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 학점 연계 인턴십 지원 후기입니다. 매우 주관적이며 면접 복기를 위해 작성한 것이니 어느 한 부분의 분량이 엄청 많을 수 있습니다.
사실 ICT 학점연계인턴십에 관심이 있어 이 글을 본 사람들은 절차를 다 알 거 같은데, 지원자가 걸치는 전형 절차는 아래와 같이 진행된다.
서류 → (코딩테스트) → 면접 → 최종합격
위는 지원자가 겪는 전형 순서만 적은 것으로 실제 기업 채용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다.
서류 + 코딩테스트 → 면접 (기업에 따라 면접 횟수나 형태는 다양) → 최종합격
코딩테스트의 경우 보는 기업이 있고, 보지 않는 기업이 있다.
코딩테스트가 없는 기업은 경쟁률이 더 높을테니 이를 고려해서 지원하자.
서류
이력서는 양식이 정해져 있지만, 자기소개서는 자유 양식이다. 나같은 경우 자기소개서는 1페이지만(500자짜리 4개 문항) 썼는데도 지원한 기업 모두 무난하게 붙었다. 아마 포트폴리오 때문인 듯...?
이력서의 경우 자신이 들은 전공과 그 전공의 모든 학점을 작성해야 한다.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해커랭크에서 본다.
설마 해커랭크겠어? 그랬는데 설마가 사람잡았다.
문제가 영어로 나와서 좀 짜증났지만 막 해석을 못할 정도는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확실히 난이도는 일반 기업 인턴보다는 쉬운 난이도였다. 기업 바이 기업이지만, 코딩테스트 결과가 서류 합불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 거 같았다. 물론 면접에서 코딩테스트 본 거 관련해서 물어볼 수 있으니 자신의 코드를 봐 두자.
면접
2개 지원해서 서류(+코테) 전형을 다 붙긴 했지만,
인턴을 한 번 해봤기도 하고, 사실 7학기에 일을 안 하고 수업만 듣고 싶어서
만약 붙게 된다면 가장 일을 하고 싶은 기업 1개의 면접 만 참가했다.
내가 받은 면접 질문은 대부분 자소서나 포트폴리오에 올린 질문이었다.
1:1로 30분동안 하는 거였는데 ㅎㅎ... 왠걸... 내가 말이 너무 많아 40분동안 면접했다ㅋㅋㅋㅋㅋㅋ
긴장 하나도 안 하고 수다 떨고 온 기분이었다. (사실 합격을 아예 바라지 않고 간 거여서 그럴 수 있다.)
내가 받은 질문은 아래와 같다.
1. 자기소개 해주세요.
2. 가장 기억에 남았던 프로젝트는?
3. (자소서에 기재된 프로젝트) 해당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했나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4. 자신이 했던 프로젝트 중 자랑할만한 프로젝트와 자랑하지 못할 프로젝트를 설명해주세요.
5. 자신이 들었던 전공 수업에 가장 재밌었던 수업과 재미없었던 수업을 이야기해주세요.
6. 특정 분야의 프로젝트가 굉장히 많은데, 해당 분야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7. (기술) 웹 사이트가 구동되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8. 대학 다니는 4년간 자신에게 크게 영향을 미쳤던 일은?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더 있었을 수도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ㅋㅋㅋㅋ
별 기대 없이 면접 보러가서 긴장을 1도 안 해서 그런가...정말 숨이 찰 정도로 쉬지 않고 신나서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면접 끝나면 면접관한테 기빨려야 되는데 오히려 내가 기를 빼앗아간...그런 면접이었다.
사실 쓸데 없는 말도 많이 해서 99%의 확률로 떨어질 거 같긴 한데 ㅎㅎ
아무튼 오랜만에 재밌게 봤던 면접이라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