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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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하루에 24시간- 자는시간의 풀HD 아니 4K이상의
동영상에 해당하는 정보를 받는다. 그것도 RGB 3채널이 아니라
청각과 같은 각종 자극에 대한 정보를 받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단기기억 메모리는
고작 Digit 7자리라고 알려져 있다.

장기기억은 더 많은 양을 저장할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조차도 정확도가 높다고 할수없는 자료들만 선별적으로
저장하는거 뿐이고...

망각이 신의 축복이라는 말이 보여주듯
아마 이런 엄청난 양의 정보를 한 시간정도라도 잊을 수 없다면
비유적인 의미로든 생물학적인 의미로든
머리가 펑하고 터져버릴지도 모른다.

주의, 의식이라는 시스템이 필요없는 정보는
알아서 필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부터 당신은 수동으로 숨을 쉬게 됩니다.'
라는 말을 듣기전에는 숨을 쉬거나 눈을깜빡이는 것과 같은
생존의 필수정인 정보들조차도 무시하면서 살아간다.

이와 다르게 사진이 됐든 자연어가 됐든
컴퓨터는 가능한 많은 정보를 모아서
정보들의 평균적인 특성을 가중치라는 곳에 저장한 뒤
그에 맞춰 새로들어온 정보를 판단한다.

Artifitial로 단순히 구분짓기에는 너무나 큰 차이다.

인간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정보를 거르고
아주 조그마한 부분만 기억에 저장하면서도
컴퓨터보다 추론을 잘할 수 있는걸까.

처음 고양이 뉴런의 연구에서 Conv가 나온거처럼
결국 AI발전의 열쇠는 심리학인 것만 같다.
배웠다고 해서 뭔가 달라지는건 없긴 하지만...

선형대수, 통계, 코드가 어렵다고해도
결국 제일 어려운건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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