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 부트캠프 수료 D-7

Soo·2023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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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드디어 프로젝트를 마치고 최종발표회까지 무사히 마쳤다. 최종발표는 런칭 직전만큼 떨렸고 긴장을 많이 했었다. 긴장을 하거나 그러면 잠을 잘 못자는 타입이라 최종 발표 전날에 잠을 못자고 계속 자다깨다 반복을 했다. 그동안 해왔던 프로젝트가 마음에 안드는 것도 없었고, 만족했는데 왜 그렇게 걱정이 많았던건지..

생각했던 것보다 최종 발표회는 무난하게 흘러갔다. 진짜 박람회같은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여기 저기 다른 부스 구경다니면서 실제 박람회에 다니는 기분이라 신기하고 재밌었다.

행사 내내 외부인들이나 이전 기수분들이 오시는 것을 맞이하기 위해 부스에서 자리를 지키면서 기다리기도 했었는데, 중간 중간 기술 질문이나 기능 구현을 할 때 이렇게 설정한 이유가 있느냐 등의 다양한 질문을 받았었는데, 그래도 나만의 나름 이유가 있었기에 잘 대답할 수 있었고, 동시에 인터뷰와 같은 느낌도 들어서 나에겐 잠깐의 인터뷰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사실 메타버스에서 진행된거라 얼굴은 웃고 있고, 긴장한 것 처럼 보이지 않았을테지만 엄청 떨고 있었다.

그리고
기분이 묘했다.
항해 시작할 때부터 멘토링 해주셨던 기술 매니저님들, 세션에서 뵙던 매니저님들을 부스에서 뵙게 되니까 반갑기도 하고, 감회가 남달랐다.

항해하면서는 매번 질문만 하고, 고민을 털어놓고 했었는데 최종 발표회에서는 우리가 직접 서비스를 런칭하고, 같이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도 해보고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보니까 재밌었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컸어요!" 라고 할 수 있어서 좋았달까?

지원주차를 맞이하며

Resume를 쓰기 시작했고, 오늘 작성을 얼추 마무리했다. resume를 쓰면서 어떻게 하면 나의 강점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내가 어떤 개발자가 되고자 이 일을 시작했는지는 머릿 속에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점들을 글로 잘 풀어내는게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나의 신념이 뚜렷하다면 그 점들은 잘 보여질 거라고 믿는다.

앞으로 항해가 1주 밖에 안 남았다. 사실 타임 머신을 탄 것 같다. 정신없이 항해 커리큘럼을 따라가고 있었고, 정신 차려보고 나니 2023년이고, 벌써 2월 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인생에서 첫 직장이자, 개발자로서의 첫 직장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고민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내가 가고싶은 회사를 가고 싶다. 우선적으로 무조건 많은 지원서를 뿌려야 한다고들 하지만, 그렇게 되면 회사 하나 하나에 지원할 때 집중할 수 없을 것 같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필드에서 개발 일을 해야하는 것도 맞으니까!

물론 entry level로 내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건 불가능하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래도 개발자도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멀리봤을 때, 어떤 분야의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라면 지금부터 빌드업을 잘 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개발자일까? 를 생각해본다면 지금부터의 방향성을 잘 잡을 수 있을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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