가 기능과 관련된 코드를 별도의 메서드로 뽑아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try-catch
는 물론이고 핵심 기능 부분이 중간에 있어서 단순하게 메서드로 추출하는 것은 어렵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분리하는 것이 좋은 설계이다.
여기서 핵심 기능 부분은 변하고, 로그 추적기를 사용하는 부분은 변하지 않는다. 이 둘을 분리해서 모듈화해야 한다.
템플릿 메서드 패턴(Template Method Pattern)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패턴이다.
"작업에서 알고리즘의 골격을 정의하고 일부 단계를 하위 클래스로 연기합니다. 템플릿 메서드를 사용하면 하위 클래스가 알고리즘의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알고리즘의 특정 단계를 재정의할 수 있습니다."
[GoF의 디자인 패턴 中]
부모 클래스에 알고리즘의 골격인 템플릿을 정의하고, 일부 변경되는 로직은 자식 클래스에 정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자식 클래스가 알고리즘의 전체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 특정 부분만 재정의할 수 있다. 결국 상속과 오버라이딩을 통한 다형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기존에 공부했던 로그 추적기 로직에 패턴을 적용해보도록 하자.
AbstractTemplate
public abstract class AbstractTemplate<T> {
private final LogTrace trace;
public AbstractTemplate(LogTrace trace) {
this.trace = trace;
}
pubilc T execute(String message) {
TraceStatus status = null;
try {
status.trace.begin(message);
// 로직 호출
T result = call();
trace.end(status);
return result;
} catch (Exception e) {
trace.exception(status, e);
throw e;
}
}
protected abstract T call();
}
OrderControllerV4
@RestController
@RequiredArgsConstructor
public class OrderControllerV4 {
private final OrderServiceV4 orderService;
private final LogTrace trace;
@GetMapping("/v4/request")
public String request(String itemId) {
AbstractTemplate<String> template = new AbstractTemplate<>(trace) {
@Override
protected String call() {
orderService.orderItem(itemId);
return "ok";
}
};
return template.execute("OrderController.request()");
}
}
로그를 남기는 부분을 모아서 하나로 모듈화하고, 비즈니스 로직 부분을 분리했다. 만약 로그를 남기는 로직을 변경해야 한다면 AbstractTemplate
코드만 변경하면 된다. 이처럼 변경이 일어날 때 쉽게 대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좋은 설계이다. 로그를 남기는 부분에 단일 책임 원칙(SRP)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템플릿 메서드 패턴은 상속을 사용한다. 따라서 상속에서 오는 단점들을 그대로 안고간다.
이 패턴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상속의 단점을 제거할 수 있는 디자인 패턴이 바로 전략 패턴(Strategy Patter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