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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o Choi·2021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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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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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8일

오늘은 처음으로 <오픈소스 기여>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전부터 오픈소스 기여 경험을 꼭 갖고 싶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The Missing Semester of Your CS Education"이라는 MIT 공개 강의를 들으면서 리눅스 환경에서 쉘과 기본적인 툴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글 번역 덕분에 한글 페이지를 참고해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마크다운 문서가 조금 이상하여 밑으로 넘기다 보니 너무 많은 오류들이 있었습니다. 마크다운 문법이 적용되지 않았고 한글 표현도 어색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의미 전달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계속 읽으면서 공부하던 와중, 문득 이런 종류의 번역 페이지는 반드시 오픈소스 프로젝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이지 내의 오류들을 직접 고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니나 다를까 페이지 제일 밑에 리포지토리 링크가 있었습니다.

링크를 누르니 프로젝트 리포지토리로 이동했습니다. 간단한 리드미 파일을 읽어보니 기여를 굉장히 환영한다고 합니다.🙂

주저하지 않고 리포지토리를 포크받았습니다. 그리고 제 로컬 환경에서 리포지토리를 모아 놓는 폴더로 이동해 git clone 을 실행하고, git remote add upstream [URL] 명령어로 원본 리포지토리를 업스트림으로 연결했습니다. 이제 저의 커밋을 만들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수정하기 전 페이지의 마크다운 상태를 보면 이렇게 링크 앞에 공백이 들어가 있어 링크가 제대로 걸려있지 않습니다. 또한 한글 맞춤법 오류도 많이 보입니다. 우선 처음부터 끝까지 잘못된 마크다운 문법을 고친 뒤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한글 맞춤법과 어색한 표현을 위주로 수정했습니다. 커밋의 단위는 될 수 있는 한 짧게 끊고, 변경 범위가 한 줄을 넘어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특히 한글 표현 수정과 같은 경우 리포지토리 관리자 분과 저의 의견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수정을 마친 마크다운 페이지의 모습입니다. 링크를 만들 때 []() 간의 공백을 제거해서 링크도 정상적으로 보이고 기본적인 한글 맞춤법도 수정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커밋을 만들다 보니 60개 가량의 커밋이 저의 PR 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처음 써보는 PR 메시지의 내용도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RP 메시지 작성법을 검색해보기도 했지만 간단한 마크다운 문법 수정에 많은 항목을 담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간단한 소개와 함께 PR을 보내게 된 이유를 적었습니다.

PR을 보내놓고 보니 해당 리포지토리로 몇 달 전에 들어온 PR들이 방치되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혹시 죽은 프로젝트가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다행히도 점심 때 즈음 PR을 보내고 그날 저녁에 머지되었다는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 오픈소스 기여에 받은 첫 커멘트에 살짝 뿌듯했습니다.

git pull upstream master를 통해 로컬 리포지토리를 업데이트 하니 그전까지 방치되어 있었던 PR들이 모두 비슷한 시간대에 머지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리포지토리 관리자분이 다른 일로 바쁘셨던 것 같습니다.

오픈소스 기여와 PR을 Git 특강을 통해 처음 배우고 나서 연습 겸 제 리포지토리에 PR을 몇 번 날렸던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오픈소스 리포지토리에 제가 만든 커밋으로 PR을 날리고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에 보니 신기합니다. 앞으로 프로그래밍 실력이 늘게 되면 단순 번역이나 오탈자 수정을 넘어 소스 코드도 다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재로 삼았던 자료에 직접 기여하는 경험은 색다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오픈소스에 기여했다면 포스팅으로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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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웹 개발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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