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ry-pick? 체리를 먹는다?

cherry picking 이라는 표현은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체리 피킹(cherry picking), 증거 은닉의 오류 또는 불완전한 증거의 오류는 모순될 만한 중요한 비율과 관련이 있는 개별 사례, 특정 상황과 관련된 해당 사례나 해당 입장과 상충될 수 있는 자료의 상당 부분을 무시하고 본인의 논증에 유리한 사례만 선택하는 논리 오류이다. by 위키피디아

이처럼 cherry-pick은 케익에 올려진 탐스러운 체리를 골라 먹는 행위처럼 얌체 같이 무언가를 콕 찝어 사용하는 부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되곤 합니다.
하지만 git에서 원하는 커밋만 쏙쏙 뽑아올 수 있게 해주는 cherry-pick은 잘 사용하면 자칫 귀찮아질 수 있는 상황에 우리를 도와주는 유용한 명령어 중 하나입니다.

언제 유용할까?

그러면 어떨 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겠지만
cherry-pick이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구체적인 한가지 상황을 예시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요?!

한 이슈를 할당받아서 브랜치에서 작업을 하다가 보니까 갑자기 여러가지 기능이 한 이슈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도 이슈를 쪼개서 동료들과 업무를 재분배하고, 각 기능을 나눠서 작업을 하려 합니다.

예를 들어 기능 1과 기능 2 개발을 현재 current 하나의 브랜치에서 진행중이라면

기능1 -> feature1 브랜치
기능2 -> feature2 브랜치

위와 같이 나눠야 할 것입니다.
갑작스럽지만 당황하지 말아요! cherry-pick 명령어가 우리를 도와줄거에요!

실습

cherry-pick 명령 사용법
커밋 하나 가져오고 싶을 때: cherry-pick [가져올 커밋 해시]
여러 커밋을 가져오고 싶을 때: cherry-pick [시작 커밋 해시] [끝 커밋 해시]

현재 ourwork 브랜치에서 bugfix도 하고 feature를 개발하고 그에 따른 test도 진행한 커밋로그가 있습니다.

현재 디렉토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네요

한 브랜치에 이와 같이 여러 작업을 진행하기 보다는 명확한 목적으로 브랜치를 나누고 동료와 업무를 분담해야겠습니다.
yourwork 브랜치에서 기능을 계속 개발하고
mywork 브랜치에서 버그를 고치고 그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걸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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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 cherry-pick [가져올 싶은 커밋 해시값] 명령을 통해 mywork 브랜치에 bugfix와 test에 대한 커밋을 각각 가져오고 디렉토리를 확인해봤어요.

마찬가지로 yourwork 브랜치에는 feature에 대한 커밋을 가져왔어요

짠! 이제 원래 ourwork 한 브랜치에서 모두 커밋되어 있던 내용들이
각 브랜치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나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