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e와 Webpack, 둘 다 프론트엔드 빌드 툴인데 대체 뭐가 다르고 언제 써야 할까?

송연지·2025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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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e와 Webpack, 둘 다 프론트엔드 빌드 툴인데 대체 뭐가 다르고 언제 써야 할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더 자세하게, 재밌게, 그리고 정의(What is…)까지 콕 집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


🏁 들어며

프론트엔드 개발을 하다 보면 “번들러(bundler)”를 한 번쯤은 마주치실 거예요.

자바스크립트, CSS, 이미지, 폰트 등 웹 자산들을 한 덩어리(또는 쪼개서)로 묶어 주는 역할이죠.

그중 가장 핫한 두 친구가 바로 ViteWebpack인데요,

“왜 둘 중 하나를 골라야 되나요?”, “둘의 차이가 뭐예요?”, “언제 어떤 프로젝트에 쓰면 좋나요?”

이 질문들에 답하며 천천히 내려가 볼게요. 🐌


🎩 Vite란?

Vite(발음: [비트], 프랑스어로 ‘빠르게’라는 뜻)

개발 서버는 ES 모듈을 그대로 쓰고, 빌드 때만 Rollup으로 번들링하는 초고속 프론트엔드 툴체인

  • 탄생 배경
    • Vue.js 핵심 팀 멤버(에반 유!)가 “Webpack 너무 느려!”라며 탄생시킴
  • 핵심 포인트
    1. 개발 모드: 브라우저가 지원하는 ES 모듈(import x from 'y')을 그대로 활용
    2. 빌드 모드: Rollup을 이용해 프로덕션용 최적화 번들 생성
    3. ESBuild: TypeScript/ZigZag(?) 파일 변환 및 프리번들(pre-bundle) 처리 시 속도 최강

✔️ 장점

  • 📈 즉시 시작&HMR
    • npm run dev 후 100ms 안에 서버 띄우기
    • 코드 한 줄 바뀌면 해당 모듈만 갈아 끼우는 Hot Module Replacement
  • 🧩 설정 최소화
    • vite.config.ts 몇 줄, plugins 옵션만 추가하면 끝
    • Vue/React/Preact/Svelte 등 대부분 프레임워크 공식 플러그인 지원
  • 🍃 번들 크기 경량화
    • Rollup의 트리쉐이킹(tree-shaking)으로 사용하지 않는 코드 말끔 제거

❌ 단점

  • 🌐 레거시 브라우저(IE11 등) 직접 지원 어려움
    • 개발 서버는 ES 모듈 지원 브라우저만 동작
    • 별도 플러그인(@vitejs/plugin-legacy)·폴리필 삽입 필요
  • 🧰 생태계 성숙도
    • Webpack만큼 오래된 로더(loader)/플러그인은 아직 부족
  • 🔍 디버깅 포인트
    • 내부적으로 ESBuild, Rollup, 브라우저 모듈이 얽혀 있어 문제 발생 시 추적이 번거로울 수 있음

🛠 Webpack이란?

Webpack

“모든 걸 자바스크립트로 번들링”하는, 현존 최강(?)의 번들러. loader·plugin 생태계가 방대

  • 역사
    • 2012년 Tobias Koppers에 의해 개발
    • 수년간 프론트엔드 표준 빌드툴로 자리 잡음
  • 핵심 포인트
    1. Entry–Loaders–Plugins–Output 워크플로우
    2. 로더(loader): .js, .jsx, .vue, .css, .scss, .svg, .woff2… 뭐든 로드 가능
    3. 플러그인(plugin): 번들 최적화, 분석, 압축, 환경 변수 주입 등 다목적

✔️ 장점

  • 🔄 범용성·유연성
    • 특정 파일 포맷 처리나 커스텀 파이프라인 구현이 필요할 때 마음껏 조립
  • 🌍 레거시·폴리필 통합
    • Babel, core-js 등과 결합해 구형 브라우저 대응 일체형
  • 🔧 커뮤니티·생태계
    • webpack-dev-server, webpack-merge, MiniCssExtractPlugin, BundleAnalyzerPlugin 등 손꼽히는 수백 개 패키지

❌ 단점

  • 🐢 느린 개발 서버
    • 코드가 커지면 HMR 반응 지연
    • 설정에 따라 풀 번들링(full bundle) 발생
  • ⚙️ 복잡한 설정
    • webpack.config.js가 몇백 줄로 커지기 일쑤
    • 로더 간 충돌·의존성 문제 발생 가능
  • 📚 학습 곡선 가파름
    • 옵션 이해, 로더 체인(chain) 구조 파악, 플러그인 API… 초보자에겐 험난

🎯 언제 어떤 걸 써야 할까?

