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트리 블로그 챌린지에 참여한 지 벌써 2달이 다 되어간다. ( = 이 말은 즉슨, 코드트리 챌린지가 끝난다는 이야기…)
사실 나는 코딩테스트에서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게끔 실력을 늘려보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했던 것이 아니라,
현업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로 ABAP을 쓰다보니 추후 Python으로 코딩테스트를 풀어도 그 감을 잃지 않게끔 그 텐션을 그대로 가져가 보자~ 하는 느낌으로 시작했던 것에 가깝다.
그래서 목표 세팅의 경우도 코딩테스트를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과 다르게, 가볍게 하는 느낌의 25xp로 설정했다.
문제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더라도, 그 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
그래서 꾸준히 하였는가? 라고 묻는다면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3월 28일 기준, 2차 챌린지 기간 동안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습 목표를 달성하였다.
저번 첫 챌린지 글에는 코드트리가 어떠한 형태로 되어 있는지, 그 기능들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글에서는 코드트리 문제들이 어떠한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적어보고자 한다. (물론 내가 풀었던 문제들에 한정해서 이다.)
여타 코딩테스트 연습 사이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이다.
문제의 경우 저작권 때문에 해당 부분의 캡처를 지웠다.
개념문제인 경우 위와 같이 기본 개념 탭에서 해당 내용의 기초적인 내용을 설명해주는 텍스트도 구성되어 있다.
토론 탭에서는 맞왜틀(맞는데 왜 틀림?) 상황일 때 반례 질문이나 문제가 이해가 안 될 때, 그리고 오류가 발생했을 때 질문을 해당 탭에 작성해주면 된다.
제출기록은 본인이 제출한 코드 기록을 볼 수 있다.
해설의 경우 맞왜틀이 반복되어 도무지 모르겠을 때 볼 수 있다. 이 경우 목표 달성 경험치는 얻지 못한다. 그리고, 다른 빠른 테스트로 푸는 테스트 문항에서는 해설 탭이 없다.
코드를 보고 출력 결과를 예측하는 문제나, 자료구조의 개념 중 맞는 것을 찾으라는 문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유형이다.
학부생 시절 전공 시험 볼 때, 객관식으로 봤던 문제들이 그대로 나와 나름 신기했다.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 혹은 프로그래밍 언어 자체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본인이 제대로 잘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용으로 보기에 가장 적합한 문제 유형인 듯 하다.
처음 하는 사람들한테 코드를 냅다 짜라고 하면 벽을 느낄 수 있으니…
2번이 답을 한 개만 고르는 것이었다면, 이 유형은 빈 칸을 뚫어놓고 선택지 중 정답을 골라 넣는 유형이다.
답이 중복될 수도 있으니 소거법으로 풀 수 없다.
알고리즘 기초 개념 문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유형으로, 학부생 시절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서 배웠던 내용을 아예 다 까먹어버린 나한테 굉장히 유용한 문제들이었다.
여타 다른 코딩테스트 사이트와 다르게 다양한 유형으로 학습할 수 있어서, 정말 코딩테스트(자료구조, 알고리즘)에 특화된 사이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비전공자나 전공자여도 코딩테스트에 취약한 사람들이라면 개념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건 이제 본인의 의지력 문제라(..)
코드트리 쪽에서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거나 아예 유저들끼리 스터디 그룹을 만들게끔 하는 기능을 추가하거나…
아니면, 경쟁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았다.
아무리 문제를 잘 만들고 시스템을 잘 구축해도 쓰는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