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코딩을 알게 된 건 2020년 초쯤이였다. 확실한 기억은 아니다. 아무튼 그동안 좋은 강의 있으면 추천해주고 서로 힘내자고 말해주는 코딩 친구가 갑자기 학원을 다닐 생각이라고 했다. 나보다 잘하는 애가 학원을 다닌다니 굉장히 관심이 갔다.
자바스크립트부터 노드까지 해볼 수 있다는 말에, 귀가 번쩍 뜨였다. 유데미에서 백시간 넘는 NODE강의를 영어로 듣다가 뇌절이 와서..... 그뒤로 한동안 노드를 쳐다도 안봤던 과거가 있기에... 프론트부터 백까지 배울 수 있다니, 이런 학원이 있다는 걸 작년엔 왜몰랐지?
좋다 나도 같이 듣자! 굉장히 간단하게 결정했다. 함께 공부하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아주 빠르고 쉽게 결정을 했다.
근데 좀 비싸고 프렙과정을 들어야해.
응??? 부트캠프 과정도 비싼데, 그 앞전에 단순한 자바스크립트 수업이라고 보기엔 너무 비싼 프렙과정까지 들어야하고, 심지어 시험을 봐서 통과를 해야만 부트캠프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나같은 사람을 위해 이 후기를 쓰는 것 같다. 진짜 초보이신 분들에겐 당연히 바닐라코딩이 탁월한 선택일테지만,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서..
나는 자바스크립트 수업을 들어본 사람이고, 작은 게시판... 정도는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자바스크립트 수업이 백만원이라니.... 부트캠프 시험에 붙을 자신도 없고.. 프렙만 듣고 끝나는 거면 돈 아까운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고민이 되긴 되었다.
근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심금을 울리는 후기들을 보고는 마음이 동해 바닐라코딩에 상담도 받지 않고 덜컥 프렙과정에 등록을 했다. 들어보고 영 마뜩찮으면 환불해야지 하는 생각도 가진 것 같다.😅
결론적으로 프렙9기를 끝낸 내 감상평은, 오 그동안 난 자바스크립트에 대해 아는게 그닥 없었구나?
랑 오 돈이 아깝지 않은데?
이다.
특히 나처럼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어렴풋이 아는, 이거저거 하나씩은 알지만 개념이 통합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MDN문서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게 된다..
프렙 9기는 다들 열정러들이기 때문에 으쌰으쌰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부트캠프 9기에서도 다같이 으쌰으쌰 합시다.
참고로 시험은.... 실력이 미천해서 그런지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눈 한번 깜빡였는데 시간 다 지나감.. 그래도 배운 것에서 나온 것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