상황/요구사항추천 툴이유
빠른 프로토타이핑, 개인 프로젝트Vite설정 없이 즉시 dev 서버, 초고속 HMR
오픈소스 라이브러리(Package) 제작Vite(Rollup)트리쉐이킹 강점, 번들 크기 최소화
레거시 브라우저 지원, 복잡한 파이프라인WebpackBabel·Polyfill 통합, 로더·플러그인으로 커스텀 최적화
기존 CRA(Create React App) → 전환 계획점진적 Vite@vitejs/plugin-legacy 활용, 점진적 마이그레이션 가능
대규모 기업 프로젝트, 멀티 프론트엔드 통합Webpack이미 검증된 설정·생태계, 조직 내 표준과 호환성 보장

🧪 간단 사용 예시

Vite + React 프로젝트 시작


# 프로젝트 생성
npm init vite@latest my-app -- --template react
cd my-app
npm install

# 개발 서버 실행
npm run dev

Webpack + React 커스텀 설정


npm install --save-dev webpack webpack-cli webpack-dev-server babel-loader @babel/core @babel/preset-react

# webpack.config.js (초간단 예시)
module.exports = {
  entry: './src/index.jsx',
  output: { filename: 'bundle.js', path: __dirname + '/dist' },
  module: {
    rules: [
      { test: /\.jsx?$/, loader: 'babel-loader', options: { presets: ['@babel/preset-react'] } },
      { test: /\.css$/, use: ['style-loader', 'css-loader'] },
    ]
  },
  devServer: { hot: true, open: true },
};

🎯 언제,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

프로젝트마다 요구사항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이거 써라!” 보다는 아래 기준을 참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따라 선택하세요.

  1. 개발 속도 vs. 커스터마이징
    • 빠른 개발 경험 + 최소 설정이 1순위 → Vite
      • 🚀 작은 팀, 프로토타입, 사이드 프로젝트
      • 👩‍💻 빠른 HMR과 즉시 피드백이 중요할 때
    • 세밀한 로더/플러그인 제어가 1순위 → Webpack
      • 🏢 레거시 브라우저(IE11 등) 지원이 필수
      • 🔧 이미지 압축, 폰트 최적화, 커스텀 자산 파이프라인 등 복잡한 처리 필요
  2. 브라우저 지원 범위
    • 최신 ES 모듈 전용 → Vite 개발 서버로 OK (빌드 시에만 @vitejs/plugin-legacy)
    • 구형 브라우저 광범위 대응 → Webpack + Babel/Core‑JS 조합으로 안정적
  3. 생태계와 팀 역량
    • 팀원들이 Rollup·ESBuild·Vue/Rollup 플러그인에 익숙하다 → Vite
    • 팀에서 Webpack 설정/로더/플러그인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 → Webpack
  4. 번들 크기 & 최적화
    • 라이브러리·컴포넌트 패키징 시 → Vite(Rollup)의 트리쉐이킹
    • 멀티 entry, 복잡한 코드 스플리팅 시 → Webpack의 강력하고 유연한 청크 전략
  5. 마이그레이션 전략
    • 기존 CRA(또는 Webpack) 프로젝트를 천천히 옮기고 싶다면
      • @vitejs/plugin-legacy로 레거시 지원 추가
      • ② 점진적으로 vite.config.ts로 설정 옮기기
      • ③ 완전 전환 전에도 두 도구를 병행할 수 있음

🔍 간단 체크리스트

체크포인트Vite 추천 조건Webpack 추천 조건
🌱 스타트업·사이드 프로젝트✔ 빠르게 시작, 설정 부담 최소
📦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패키징✔ 번들 크기 작고 트리쉐이킹 강력
🏢 엔터프라이즈 · 레거시 브라우저 지원✔ 복잡한 폴리필·트랜스파일링 일체 처리
🛠️ 커스텀 파일 포맷·파이프라인 필요✔ loader/플러그인으로 세밀 제어
👩‍🏫 팀 경험 및 학습 곡선✔ 설정 간단, 학습 곡선 완만✔ 이미 Webpack 경험 多

🚦 의사결정 플로우 예시


       ┌─ “프로토타입/개인 프로젝트인가?” → 예 ──> Vite
       │
프로젝트 시작 ── “엔터프라이즈, 레거시 지원 필요?” → 예 ──> Webpack
       │
       └─ 그 외 → “번들 크기 최적화, 라이브러리 배포 중요?” → 예 ──> Vite
                                    ↓
                            아니오 → Webpack

Tip: 요즘은 Vite 생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니, “시도해 보고 싶다!” 싶으면 작은 프로젝트에서 먼저 도입해 보세요.

익숙해지면 점진 마이그레이션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전환이 가능합니다.


최종 정리:

  • 초고속 개발 & 간편 설정 → Vite
  • 레거시 지원 & 커스터마이징 → Webpack

자, 이제 여러분의 프로젝트에 딱 맞는 번들러를 선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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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개발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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