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meter

Temmie Chang (포인세티아)·2022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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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법칙들도
대부분의 경우 '특정 전제'을 가정해야만 풀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많은 관측과 계산을 통해서 나오는 결론은

대부분 특정 물리 법칙과 관련된 상수가 있다는 점이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중력가속도'가 있고
당연히 각종 원소들의 질량이라던가
빛의 속도라던가, 플랑크 상수 등등
많은 분야에 걸쳐 물리 법칙을 지배하는
특별한 '상수'가 존재한다.

물리학을 잘하지는 못했어도 관심이 있는 학도로서
과연 세상 모든 것을 물리적 상수 즉
물리적 parameter로 환원할 수 있다면,

심리적인 것들도 정확하지는 않더라도
각종 parameter로 환원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세상을 인식하고 사고하는 방식을 정량화 할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컴퓨터도 그 parameter를 학습할 수 있다는거 아닐까?

물론 물리법칙에 비해 사고는 너무나 추상적이다.

인지심리학 공부할때, 나는 인식의 표상?을 굉장히 빠르게
뇌가 학습하고, 무언가를 인지할 때의 사고과정에서
일반적인 그 표상과 같은가 다른가를 판단하는 매커니즘이 있을꺼란
가설을 세운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뉴런들도 각자의 파라미터를 엄청나게 빠르게 학습한다는 뜻이
맞지 않을까? 물론 컴퓨터처럼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하진 않지만,

자꾸만 이런 공상에 빠지는게 맞나 싶긴하지만

딥러닝에서 말하는 가중치 초기화가
일정 부분 유전되고 있다면 어떨까?

일종의 전이학습의 매커니즘으로
인간도 태어나자마자 빠르게 세상을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면, 아직 논리적 사고가 불가능한 갓난 아이도
바로 중력의 규칙을 보자마자 이해하거나 하는게
당연해지는 건지도 모른다.

뭐 때지난 용불용설 같은 소리냐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세포질 유전도 어머니에게서 자식한테 그대로 유전되니까
인간이 발견못한 RNA보관소가 어디쯤 있던가
신경계 유전에 관여하지만 발견이 안된 리보솜이 어딘가 있다고해도
아주 이상한건 아닐지도 모른다.

지식이 늘어나니 헛소리도 같이 늘어나는것만 같다.

나중에 시간되면 SF소설이라도 도전해야겟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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