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을 회고하며,

설탕유령·2022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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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정다운 어감이 느껴지듯이 마음도 그만큼 조금 풀어지는 것 같다
피곤이 쌓여서 그런지 오늘은 늦은 1시까지 잠을 자다가 깨어났기 때문이다.

공복에 느껴지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냉장고를 열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다이어트 한다고 주문한 닭가슴살은 일주일째 소식도 없고, 남은 식량은 방해될꺼 같아 소비하고 새로 채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와서 장을 보는 겸 조금씩 돌아다녀봤다.
모두가 열심히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나만 방황하는 느낌이다.
삶에 대한 조금의 두려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필요한 것을 사고 돌아와 문자로온 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죄스러울 정도다.
이 죄스러움은 어쩌면 내 스스로 충분히 노력하지 못하기에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다.

돌아와서도 자료를 읽다가도 정신을 놓고 시간을 보내버리기도 했다.
조금의 자료를 정리했지만,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이제는 규칙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규칙을 세우고, 공유를 하는 것으로 나 자신을 더 나아지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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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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