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첫 지스타 방문기

조재훈·2024년 11월 28일

일기

13일

11월 13일 수요일 저녁에 부산으로 출발했다.

그 이유는 친구의 생일 선물로 지스타를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사실 지스타를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안 갈려 했다가 그래도 게임 개발자를 지망하고 있는데 지스타는 한 번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놀기도 하고 구경도 할겸 큰 맘을 먹고 가기로 했다

13일 저녁에 KTX를 타고 친구들과 부산행을 찍었다. 가기 전에 배를 채울 겸 서울역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더블 불고기를 먹었다

기차 안에서는 사실 놀기 전 최소한의 양심으로 코테 문제를 풀고 기차 안에서 우치 회의도 진행했다 ㅠ

3시간쯤 걸려서 부산에 도착했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없었다. 오랜만에 부산에 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그냥 바로 숙소로 간 후 야식과 술 좀 걸치고 잤다. 야식 메뉴는 찜닭 + 들깨칼국수였다. 술과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14일

드디어 지스타 첫 날이다. 내가 제일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먼저 끝냈다

어제의 숙취를 이겨내기 위해 아침엔 국밥으로 시작했다. 그저 그랬다

11시쯤 지스타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플레이엑스포와 비교가 안되는 규모에 놀랐음; 이게 지스타구나

처음에 가서 전시장 입장줄이 있었는데 우리는 늦게 도착해서 유명한 게임을 모아둔 제 1전시장 말고 제 2전시장으로 갔어야 했다. 그런데 줄을 관리하는 사람이 알바라 그런가 빈틈의 실이 보여서 운 좋게 제 1전시장에 들어갔다

안에는 사람이 더 많았다;; 가장 먼저 일행들이 가고싶어한 넥슨 구역에 가서 오버킬에 줄 섰다. 거의 한 시간 정도 섰는데 쪼끔 고통스러웠다. 그래도 막상 해보니까 3D 던파 느낌이 나서 신기했고 선물도 받으니까 좋았다


아 다음이 기억이 잘 안나는데 카잔을 먼저 했나 다른 곳을 갔다왔나,, 내 기억 상으로는 오버킬을 하고 나와서 점심시간이라 쉬기로 했다. 전시장 밖에 바로 블루아카이브 콜라보 카페가 있길래 커피 수혈을 할 겸 아아를 마셨다. 콜라보 느낌이 별로 안났는데,,,

그리고 제 2전시장으로 넘어가서 브릿지 회원분들의 자랑스러운 게임을 하러 갔다. 귀귀살전 부스를 가서 아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부스 구경을 했다. 멋있다

다음으로 킬라를 해봤는데 와 너무 내 스타일이라 재밌었다. 출시가 진짜 기다려지는 게임!

제 2전시장으로 구경을 간 후 밖에 나와서 푸드트럭에서 밥을 먹었다. 사실 난 안먹긴 했는데 맛있어 보이더라

그리고 다시 전시장에 들어가서 카잔을 기다렸다. 거의 한 1시간 기다려서 플레이해봤다. 난 다크소울에 재능이 없나보다.... 너무 어렵다


카잔이 끝나고 나서는 뭐 더 이상 기다릴 곳도 없고 전시도 거의 끝나가서 나와가지고 곧 군대 가는 브릿지 사람과 만나서 짚신 매운갈비찜먹고 광안리 해수욕장보고 인생네컷찍고 헤어졌다... 잘 다녀와,,

약간 자랑할거리로 오늘 지스타에서 넥슨게임 2개 도장 찍어서 넥슨에서 주는 기프트팩을 받았다

구성은 넥슨 가방이랑 넥슨 캐릭터들 그려져 있는 장패드, 그리고 랜덤 카드팩이다. 카드팩 다른 사람들은 꽝 캐릭터 걸렸는데 나한테 카잔 카드팩이 떴다. 거의 초 럭키 수준

그 다음에 드디어 드디어 숙소에 왔다. 진짜 힘들어 죽는 줄;;;; 브릿지 늦참하는 멤버가 참석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방어를 시켰다. 와 너무 맛있었음 비싸긴 한데

그리고 그 날엔 전날보다 술을 더 많이 먹었다.. 어우 어떻게 잔 지도 모르겠다

15일

숙취땜시 목이 너무 말라서 일어나야 하는 시간보다 30분 일찍 일어났다. 일어난 김에 빨리 씻었는데 이 사람들이 일어날 생각을 안했다. 오픈런하자면서 ㅡㅡ

결국 느긋하게 가기로 했고 아침을 밀면을 먹기로 했다. 시원한 국물 먹으니까 묵은 알코올이 다 내려가는 기분

숙소에 짐을 빼고 보관함에 짐을 맡기고 지스타를 갔다. 근데 이게 뭐람 거짓말 안치고 사람이 어제의 2배나 많았다;;; 전시장 안에 들어갔는데 웨이팅이 다 3시간이나 걸려서 그냥 줄도 못서게 했다 ㅁㅊ

그래서 한 게임도 못하고 그냥 제 2전시장가서 인디게임 좀 즐겼다 ㅎ;; 어제 많이 즐겼고 오늘 몸도 안 좋아서 아쉬운 마음은 없었다. 그냥 쉬고 싶었음

그 후 할 게임 더 없나 하다가 결국 빨리 터미널로 가서 된장찌개 먹고 프리미엄 버스탔다. KTX보다 느리긴한데 거의 누워서 가서 편했다

마무리

지스타를 처음 와봤는데 왜 우리나라 1황 게임 행사인지 알겠다. 다음엔 취직하고 오자. 그리고 웨이팅 의자 겁나 편해보인다

게임 제대로 즐길거면 지스타 첫날에 와서 최대한 즐기고 다른 날에 인디게임을 해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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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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