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고민하고, 과연 성취해낼 수 있을까 생각했던 데이터 분석 스쿨 7기에 입과 후, 드디어 기다리던 OT를 듣게 되었다. 기존에 제공되었던 커리큘럼 외에도 더 상세한 내용이 OT에 들어 있었고,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내용들도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사실 입과를 고민하거나 입과를 한 사람은 모두 이런 부분이 많이 궁금했을 것이다. 후불자인 경우 '중도탈락'은 어떻게 발생하는지, 취업을 보장받는다는 달콤한 문구에 대해서라든지 말이다. 이런 부분 역시 OT에서 충분히 다뤘으며,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들었다.
걱정되는 부분도 물론 있다. 졸업조건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커리어 서비스로 연계되며, 이 기준이 다소 높아졌는데, 바로 과정에서 완료해야하는 과제와 프로젝트 수가 이전 보다 늘었다는 점이다. 물론 이전보다 힘들겠지만, 내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기로 했다.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비전공자는 아니다.
하지만 전공자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경영정보가 전공이고, 빅데이터가 복수전공이지만, 처음 복수전공을 시작한 시기도 3학년 2학기일뿐더러, 해당 수업들을 따라가기에 상당히 벅찼다.
어려웠지만, 데이터를 다루는 것이 재미있었고, 점차 DS와 DA 직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방향성을 정하게 되었다.
정리하자면, 다음 사항들이 내가 결정적으로 입과하게된 계기이다.
복수전공이지만, 즉 제로베이스는 아니지만 전공자들과 나란히 서기에는 많이 부족
사실 모델링쪽에 더 큰 흥미를 느껴 DS 직무를 희망했으나, 분석 자체의 역량도 부족하고, 보다 전문성이 필요하기에 DA 직무로 방향 결정
자잘한 교내 수업 프로젝트는 진행하였으나, 이를 기록화하지 않았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부족
다양한 사람들과의 협업 능력 기르기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결국 위 항목들에서 내가 부족한 능력들을 충분히 채워나가고, 데이터 분석을 '할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내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끊임없이 노력하며, 시행착오를 겪어나가야 할 이유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