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SSAFY에서 2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개발이 아직 시작되진 않았고, 싸피에서 프로젝트마다 제공해주는 기본 EC2도 아직 받지 않았다..
그런데 뭔가 이번 프로젝트에는 MSA 아키텍쳐를 사용하는 팀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나는 우리 팀에게 MSA 영업을 시작했고, 결국 MSA를 쓰기로 했다 😀
근데 MSA의 꽃은 뭐냐. 개별 자동 배포 아니겠는가???
그래서 쿠버네티스를 사용하기로 했고 원래는 쿠버네티스를 내가 직접 설치해서 관리하고 싶었지만..
프로젝트의 규모도 생각보다 커서 그냥 오라클의 관리형 쿠버네티스인 OKE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오라클을 선택한 계기는 다음과 같다
(코치님의 열렬한 영업...)
프리티어 리소스가 굉장히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달동안 400달러의 크레딧이 주어지는데 이걸로 충분히 관리형 쿠버네티스 요금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라클은 확실한 B2B 기업이였다..
이유는 가입부터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
오라클은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모든 부분에 대해서 할당제 비스무리한 것들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서울로 리전을 선택하고 가입하고자 한다면 서울 리전에 할당된 가입자수
가 초과되지 않을때만 가입이 가능하다
이게 대체 뭔소린가 하면.. 그냥 서울은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안은? 대표적으론 춘천 리전이 있다.
그러나 오라클은 다음 관문이 남아있다..
앞에서 내가 오라클을 사용하게 된 계기가 기억나는가?
바로 프리티어 인스턴스 스펙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이다.
근데 진짜 어이가 없게도 인스턴스를 생성하고자 하니 이런 에러가 떴다.
?? 아니 이게 뭔데?
검색해보니까 인스턴스 생성에도 총 할당량이 존재
한다는 것이였다.
ㅋㅋ 결국 누군가가 인스턴스를 삭제해야 내가 스펙 좋은 인스턴스를 생성할 수 있는 구조다
이게 맞냐????? 😡
안그래도 가입 과정에서 할당된 가입자 수가 초과되어 가입 못할 때도 띄워주는 오류가 다시 시도해주세요 인 곳에서 뭔가를 바라는게 말이 안되는 구조긴 했다...
그렇지만 이 무료 스펙? 난 포기 못할 것 같았다.. AWS로 단순 계산 돌리면 못해도 10은 나오던데 이걸 공짜로 준다는 건 너무 매력적이었다...
대안은 진짜 별거 없다.
일단 가입된 카드와 휴대폰 번호는 이제 봉인 상태다. 절대 같은 카드와 번호. 심지어는 IP까지도 사용해서는 안된다.
다른 카드번호, 휴대폰 번호, IP를 사용하여야 이 오라클의 억지 레이더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렇게 한번 회피한 후 리전을 싱가포르-2
로 설정했다.
이유는 23년에 새로 생긴 리전이고, 도쿄와 오사카도 꽉 찬 마당에 대안이 없었다...
그래서 싱가포르 가입하여 인스턴스를 생성했고, 아직 사람이 널널한 지 몇번을 삭제하고 다시 생성해도 리소스를 잘 활용할 수 있었다.
(물론 나는 바로 OKE 달려가서 쿠버네티스한테 만들어달라했다.)
오라클 만세
앞으로는 글 작성을 이런식으로 썰 푸듯이 하려고 한다.
원래는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했는데, 그러다보니 확실한 동기가 없다면 적기가 매우 힘든 것 같았다..
시리즈로 작성하여 OKE를 활용한 자동배포 구현 과정을 하나하나 후기처럼 작성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