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Git/GitHub - 후기

Hyuno Choi·2021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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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이미지 출처 : www.freecodecamp.org - https://www.freecodecamp.org/news/an-introduction-to-git-for-absolute-beginners-86fa1d32ff71/


2021년 6월 28일

5개월 만의 후기

대학교 개강과 함께 시작한 시리즈가 종강과 함께 끝나게 되었습니다. 시리즈 완성에 걸린 시간만 보면 마치 엄청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 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이 시리즈 작성의 기반이 된 충북대학교의 Git/GitHub 특강은 2주 동안 진행되는 강의였습니다. 다만, 강의를 들으며 배운 내용을 스스로 체득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고, 강의 내용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관련 글을 찾아보는 데 제법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사정 역시 시리즈 완성이 늦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두 번의 전공 시험과 과제 제출 기간이 있었고,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강의를 대학에서 수강하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걸음마 수준의 웹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저러한 일들로 인해 수강 5개월 만에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팅을 적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3월 달 중으로 시리즈를 완성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지 못할 핑계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나요?

우선 당연하게도 Git을 활용하는 실력이 늘었습니다.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자연스럽게 브랜칭과 커밋의 단위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포스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이전 포스팅을 찾아보거나 구글링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브랜치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 새삼스럽게 놀랍습니다. 실험적인 코드를 작성할 때나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여기저기 코드를 건드릴 때, 시도한 방법이 실패하면 작업 디렉토리 전체를 삭제하고 새 프로젝트 폴더를 GitHub에서 클론 받고는 했습니다.

브랜치를 만들어 작업하고부터는 더이상 그런 무식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류가 발생하면 해당 오류를 해결하기 위한 브랜치를 만들어서 작업하고, 오류를 해결하려다 코드가 꼬일대로 꼬여도 이전 브랜치로 돌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갈 길은 멀지만...

아직도 Git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지만, 이해할 수 없는 영역처럼 보였던 형상관리 툴을 기초부터 배우고 나니, 다른 것들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습니다.🙏 자신감에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되겠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Git 명령어를 사용하는 중간중간 모르는 내용이 생기면 다시 포스팅으로 돌아와 해결 방법을 찾은 적이 많습니다. 단순히 필요할 때마다 구글링하는 것보다 기억에 잘 남는 것은 물론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은 MIT의 공개 강의인 "여려분의 CS 교육에서 누락된 학기"라는 코스를 수강하며 커맨드라인을 비롯한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툴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배우는 내용 역시 새 시리즈를 만들어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분야에서 막 걸음마를 떼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보다 한 줄 한 줄 적어나가며 성장하는 느낌을 느끼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이 시리즈를 처음부터 읽어주신 분이 계신다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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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웹 개발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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